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연한 봄 날씨가 이어지는 요즘, 가족이 함께 떠나기 좋은 수원의 봄나들이 장소를 찾고 계신가요? 가족, 친구, 연인과 데이트 장소로도 제격인 수원의 봄나들이 장소로는 지동벽화마을이 있습니다. 삼행시 필진을 대표해 수원의 명소 지동벽화마을을 소개합니다!
문화재보호구역으로 지정된 수원시 팔달구 지동은 수원시에서 옛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지역인데요. 이에 수원시는 지난 2011년 ‘골목길 탐방 프로젝트’를 진행, 청년작가들과 함께 지동을 아름다운 벽화 마을로 재탄생 시켰습니다.
주민들의 적극적인 호응에 힘입어 담장 정비와 벽화 작업이 진행되었고, 삼성디지털시티 또한 2011년 10월부터 봉사와 나눔 활동으로 적극 동참하고 있는데요. 특히 삼성디지털시티는 오는 2016년까지 지동에 3.5km의 전국 최장 벽화거리를 조성하길 계획입니다.
지동벽화마을의 독특한 점은 지역주민이 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는 점인데요. 마을 사람들이 뜻을 한데 모아 벽화사업을 시작하면서 이웃들과 서로 소통하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어린 꼬마들은 크레용으로, 나이 많은 어르신들은 붓과 펜을 들고 마을 벽을 밝게 꾸미기 시작했는데요. 이처럼 지역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시작된 지동벽화마을의 좋은 취지가 입소문을 타기 시작하면서부터 개인, 단체, 기관 등에서 봉사활동에 참여하기 위해 자발적으로 지동마을을 찾았습니다.
푸른색 계열 파스텔 톤을 잔뜩 머금은 이 벽화는 문화를 디지털화 하여 벽화 아카이브 형태로 표현했는데요. 이는 삼성디지털시티 임직원 봉사단만이 연출한 개성 있는 작품이라는 사실! 단지 아기자기 한 글씨를 원형에 채워 넣었을 뿐인데 독특한 분위기를 풍기지 않나요?
이색적인 벽화가 수놓아진 지동벽화마을에 또 하나의 명소가 생겼습니다! 바로 시인 골목인데요. 노벨문학상 후보에 여러 차례 오른 고은 시인을 비롯해 임병호 시인, 김우영 시인, 윤수천 아동문학가, 유선 시조시인 등 지역문인 약 30여명이 지동마을에 자신의 시를 직접 써 주목 받고 있습니다.
2013년에 조성된 시인 골목은 유명세를 타 기념사진을 찍기 위해 모인 관광객들로 발 디딜 틈이 없는데요. 알록달록 벽화를 구경하고 난 뒤, 시인 골목에서 유명한 시인의 자필로 그려진 시를 감상하며 봄나들이를 마무리 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마지막으로 지동벽화마을의 개성만점 벽화와 시인 골목의 모습을 함께 보실까요?
따뜻한 햇살에 봄 나들이가 제격인 3월과 4월, 새로운 추억과 사진을 남기고 싶다면 주말을 활용해 지동벽화마을을 찾아보는 건 어떨까요? 마을의 벽이 한 폭의 그림이고, 하나의 시로 구성된 지동마을에서 봄을 맞이 하세요!
[지동벽화마을 찾아가는 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