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명절에는 음식을 넉넉하게 준비하기도 하고, 식재료를 선물로 받기도 합니다. 때문에 명절에는 음식이 많이 남고, 남은 음식들을 어떻게 처리해야 할지 고민한 경험이 한두 번씩은 있을 텐데요. 차례상에 필수로 올라가는 ‘밤’도 그중 하나입니다. 오늘은 추석을 앞두고 남은 명절 음식을 활용해 만들 수 있는 음식을 소개하려고 하는데요. 바로, 가을철 과일 ‘밤’을 활용한 ‘밤 라떼’입니다. 밤 라떼는 일교차가 점차 커지고 있는 요즘 같은 날씨와도 잘 어울리는 영양 만점인 음료인데요. 지금부터 남은 추석 음식으로 고소한 ‘밤 라떼’ 만드는 방법을 공개합니다!
■ 남은 추석 음식의 재탄생! 가을철 과일 ‘밤’으로 초간단 밤 라떼 만드는 방법
가을철 과일 밤을 활용한 밤 라떼 레시피의 준비물은 정말 간단한데요. ▲밤 100g(약 7개) ▲우유 200ml ▲설탕 또는 올리고당입니다.
밤 라떼를 만들기 위해서 가장 먼저 해야 하는 일은 밤 껍질 제거입니다. 깨끗이 씻은 밤이 살짝 잠길 정도로 물을 채운 후, 20~30분 정도 삶아야 하는데요. 삶은 밤을 찬물에 담가 열을 식혀주면, 단단한 밤 껍질이 부드러워져 훨씬 수월하게 벗겨집니다.
밤에는 겉껍질과 속껍질이 있기 때문에 속껍질을 따로 분리해야 하는데요. 저는 이미 껍질이 까진 밤을 사용했기 때문에 겉면을 깔끔하게 다듬어 주기만 했습니다. 밤을 손질할 때 너무 강한 힘을 주면 칼에 손이 베일 수 있으니 주의하세요!
저는 밤을 쉽게 익히기 위해 밥솥에 밥을 지을 때 다듬은 밤을 함께 넣어 주었는데요. 냄비 대신 전기 밥솥을 이용해 밤을 삶으면 고압으로 익히기 때문에 불 세기나 시간을 확인하지 않아도 간편하게 밤을 찔 수 있습니다.
취사가 완료되면 먹음직스러운 노란 빛깔의 찐밤이 완성되는데요. 이제 남은 추석 음식 레시피인 밤 라떼를 만들기 위한 재료는 모두 준비되었습니다.
믹서기에 우유 200ml와 준비한 찐밤을 넣어야 합니다. 밤을 많이 넣을수록 밤 라떼가 걸쭉하고 맛이 진해지는데요. 원하는 농도에 따라 우유와 밤의 양을 조절해주면 됩니다.
남은 추석 음식 레시피인 밤 라떼에 달달한 맛을 더하기 위해 설탕을 1큰술 정도 넣고 믹서기로 갈아 주었는데요. 설탕 대신 꿀이나 올리고당 등으로 대체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믹서기로 간 밤 라떼를 컵에 부어주면, 가을철 과일 밤을 활용한 초간단 밤 라떼 완성입니다!
저는 밤 라떼 위에 시나몬 가루를 뿌려 풍미를 더해주었는데요. 이렇게 남은 추석 음식을 활용하는 꿀팁으로 초간단 밤 라떼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몸에 좋은 밤을 더욱 맛있게 즐기고, 추석에 남은 음식도 정리할 수 있는 일석이조 레시피였는데요. 이번 추석, 남은 밤을 활용한 달콤하고 부드러운 밤 라떼를 만들어 마시며 명절에 쌓인 피로를 풀어보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