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 전부터 ‘말’은 사람과 가장 친근한 동물 중 하나였습니다. 긴 다리로 드넓은 벌판을 질주하며 선조들의 훌륭한 교통수단으로도 활약했는데요. 요즘은 접하기 어려워졌지만, 과천에 방문하면 그 옛날처럼 말과 친숙하게 지낼 수 있는 곳이 있습니다. 바로, 과천 <렛츠런파크>죠. 이곳은 말을 주제로 한 테마파크로 여러 이색 체험과 프로그램을 제공합니다. 아이들도 함께 즐길 수 있게끔 건전한 경마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는데요. 저와 같이 렛츠런파크 탐방을 떠나볼까요?
■ 편리한 교통, 이색 조형물이 매력적인 <렛츠런파크>
렛츠런파크는 과천시를 대표하는 테마파크로, 경마뿐만 아니라 말 박물관, 조형물 등 다양한 이색 체험을 즐길 수 있는 곳입니다. 교통편도 편리해 여러 경로로 손쉽게 방문할 수 있는데요. 지하철을 이용할 경우4호선 경마공원역에 내리면 걸어서 도착할 수 있습니다. 차량을 이용한다면 평일에는 무료, 주말에는 1회 주차 시 12,000원의 주차비를 받고 있으니 평일 방문을 권합니다. 또한, 수원과 서울을 오가는 셔틀버스도 운행하고 있으니 아래 홈페이지를 참고해 본인에게 편한 교통편을 찾아보시기 바랍니다. 입장료는 경마일에는 2,000원, 비경마일에는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답니다.
※관련 링크: 렛츠런파크 셔틀버스 운영시간표
렛츠런파크 입구에는 이색적인 조형물과 건축물이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냈습니다. 조금 더 들어가니 자신만의 색을 뽐내는 말 조각상이 저희를 맞이했는데요. 주변 화단과 잘 어우러진 모습이 장관인지라 연신 카메라 셔터를 눌러댔습니다. 멀찍이 떨어진 푸른 산도 참 아름다웠죠. 렛츠런파크 내에는 스낵바도 잘 갖춰져 있어 간단한 간식을 먹으며 산책하기에도 좋답니다.
■ 렛츠런파크에서 즐기는 짜릿한 경마!
렛츠런파크에서는 경마가 익숙하지 않은 분들을 위한 간단한 강좌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등록 절차나 준비물은 필요 없고, 40분마다 진행되니 경마가 처음인 성인이라면 가볍게 들어보시기 바랍니다. 경마에 관한 기본적 정보, 관람 방법 등을 상세히 전달해주는데요. 경마에 관한 기본적인 정보를 쌓을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니, 이왕 들르셨다면 꼭 들어보시길 권합니다.
[렛츠런파크 경마 경기]
강좌를 들은 뒤 렛츠런파크 경마장으로 들어서니 그 활기찬 분위기가 생생하게 느껴졌습니다. 말이 기수와 호흡을 맞춰 빠른 속도로 바람을 가르는 모습이 참 매력적이었는데요. 서로 엎치락뒤치락하며 단 몇 초 차이로 승부를 내는 경기가 참 짜릿했습니다. 지켜보는 관객들의 얼굴에도 즐거움과 설렘이 가득했답니다.
■ 말의 역사를 한눈에 만나보는 렛츠런파크 ‘말 박물관’
경기관람을 마치고 렛츠런파크 ‘말 박물관’으로 향했습니다. 국내 유일의 말 박물관이라는 이곳은 렛츠런파크를 찾은 분들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입장이 가능한데요. 오래 전부터 인간과 교통, 통신, 농경 등을 함께한 말의 역사를 고스란히 담고 있습니다. 과거에 말이 사용했던 물품부터 현대 작가들의 예술작품까지 볼 수 있어 유익한 전시였죠. 또, 기념사진을 찍을 수 있는 예쁜 벽화도 많으니 가족·친구·연인과 인증샷을 남겨보세요!
렛츠런파크에서의 즐거운 체험으로 말과 더욱 친해질 수 있었던 하루였습니다. 경마의 뜨거운 열기는 물론, 쉽게 볼 수 없었던 다양한 말의 모습을 생생히 느낄 수 있었는데요. 지루한 일상에 반짝반짝한 생기를 더하고 싶다면 이번 주말 나들이는 렛츠런파크로 떠나보시길 바랍니다!
[렛츠런파크 가는 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