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인의 환경 보전 의식 함양 및 실천 생활화를 목적으로 제정된 '세계 환경의 날'은 1972년 6월 스웨덴에서 개최된 세계 첫 환경 회의에서 처음 지정되었습니다. 우리나라도 1996년부터 6월 5일을 법정기념일로 공식 제정, 지속가능한 미래와 더 깨끗한 지구를 위한 노력을 이어오고 있는데요. 삼성전자 역시 친환경 제품 생산 및 환경 문제 솔루션 제공을 위한 연구를 거듭하며 그 뜻에 동참하고 있죠.
■ 더 깨끗한 지구 만들기, 삼성디지털시티와 함께해요!
지난 6월 11일, 수원 삼성디지털시티에서는 ‘환경의 달’을 기념하는 행사가 펼쳐졌습니다. 삼성디지털시티 임직원들이 모여 사옥 인근 ▲하천 ▲도로 ▲산책로 등을 돌며 생태계 교란 식물 제거 및 쓰레기 수거 작업을 진행한 것인데요. 여기에 수원시지속가능도시재단도 연대하며 '지속가능한 수원시 만들기'를 진행했습니다. 기업과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자원봉사 활동으로 그 가치가 배가 된 것인데요.
오후 2시 삼성교 아래 모인 임직원들은 원천리천 일대에 분포하는 유해식물에 대한 강의를 들으며 본격적인 봉사 활동을 시작하였습니다. 이 날 제거해야 할 주요 생태계 교란 생물은 ‘단풍잎돼지풀’과 ‘환삼덩굴’이었는데요. 전문가의 설명을 들으며 각 식물의 생김새와 안전 유의 사항을 머리 속에 새긴 뒤 각자의 구역으로 투입되었습니다.
궂은 날씨 속 비가 내릴까 전날 저녁부터 걱정했다는 임직원들은 안도의 미소와 함께 산책로 인근 풀숲을 샅샅이 뒤지기 시작했습니다. 단풍잎돼지풀과 환삼덩굴이 환절기 호흡기 건강을 위협하는 대표적인 알레르기 유발 요인이자, 토종식물 성장에 악영향을 미치는 생태계 무법자라는 설명을 들으니 더욱 열심히 찾게 된다며 열의를 불태웠죠.
▲홍성훈 / 사회공헌센터
“코로나19 때문에 그동안 봉사활동을 하고 싶어도 기회가 많지 않아 아쉬웠는데, 오랜만에 동료들과 함께 밖으로 나와 환경의 달을 기념하는 환경 정화 활동을 진행하게 되어 참 기쁩니다. 특히 삼성디지털시티 임직원으로서 근처 지역 사회에 공헌할 수 있는 가치 있는 활동이라 더욱더 뿌듯해요.”
단풍잎돼지풀과 환삼덩굴은 수원시지속가능도시재단에서 예측했던 양보다 훨씬 더 많이 발견되어 모두를 놀라게 했습니다. 심지어 빠른 성장 속도와 강한 번식력 탓에 무성한 군락을 이뤄 하나하나를 수작업으로 뿌리째 뽑는 작업은 결코 쉬운 작업이 아니었는데요. 덥고 습한 날씨 속 옷이 땀에 젖어도, 그 누구도 웃음을 잃지 않은 채 서로에게 격려의 말을 주고받았습니다.
▲김용환 / 수원시지속가능도시재단
“연무동 현장지원센터장으로서 이번 봉사활동은 다들 모르고 지나치셨을 생태계 교란 식물을 알게 된 좋은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특히나 수원시를 기반으로 하는 초일류 글로벌 기업인 삼성전자와 함께 하기에 이번 작업은 더 재미있고 특별하게 느껴 지기도 하는데요. 앞으로도 다양한 친환경 캠페인에 함께할 수 있는 기회가 더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
쓰레기 정화팀도 삼성교부터 SDI교에 이르는 원천리천 일대 산책로 구간을 왕복하며 깨끗이 청소했습니다. 항상 출퇴근하면서 지나오던 길이지만 이렇게 쓰레기가 많은 줄은 전혀 몰랐다는 대화 속에 어느덧 봉지는 쓰레기로 채워졌는데요. 환경 정화 작업에 참여한 봉사자 모두가 철저한 코로나19 방역 수칙을 지키며 각자의 담당 작업에 열중하는 모습이 참으로 빛났죠.
▲박경숙 / 글로벌운영그룹
“처음으로 삼성디지털시티의 모든 사업부가 참여하는 대대적인 환경 정화 행사에 참여해보게 되어 영광입니다. 봉사와 나눔의 마음을 동료들과 함께 공감할 수 있어 더 뜻깊고, 작은 실천이 모여 청결해진 주변 환경을 보니 앞으로도 일상 속에서도 환경보호를 위한 활동을 이어가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되었습니다.”
약 2시간의 유해식물 제거·쓰레기 수거 작업을 마친 임직원과 수원시지속가능도시재단 봉사자 모두는 자신의 봉투를 양손 가득 채워 돌아왔습니다. 한 명이 들기도 힘들 정도로 봉지가 무겁게 가득차면, 주변 동료들의 도움을 받으며 옮기기도 했는데요. 삼성교 아래 공터에 수북히 쌓인 쓰레기와 유해식물을 보며 봉사자 모두 환호와 박수를 보냈습니다.
삼성디지털시티의 ‘환경의 달’ 맞이 환경 정화 봉사활동은 앞으로도 전사적으로 합심하여 환경정화 활동을 이어가자는 결의를 다지며 마무리되었습니다. 전세계적인 기후 위기 대응에 앞장서겠다는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있었기에 더욱 아름다웠던 현장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는데요. 이제는 선택이 아닌 필수라는 ‘환경 보호’! 여러분도 일상 속 행동의 작은 변화부터 차근차근 시작해보시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