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휴가철이 끝났습니다. 바쁜 일정 탓에 제대로 된 휴가를 즐기지 못한 분들은 마음 한 편에 아쉬움이 있으실 텐데요. 그런 분들을 위해 오늘은 도심 속에서 이색적인 액티비티를 만끽할 수 있는 <광교호수공원 스포츠 클라이밍장>을 소개해 드리려 합니다. 광교호수공원의 탁 트인 풍경과 맑은 공기 속에서 신나는 야외 클라이밍을 즐길 수 있는 곳이죠. 그럼, 함께 가보실까요?
■ 아름다운 자연 속에 위치한 액티비티 공간, <광교호수공원 스포츠 클라이밍장>
광교호수공원 스포츠 클라이밍장은 공원 내부의 ‘재미난 밭’ 인근에 있습니다. 생각보다 안쪽에 위치하기 때문에 처음 방문하시는 분들은 길을 헤매실 수도 있는데요. 해당 장소를 찾아가는 방법은 크게 두 가지가 있습니다. 원천저수지 쪽의 공용주차장에서 산책로를 따라 15분 정도 걸어가는 방법, 혹은 버스로 수원컨벤션센터에서 내려 도보로 10분 정도 걷는 방법입니다.
저는 찾아갈 때는 첫 번째 길을, 돌아올 때는 두 번째 길을 선택했습니다. 초행길이신 분들께는 수원컨벤션센터 뒤편으로 내려 수원지방검찰청을 따라 걸어가시는 방법을 추천드립니다. 비교적 루트가 단순해 길 찾기가 용이한 데다가 평지라 체력 소모가 심하지 않습니다.
길을 따라 조금 걷자 광교호수공원 스포츠 클라이밍장에 도착했습니다. 높이 솟아오른 3개의 인공 암벽장이 보기만 해도 아찔할 정도였는데요. 뒤편에는 드넓은 잔디밭이 펼쳐져 있어 액티비티를 즐기는 중간에 편안한 휴식을 취할 수 있습니다.
■ 영화 ‘엑시트’의 한 장면처럼, 스릴 넘치는 야외 클라이밍을 즐겨보세요!
광교호수공원 스포츠 클라이밍장의 인공 암벽장은 난이도별로 세 개로 나눠져 있습니다. 길 정면에서 보았을 때 오른쪽에 위치할수록 급격한 경사를 이룹니다. 가장 왼쪽에 위치한 체험 암벽장은 낮은 높이에 형성돼 있어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체험해볼 수 있는데요. 조형물 자체도 귀여운 모형으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하지만 쉽게만 생각하다간 부상을 당할 수 있으니 적절한 긴장감 유지와 손목, 발목을 풀어주는 준비운동은 필수입니다.
중앙에 위치한 거대한 인공 암벽장은 암벽화 및 등산 장비가 있어야만 클라이밍 체험이 가능합니다. 도전하고 싶으신 분들은 반드시 장비를 챙기시기 바랍니다. 이외에도 2인 1조로 등반해야 한다는 점, 사전에 안전 서약서를 작성해야 한다는 점 등 여러 규칙이 있는데요.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필히 안전 수칙을 지켜야 하겠습니다.
마지막 세 번째의 인공 암벽장은 가장 고난도를 자랑합니다. 위아래 경사만 있는 다른 인공 암벽장과 달리 이 구조물에는 옆으로 과감하게 꺾인 경사가 존재하는데요. 보기만 해도 아찔해지는 형태였습니다. 실제로 오르는 상상을 하니 그야말로 몸이 굳어지는 기분이었죠. 웬만큼 오래 클라이밍을 즐긴 분이 아니라면 쉽게 도전할 수 없을 듯했습니다.
지금까지 광교호수공원의 스포츠 클라이밍장을 소개해 드렸습니다. 왠지 짜릿한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 같다고 생각하신 분들도 계실 텐데요. 반복되는 일상에 지쳐 특별한 액티비티를 즐기고 싶으신 분들께서는 잠시 시간을 내 클라이밍 체험을 해보시는 건 어떨까 합니다.
[광교호수공원 스포츠 클라이밍장 가는 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