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아트의 개척자, 백남준! 1932년 출생인 그는 기존의 예술 규범과 관습에서 벗어나 새로운 미디어를 이용해 독보적인 예술 세계를 구축한 것으로 유명한 아티스트인데요. 2006년 작고한 이후 아직까지 가장 '현대적인 예술가'로 평가받는 백남준의 아흔 번째 생일을 맞아 특별한 전시가 열렸다고 합니다. 바로, 백남준아트센터에서 열리는 [아방가르드는 당당하다]인데요. 백남준이 말하는 아방가르드함이 궁금하다면, 이곳을 주목하세요! 그럼, 지금 바로 경기 전시회 《아방가르드는 당당하다》 관람 가이드 시작합니다.
■ 미디어아트의 개척자, 백남준
알고 보면 더 재밌는 경기 전시회 《아방가르드는 당당하다》! 백남준의 아방가르드함을 살펴보기 전에, 비디오 아트의 창시자, 백남준에 대해 잠시 알아볼까요? 작가 백남준(1932~2006)은 기존의 예술 규범 그리고 관습과는 다른 급진적인 퍼포먼스로, 미디어아트라는 새로운 예술 세계를 개척한 아티스트입니다.
그는 지난 1963년, 텔레비전의 내부 회로를 변조하여 예술 작품으로 표현한 개인전 《음악의 전시 ― 전자 텔레비전》을 진행함으로써, 비디오 아티스트의 시작을 알렸습니다. 조각, 설치 작품과 비디오 영상을 결합하고, 자유자재로 편집할 수 있는 비디오 신시사이저를 개발하였는데요. 여기에 음악과 신체에 관한 끊임없는 탐구까지 더해져 백남준만의 독보적인 예술 세계를 구축하였습니다. 미디어아트의 시작을 알린 1963년 이후로, 그는 여전히 가장 "현대적인 예술가로" 평가받고 있죠.
■ 백남준이 오래 사는 집, 백남준아트센터
백남준아트센터의 다른 이름, 바로 '백남준이 오래 사는 집'! 지난 2001년, 경기도 문화재단은 백남준의 예술 세계를 기리기 위해 백남준아트센터 설립을 추진하였는데요. 약 7년의 준비 기간을 거친 후 마침내 2008년 10월, 경기도 용인시에 문을 열었습니다. 작가 백남준은 이곳의 이름을 '백남준이 오래 사는 집'이라고 지을 만큼 각별한 애정을 쏟았는데요. 백남준아트센터는 국내 유일한 미디어아트 전문 공공 미술관으로, 작가 백남준의 예술 세계를 담은 작품은 물론, 최신 그리고 차세대 미디어아트까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경기 전시회 《아방가르드는 당당하다》는 백남준아트센터에서 2022년 3월 3일부터 2022년 9월 18일까지 진행되는 백남준 탄생 90주년 특별전입니다. 이 전시에서는 작가 백남준과 다른 작가의 총 15개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는데요. 백남준 작가의 ▲자화상 ▲칭기즈 칸의 복권 ▲사이버포럼 ▲MS-플럭서수스(교향곡 7번) ▲과달카날 레퀴엠 ▲모음곡 212 ▲TV 부처 ▲TV 첼로 ▲TV 왕관 ▲닉슨 ▲자석 TV ▲로봇 K-456 작품부터 ▲백남준, 아베 슈야의 백-아베 비디오 신시사이저 ▲피터 무어의 창조적 매체로서의 TV ▲만프레드 몬트베의 음악의 전시 ― 전자 텔레비전까지 관람할 수 있습니다.
■ 작가 백남준의 ‘아방가르드’는 무엇일까? 《아방가르드는 당당하다》
백남준이 말하는 아방가르드함은 무엇일까요? 아방가르드의 사전적 의미는 ‘기존 예술에 대한 의식, 가치를 부정하고 새로운 예술의 개념을 추구하는 예술운동. 또는 그 유파’를 뜻합니다. 새로운 예술을 구현하기 위해 그가 선택한 수단은 바로, TV였는데요. 컬러 프로젝터부터 여러 개의 스크린까지 다양한 양식을 뒤섞어 만들어 새로운 예술을 선보였습니다. 백남준은 아방가르드함에 대해, 한곳에 머무르지 않고 언제나 새로운 것을 찾는 열망이라고 정의했는데요. 여기서 그가 왜 TV를 수단으로 선택했는지, 새로운 매체들을 활용해 작업했는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위의 작품은 백남준 작가의 ▲TV붓다라는 작품입니다. TV 시청 중인 붓다를 CCTV로 찍고, TV 영상으로 내보내고 있는데요. 이는 부처가 자신을 바라보는 TV 이미지를 다시 바라보도록 연출했습니다. TV를 이용해 자신의 모습을 끊임없이 바라보도록 하면서, 자아성찰을 시각화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죠. 이 작품뿐만 아니라 백남준아트센터에서는 TV를 통해 새로운 예술의 길을 개척한 백남준 작가의 다양한 작품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오늘 소개한 전시 《아방가르드는 당당하다》 관람 가이드 어땠나요? 여기서 잠깐! 관람 전 필수 체크 사항이 빠질 수 없겠죠? 입장료는 무료이며, 매주 월요일을 제외하고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개장합니다. 다양한 전시와 행사, 그리고 휴식 공간이 준비된 백남준아트센터! 이번 주말, 이곳에 방문하여 백남준의 비디오 아트 세계에 빠져보면 어떨까요?
[<백남준아트센터> 가는 길]
경기 용인시 기흥구 백남준로 10 (31-201-85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