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23일, 삼성전자 수원 디지털시티 식문화 연구실험실 주변은 복도까지 달콤한 빵 냄새가 가득 찼습니다. 오고 가는 임직원들을 유혹하는 빵 냄새의 주인은 삼성전자 수원 디지털시티 K&C 개발 식문화연구소 임직원 봉사단 ‘쿠킹 엔젤스’!
식문화 연구실험실은 우리가 주방에서 사용하는 가전제품으로 요리를 만들면서 개선점을 찾아 제품 기획에 반영하는 업무를 맡고 있는데요. 쿠킹 엔젤스는 평소 회사에서 테스트만 해오던 가전제품을 활용해 맛있는 간식을 만들어 아이들에게 전달하기 위해 모였습니다.
■ 디지털시티에 달콤한 빵 냄새를 가득 메운 쿠킹 엔젤스
삼성전자 수원 디지털시티는 임직원들의 신나고 재미있는 봉사활동 지원을 위해 ‘볼런테인먼트’ 공모전을 진행했습니다. 볼런테인먼트는 자원봉사(Volunteering)와 엔터테인먼트(Entertainment)를 합성한 신조어로 재미와 즐거움을 더한 봉사를 통해 임직원들이 보다 적극적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아이디어 공모전입니다.
선정된 봉사단에게는 삼성전자 수원 디지털시티의 아낌없는 봉사활동 지원이 약속되어 사내 많은 봉사단들이 공모전에 참여했는데요. 치열한 경쟁을 뚫고 최종 선정된 봉사단이 바로 빵 굽는 천사들, 쿠킹 엔젤스입니다.
재미와 즐거움이 함께하는 첫 번째 볼런테인먼트 봉사활동을 위해 쿠킹 엔젤스가 선정한 메뉴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빵입니다. 쿠킹 엔젤스는 크로크무슈, 팔미어, 블루베리 머핀 등 세 종류의 빵을 만들기로 하고 본격적인 베이킹 준비를 위해 두 팔을 걷어붙였습니다.
이 날은 짧은 시간 내에 3가지 빵을 동시에 만들어야 하는 빠듯한 일정이었는데요. 실험실에서 오랜 시간 함께 손발을 맞춰온 동료들과 함께해서일까요? 소스 만들기, 머핀 트레이에 반죽 붓기, 팔미어 간 맞추기 등을 능숙하게 척척 해내며 환상의 호흡을 자랑했습니다.
한 쪽에서는 향긋한 치즈가 듬뿍 들어간 크로크무슈를 만들기 위해 식빵에 베사멜 소스를 바르고, 치즈와 햄을 올리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빵을 받고 기뻐할 아이들 생각에 쿠킹 엔젤스의 얼굴에서도 웃음이 떠나지 않았습니다.
호흡척척~ 능숙하게 빵을 만들기 위한 재료를 준비한 덕분에 어느덧 베이킹을 위한 기초 단계가 끝났습니다. 이제 오븐에 넣고 맛있는 빵을 기다리는 일만 남았는데요. 오븐 속에서 노릇노릇 빵이 구워지는 동안 쿠킹 엔젤스는 즐거운 담소를 나누며 다음 빵을 구울 준비를 이어갔습니다.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즐거운 대화를 나누다 보니 어느덧 ‘띵~’ 하는 소리가 울려퍼집니다. 오븐을 열자마자 달콤한 빵 냄새가 식문화연구 실험실을 가득 채웠는데요. 쿠킹 엔젤스가 노릇노릇 갓 구워낸 빵은 비주얼도 최고! 전문 빵집에서 판매하는 제품 못지않게 먹음직스러웠습니다.
이제 아이들에게 전달할 따끈따끈한 빵을 포장할 차례입니다. 손수 만든 빵을 아이들과 나눌 생각에 쿠킹 엔젤스 임직원들이 더욱 들떴습니다. 쿠킹 엔젤스는 예쁜 하트 모양의 팔미어를 뽐내고 장난을 치는 모습으로 봉사와 재미가 함께 만난 진짜 볼런테인먼트 현장을 보여주었답니다. 달콤한 빵 냄새와 쿠킹 엔젤스의 행복한 웃음 소리를 듣고 다른 팀 동료들까지 찾아와 포장을 도와주며 따뜻한 나눔을 함께 했습니다.
짜잔! 드디어 예쁜 박스 안에 크로크무슈와 팔미어, 블루베리 머핀 그리고 정성까지 듬뿍 담은 빵 선물이 완성되었습니다. 이제 이 선물의 주인공, 아이들을 만나러 가볼까요?
쿠킹 엔젤스는 손수 만든 빵을 들고 삼성 디지털시티 인근의 매여울 배움터로 향했습니다. 매여울 배움터는 한부모 가정, 맞벌이 가정 등 낮 시간을 홀로 보내야 하는 아이들을 위한 지역 공부방입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간식 순위에 달콤한 빵도 빼놓을 수 없죠? 이날 매여울 배움터의 약 60명의 어린이들은 쿠킹 엔젤스의 정성이 듬뿍 들어간 빵을 함께 나누어 먹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 즐기면서 나눔을 실천하는 볼런테인먼트!
아이들과 빵을 나눠먹으며 즐거운 봉사활동을 마친 쿠킹 엔젤스 봉사단의 달콤한~ 소감을 들어보았습니다.
배민경, 이주현 / K&C 개발 식문화연구소
“팀원들과 함께 요리를 만들 수 있어서 더욱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낸 것 같습니다. 아이들이 맛있게 먹는 모습을 보니 다음 달에는 더욱 맛있는 요리로 행복하게 해주고 싶은 욕심까지 생겼어요. 나의 작은 나눔이 누군가에게 커다란 감동이 될 수 있다는 것을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여러분도 즐거운 나눔에 동참하세요!”
김현숙 / K&C 개발 식문화연구소
“팀원들이 즐겁게 웃으면서 나눔에 동참하는 모습에 저도 열정적으로 참여할 수 있었습니다. 우리에게는 일상적인 일들이 아이들에게 행복이 되는 것을 보고, 앞으로 적극적으로 나눔을 실천해야겠다는 다짐을 했습니다. 우리의 작은 선물로 아이들이 건강하고 순수하게 자라나길 희망합니다.”
아이들을 위한 달콤한 빵을 만들며 따뜻한 나눔을 전달한 쿠킹 엔젤스는 앞으로도 한 달에 한번씩 아이들을 위해 요리할 예정입니다. 12월에는 크리스마스 파티를 열어 아이들과 함께 빵을 만드는 크리스마스 파티도 준비 중이라고 하니 더욱 기대됩니다.
요리하는 과정부터 아이들에게 빵을 선물하는 순간까지 행복한 웃음이 끊이질 않았던 쿠킹 엔젤스! 즐기면서 나눔을 실천하는 진정한 볼런테인먼트 현장을 볼 수 있었습니다. 여러분도 즐거운 나눔 볼런테인먼트에 동참해보는 것은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