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23일, 삼성전자 사진 동호회 ‘변두리 사진관’이 어르신들을 위한 훈훈한 봉사활동을 펼쳤습니다. 능실종합사회복지관의 ‘능실 사진사’와 함께 사진에 흥미가 있는 어르신들께 카메라를 빌려드리고, 출사를 떠나 현장에서 사진 찍는 법을 배우는 생생한 카메라 교실이었습니다. 지금부터 즐거운 셔터소리로 가득했던 생생한 현장을 소개하겠습니다!
‘변두리 사진관’은 능실종합사회복지관과 함께 꾸준하게 어르신들의 장수사진을 찍어왔습니다. 올해는 어르신들과 조금 더 많은 시간을 갖고 싶다는 생각에 사진에 흥미가 있는 어르신들을 모시고 직접 사진 찍는 방법을 가르쳐드리고, 함께 출사를 나가는 봉사 활동을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한 달에 한 번, 총 5번의 출사를 진행한 후 어르신들의 사진을 모아서 전시회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변두리 사진관’ 팀은 어르신들이 도착하기 전부터 오늘의 일정에 대해 꼼꼼하게 계획을 세우고 회의를 했는데요. 회의를 하시는 모습이 보기만해도 믿음직스러웠습니다!
약속된 시간이 되자 어르신들도 모두 도착했습니다. 이번 출사에는 10분의 어르신들과 7명의 ‘변두리 사진관’ 봉사자들이 참가했는데요. 출사를 떠나기 전, ‘변두리 사진관’팀의 소개가 이루어졌습니다. 어르신들께서는 처음 봉사에 참가한 ‘변두리 사진관’의 봉사자들을 큰 박수로 맞아주셨습니다.
‘변두리 사진관’ 팀의 자기소개가 모두 끝난 뒤, 어르신 2명 혹은 1명과 봉사자 1명으로 조를 구성하여 출사를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어르신들은 아직 카메라 조작에 서툴러 촬영 세팅을 하는 데에 어려움을 겪었는데요. 하지만 든든한 조력자인 ‘변두리 사진관’ 봉사자들 덕분에 어르신들이 겪는 문제들을 금방 해결할 수 있었습니다.
오늘 ‘변두리 사진관’이 어르신들과 함께한 출사는 안성의 ‘팜랜드’에서 진행되었습니다. 삼성전자의 차량 지원 덕분에 편안히 목적지까지 이동할 수 있었습니다.
버스 안에서도 어르신들의 사진에 대한 열정은 식지 않았는데요. 이동하는 시간에도 평소 사진 촬영을 하면서 겪었던 어려움과 오늘 출사할 때 필요한 것들을 물어보며 화기애애한 시간을 가졌습니다.
목적지에 들어서면서부터 ‘변두리 사진관’과 어르신들의 본격적인 출사가 진행되었는데요. 어르신들께서 직접 카메라로 사진을 찍으면서 모르는 부분이 생기면 같은 조에 배정된 ‘변두리 사진관’ 봉사자에게 물어보았는데요. 빠르게 해결해주는 봉사자들 덕분에 어르신들께서 사진에 더욱 집중할 수 있었습니다.
안성 팜랜드에 있는 다양한 동식물들은 어르신들의 좋은 피사체가 되어주었는데요. 매 순간을 놓치지 않고 멋진 사진으로 담아내는 어르신들의 솜씨가 대단했습니다. 더불어 중간중간 사진을 찍으면서 ‘변두리 사진관’ 봉사자들이 더 좋은 사진을 찍는 방법들을 알려주셨는데요. 하나하나 익혀나가시니 어르신들의 솜씨가 점점 전문가 수준이 되어갔습니다!
중간중간 포토존에서 어르신들과 봉자사들이 짝을 지어 행복한 사진을 찍기도 했습니다. 덕분에 오늘의 출사는 보기만해도 즐거운 웃음꽃이 가득했습니다.
'변두리 사진관' 봉사팀의 도움을 받아 어르신들이 찍으신 사진들입니다. 정말 수준급의 사진들인데요. 마치 전문가가 찍은 듯한 멋진 사진이 나와 '변두리 사진관' 팀원들도 깜짝 놀랐다는 후문입니다!
이 날, '변두리 사진관' 봉사자의 소감을 들어볼 수 있었습니다.
차경환 / ‘변두리 사진관’ 봉사자
“원래 사진 찍는 것을 좋아하는 친구들과 함께 봉사를 해보자 하고 뜻을 모아서 ‘변두리 사진관’ 봉사활동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취미에 대해서 알고 있는 것들을 어르신들께 가르쳐드릴 수 있어서 활동을 할 때마다 너무 뿌듯하고 재미있습니다. 어르신들과 함께 좋은 곳에 나와서 사진을 찍으니 저도 힘을 얻어가는 것 같아 매우 즐겁게 활동하고 있습니다.
더운 날씨에도 땀방울을 흘리며 어르신들의 사진을 위해서 노력한 ‘변두리 사진관’! 이들의 봉사활동은 지속적으로 꾸준히 해나갈 계획이라고 하는데요. 앞으로도 ‘변두리 사진관’이 펼쳐나갈 재능기부 봉사활동에도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