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끝자락에 어울리는 이색 데이트 코스를 찾고 계신가요? 오늘 제가 추천해드릴 이색 데이트 코스는 용인 캐리비안 베이인데요. 대부분 캐리비안 베이는 여름에만 즐기는 곳으로 알고 있지만, 3월 중순부터 4월 중순까지를 제외하곤 4계절 내내 이용할 수 있답니다. 특히 겨울철에는 따뜻한 수온의 노천 스파와 버블탕을 즐길 수 있어 이색적인 데이트 장소로 주목받고 있죠. 수원에서도 멀지 않아 휴일, 혹은 주말에 가볍게 떠날 수 있는데요. 겨울의 끝에서 낭만적인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용인 캐리비안 베이에 직접 다녀왔습니다!
■ 이색 데이트 코스 캐리비안 베이의 겨울을 200% 즐기는 방법
용인시 처인구에 위치한 캐리비안 베이는 과거 자연농원이었던 에버랜드와 함께 우리나라에서 손꼽히는 복합휴양시설로 유명합니다. 워터파크에서 즐기는 다양한 어트랙션은 물론, 에버랜드의 놀이기구까지! 정말 없는 것이 없는데요. 수원에서 대중교통을 이용할 경우, 분당선 지하철에 탑승하여 기흥역에 하차한 뒤, 용인경전철(에버라인)로 환승하여 종점에 도착하는 경로가 가장 편리합니다.
겨울 시즌의 용인 캐리비안 베이 이용권은 주간권과 오후권으로 나뉩니다. 주간권은 온종일 이용할 수 있는 이용권으로 대인 42,000원, 소인(36개월~만 12세)과 경로(만 65세 이상)는 33,000원입니다. 오후권은 오후 2시 30분 이후부터 입장이 가능한데요. 오후권의 경우 대인은 36,000원, 소인과 경로는 28,000원입니다. 만약 캐리비안 베이와 에버랜드를 동시에 이용하고 싶다면 콤비권을 구매하시길 바랍니다. 콤비권 1일권은 대인 64,000원, 소인과 경로는 51,000원으로 하루 동안 캐리비안 베이와 에버랜드를 오가며 즐길 수 있습니다. 참고로 36개월 미만의 유아는 무료 입장이니, 나이 확인이 가능한 서류를 지참하면 좋겠죠?
더불어, 용인 캐리비안 베이로 떠나기 전에 한가지 더 확인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캐리비안 베이 홈페이지에 들어가시면 다양한 이벤트와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는데요. 스마트 예약, 학생 할인, 카드 할인 등 그 종류도 다양해 꼼꼼한 비교가 필요하죠. 겨울에는 종일권 대인 기준 최대 15,000원까지 할인이 되며, 구명조끼, 수영복, 락커, 수건 등 물품대여에 필요한 추가 금액도 할인이 가능하니 홈페이지를 확인한 후 각종 혜택을 꼭 챙기시기 바랍니다.
※관련 링크: 용인 캐리비안 베이 할인정보 페이지
■ 보다 똑똑하게 시설들을 이용해봐요
용인 캐리비안 베이 입구에는 가이드 맵과 다양한 표지판이 있습니다. 미리 가이드 맵을 살펴보고 이용 순서를 정하면 편리한데요. 내부가 워낙 넓다 보니, 수영복으로 탈의한 뒤 만날 장소를 사전에 정해놓고 입장하시길 바랍니다.
해적 선장과 선원이 있는 포인트를 지나면 배 모양의 매표소가 나옵니다. 이곳은 실외 놀이시설 매표소로, 겨울시즌에는 실외 놀이시설이 제한적으로 운영되니 방문 전 홈페이지에서 일정을 확인해보길 바랍니다. 제가 방문한 날에는 실외 놀이시설 운영이 중단되어 아쉬웠답니다.
캐리비안 베이에선 활동량이 많고 이동이 잦기 때문에 귀중품을 분실하기 쉬운데요. 만약 목걸이, 반지, 팔찌 등 귀중품을 잃어버릴까 불안하다면, 2층으로 올라가는 길에 있는 귀중품 보관함을 이용하면 됩니다.
저는 일행과 실내 파도풀에서 만나기로 약속을 잡았는데요. 겨울시즌 같은 경우, 실내 어트랙션 중 파도풀이 가장 크고 찾기 쉽기 때문에 파도풀에서 약속을 잡는 것이 가장 빠르게 일행과 만날 수 있는 방법입니다.
캐리비안 베이에 처음 방문한 커플이라면, 먼저 유스풀을 이용해보시길 바랍니다. 몸에 꼭 맞는 튜브를 타고 캐리비안 베이를 둘러보며 소소한 여행을 떠날 수 있기 때문인데요. 겨울시즌 유스풀 수온은 약 27도 정도로 적당히 따뜻하기 때문에 느긋하게 캐리비안 베이의 풍경을 즐길 수 있습니다. 특히 눈 내리는 날에는 아름다운 설경을 이색적으로 즐길 수 있죠.
■ 겨울에만 느낄 수 있는 캐리비안 베이의 매력
직접 방문해보니, 가장 인기가 많은 실내 어트랙션은 바로 ‘퀵 라이드’였습니다. 퀵 라이드는 맨몸으로, 혹은 튜브를 타고 짜릿한 파이프 슬라이딩을 즐기는 어트랙션인데요. 모두가 기대하는 어트랙션임에도 20분에서 30분만 기다리면 즐길 수 있었습니다. 여름과는 다르게 오랫동안 대기하지 않고도 재미있는 어트랙션을 마음껏 이용할 수 있었죠. 여유롭게 시설을 누릴 수 있는 건 역시 겨울시즌만의 장점인 것 같습니다. 하지만 신장이 120cm를 넘지 않는 아이는 퀵 라이드에 탑승할 수 없으니 참고하길 바랍니다.
겨울시즌에는 총 3곳의 식당이 운영됩니다. 한식 위주의 마드리드는 5층에 있으며, 패스트푸드점인 버거카페 갤리언은 6층에 있습니다. 3층에는 중식당인 바하마가 있죠. 좌석이 여유로워 출출할 때면 언제든 허기를 달랠 수 있답니다.
지금까지 겨울철에만 누릴 수 있는 캐리비안 베이의 매력을 소개해드렸습니다. 아무래도 다른 계절에 비해 사람이 많지 않아 편안하게 즐길 수 있었는데요. 따뜻한 노천 온천과 온(溫) 유수풀은 겨울시즌이 아니면 체험할 수 없는 특별한 경험이었습니다. 연인들의 이색 데이트 코스로도, 자녀와 함께하는 가족 여행지로도 손색이 없었죠. 본격적인 봄이 시작되기 전에 꼭 한번 들러보시길 바라며, 저는 다음에도 도움이 되는 정보와 색다른 기사로 찾아 뵙도록 하겠습니다!
[용인 캐리비안 베이 가는 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