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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를 전하다/건강 플러스

[건강 플러스] 가정의학과 성은주 교수가 말하는 ‘소아비만의 원인과 관리’

2018.05.14 14:06

 

비만이란 비정상적인 체지방의 증가로 인해 대사장애가 유발된 상태를 말합니다. 특히 소아비만은 성인과 달리 지방조직 세포의 수가 증가해 체중조절이 어려운 특징이 있는데요. 진단기준은 여러 종류가 있지만, 가장 흔한 것이 성인처럼 키와 몸무게로 체질량 지수를 구한 후 성장도표에서 성별과 연령에 해당하는 백분위수를 찾는 방법입니다. 95백분위수 이상이거나 체질량지수 25kg/m2 이상이면 비만으로 정의하죠. 85에서 94백분위수는 과체중으로 정의합니다.

 

 

■ 소아비만의 원인과 증상

 

 

생활환경이 편리해지고 신체활동이 줄어드는 반면, 먹거리가 많아지고 먹거리의 종류도 서구화, 고열량, 저영양 음식이 많아지면서 환경 영향에 취약한 어린아이에서 비만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특히 비만한 아이가 더 고도로 비만해지는 것이 현대 사회의 큰 건강문제인데요. 우리나라는 아이들이 초등학생 때부터 학원 등의 스케줄로 뛰어놀 시간이 부족해, 비만뿐만 아니라 체력과 건강도 악화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소아비만은 외관으로도 나타나지만 유달리 활동을 힘들어하고 싫어하며 편식, 폭식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크면서 키로 바뀐다고 하지만 이는 건강하게 골고루 많이 먹고 활발한 아이에 해당되는 결과입니다. 활동량이 떨어지고 식습관이 나쁜 비만한 아이는 증상이 성인기로 이행될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

소아비만은 그 자체로도 숨이 차고 움직이기 싫어하고 땀이 많고 관절이 아픈 등의 증상이 생기고 고지혈증, 지방간, 고혈압, 당뇨 등 질병도 동반됩니다. 무엇보다 또래 집단에서 따돌림 등의 심리적 영향이 큰 문제가 될 수도 있습니다. 소아비만이 성인비만으로 이어지는 확률이 매우 높기 때문에 평생의 건강 문제가 되는 경우가 많은 것이 더 심각합니다. 집안에 고혈압, 당뇨 등 질병이 있는 경우 아이가 비만해지면 같은 병에 걸릴 확률이 더 높아집니다. 또한, 집안에 비만한 사람이 많을수록 아이의 비만이 더 오래 심각하게 될 확률이 높습니다.

 

 

■ 소아비만 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노력

 

 

소아비만을 개선하기 위해선, 비만 유발환경을 비만 예방환경으로 만들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배달식, 외식, 간편식이 많다면 가능한 집밥으로 바꾸고 집밥도 균형식, 한식 위주가 일반적으로 낫습니다. 집안 어른들이 외부활동으로 바쁘기 때문에 제대로 된 균형식사를 갖춰주기 힘들 시, 배달이나 외식도 아이의 입맛보다는 건강을 고려한 메뉴로 제한합니다. 어릴 때부터 몸에 좋은 것을 먹도록 유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일반적으로 음식에 가공을 덜 할수록 비만과 멀어집니다. 즉 밥도 쌀밥 보다는 현미, 잡곡이 좋고, 반찬 역시 채소를 포함한 육류, 어류, 견과류 등을 가능한 다양하게 먹도록 합니다. 한가지 반찬을 먹더라도 다양한 재료가 들어가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어릴 때부터 이런 습관을 들일수록 비만과 멀어질 수 있습니다. 튀기고 단순 당이 많이 들어간 간편식에 길들여지면 비만의 확률이 높아지는 것은 물론, 설령 아이가 입이 짧아서 비만이 안 되더라도 질병이 잦고 허약하게 될 확률이 높습니다. 체중을 늘이겠다고 단순 당이 들어간 패스트푸드 등을 허용하기 시작하면 수년 후 비만으로 이어질 확률이 높습니다.

 

 

또한, 집에서 과일 등 건강 간식 외에는 섭취하지 않는 환경을 만들고 과자, 아이스크림, 음료수 등 먹어서 좋을 게 없는 간식은 가능한 없애는 것이 좋습니다. 어린이집, 유치원 등 단체생활을 시작하면서 과자나 단순 당을 찾는 경향이 많아지므로 아이를 맡기기 시작할 때 해당 업체에 미리 양해를 구할 수 있다면 좋을 것입니다. 조기교육으로 제일 중요한 것이 운동과 건강한 식습관입니다.

 

 

■ 이것이 궁금해요! 소아비만 식사 관련 Q&A

 

[성균관의대 강북삼성병원 가정의학과 성은주 교수]

 

Q1.소아비만을 개선하기 위해 육류를 제한해야 하나요?

과도한 육류 섭취는 비만의 위험성을 높이지만 성장을 위해서는 양질의 단백질과 철분이 필요하므로 적정량의 육류 섭취가 권장됩니다. 단, 육류를 섭취할 때는 기름기가 적은 살코기 위주로 선택하고 채소와 함께 섭취합니다.

 

Q2.과일은 아무리 먹어도 살이 안찌나요?

과일에는 섬유소, 비타민 등이 풍부하여 하루 1~2회 섭취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그러나 과일에도 열량이 있기 때문에 과도한 섭취는 비만을 유발할 수 있다는 점에 유의해야 합니다.

 

Q3.올리고당은 마음껏 사용해도 되나요?

올리고당은 설탕이나 꿀과 같은 단순 당과는 달리 체내에서 소화 흡수되는데 시간이 오래 걸리며 변비 및 지질대사이상 개선 등의 효과가 있습니다. 그러나 열량이 전혀 없는 것이 아니며(1.5kcal/g) 설탕의 30~70%의 단맛을 가져 설탕과 비슷한 정도의 단맛을 내기 위해 더 많은 양을 섭취하게 될 수 있으므로 소량만 사용하도록 합니다.

 

Q4.간식을 무조건 제한하는 게 좋을까요?

성장기 어린이는 하루 3끼의 식사만으로는 필요한 영양을 충분히 섭취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식사와 식사 사이에 영양적인 간식을 섭취해 부족한 영양소를 보충해야 합니다. 간식을 섭취하되 패스트푸드, 가공식품과 같은 고열량 간식 대신 채소, 과일, 저지방 유제품을 섭취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성균관의대 강북삼성병원 가정의학과 성은주 교수

※기사 출처: 강북삼성병원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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