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가 기승인 요즘, 시원한 물줄기를 맞으며 더위를 날려보고 싶나요? 수원시에는 시민들이 도심 속에서 물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공원 내에 다양한 시설이 마련되어 있는데요. 광교공원, 권선공원, 매여울 공원 등 삼행시 수원 블로그에도 많은 공원의 물놀이 장소를 소개했죠? 오늘은 삼행시 필진이 수원시민들이 사랑하는 공원, 광교호수공원의 물놀이 장소를 콕콕 집어 소개합니다!
참고 링크: 올 여름 가까운 워터파크를 찾는다면? 수원시 권선공원 물놀이터로 오세요! |
■ 수원 이색 여름피서지로 추천! 다양한 매력을 지닌 광교호수공원 분수 소개
수원시 영통구에 위치한 광교호수공원은 이른 아침부터 더위를 피해 나온 시민들로 북적였습니다. 분수대 근처에 그늘막과 돗자리를 펴고 더위를 식히는 모습이인데요. 어른들은 그늘에 누워 휴식을, 아이들은 친구들과 물놀이를 즐기고 있었습니다.
제가 가장 먼저 방문한 곳은 광교호수공원 입구에서 왼쪽으로 들어서면 나오는 ‘거울못 분수’입니다. 작은 물줄기가 포물선을 그리며 나오는 ‘거울못 분수’는 공원 길을 따라 길게 자리하고 있는데요. 특히 거울못 분수 맞은편은 그늘 아래 텐트를 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어 가족 단위의 방문객들에게 더욱 인기 있는 장소입니다.
‘거울못 분수’는 비교적 얕은 수심에 유아들도 안전하게 놀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데요. 물줄기가 만들어낸 터널 속을 신나게 달리는 꼬마 친구부터 엄마와 함께 손을 잡고 거니는 아이들까지! 모두 저마다의 방식으로 물놀이를 즐기는 모습입니다.
‘거울못 분수’를 지나 쭉 걸어오면 ‘물보석 바닥 안개분수’를 만나게 됩니다. 이곳은 물이 안개처럼 바닥에서 분사되는 작은 분수인데요. 규모가 ‘거울못 분수’에 비해 작지만 어린이들 만족도는 더욱 높다는 사실!
거울못 분수에서 물놀이를 즐기는 시민의 표현을 빌리자면 거대한 분무기로 몸을 적시는 기분이라고 하는데요. 시원하게 쏟아지는 물줄기와는 또 다른 기분을 느껴보고 싶다면 ‘물보석 바닥 안개분수’는 어떨까요?
다음으로 가본 곳은 ‘어번레비 바닥분수’! 정사각형 모양의 ‘어번레비 바닥분수’는 작지만 높이 솟아 오르는 분수입니다. 낮은 높이로 나오던 물이 점차 높이 솟으며 다양한 물길 모양을 만들어 보는 재미를 더합니다. 한 아이가 솟구치는 물줄기 위에 공을 살포시 얹었는데요. 분수의 힘으로 공이 뜨는 모습을 보고 아이들은 까르르 웃으며 즐거워하는 모습이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소개할 곳은 광교호수공원의 물놀이 시설 중 가장 크고 인기 있는 ‘신비한 물너미 분수’입니다. 이곳은 광교호수공원 제1주차장에서 오른쪽 언덕길로 오르다 보면 만날 수 있는데요. ‘신비한 물너미 분수’는 뽀글뽀글 동그란 무늬를 그리며 나오는 벽 분수와 시원한 물줄기가 쏟아지는 중앙광장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또한 원형으로 된 ‘신비한 물너미 분수’ 한 켠에는 별도의 스탠드도 마련되어 있어 야외공연장으로도 사용되고 있습니다.
‘신비한 물너미 분수’ 내에는 본격적으로 물놀이를 하기 위해 수영복과 래쉬가드를 착용한 아이들을 찾아 볼 수 있었는데요. 폭포처럼 쏟아지는 ‘신비한 물너미 분수’ 물 벽 둘레 주변에서는 쫓고 쫓기는 게임이 한창이었습니다. 덥다고 힘들어 하던 아이들도 물너미 분수에서는 신난 표정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단 ‘신비한 물너미 분수’는 그늘막과 돗자리는 가능 하지만 취사 및 야영은 금지니 참고하세요!
광교호수공원 내 분수와 물놀이 시설들은 40분 가동 후 20분 휴식하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5월과 6월, 9월에는 토요일, 일요일, 공휴일에 분수가 운영되는데요. 운영 시간은 11시부터 19시까지입니다. 무더운 여름 날씨가 계속되는 7월과 8월에는 월요일을 제외한 매일 운영됩니다. 시간은 11시부터 19시까지 이용할 수 있는데요. 공원 내 분수와 물놀이 시설 수질은 2급수이며, 여름철 아이들이 많이 찾는 장소이므로 위생관리에 철저히 신경 쓰고 있다는 사실!
또한 광교호수공원을 찾는 시민들을 위해 6월 말부터 광교호수공원 스탬프투어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물놀이뿐만 아니라 공원 곳곳에 숨어있는 명소를 알려 시민들의 운동을 장려하고 선물 증정의 즐거움까지 제공하는데요. 해당 코스별 지점을 찾은 후 스탬프를 찍어 미션을 완료하면 기념품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날 광교호수공원 ‘신비한 물너미 분수’에서 신나게 뛰어 놀던 어린이를 만나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안서빈 / 수원시
“광교호수공원은 엄마랑 함께 자주 놀러 와요. 그네도 타고 공원도 걸으며 도장도 찍었는데요. 그래도 ‘신비한 물너미 분수’에서 친구들하고 같이 물놀이 한 것이 가장 즐거웠어요. 공원에서 노니깐 하나도 안 덥고 시원한 것 같아요! 다음에 또 올 거에요”
저마다 다른 특색을 가진 다양한 분수대가 마련되어 있어 아이들의 물놀이 장소로 제격인 광교호수공원! 덥다고 집에서 에어컨 바람만 쐬고 있다면, 오늘은 광교호수공원의 시원한 물줄기를 맞으며 더위를 타파하는 건 어떨까요?
[광교호수공원 찾아가는 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