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늘한 가을 바람과 함께 찾아온 훈훈한 연주회 소식이 있습니다. 바로 삼성디지털시티의 사회공헌 프로그램인 삼성꿈쟁이학교 학생들이 ‘2015년 꿈쟁이 오케스트라&합창단 정기연주회’를 진행한 것인데요. 학생들이 갈고 닦은 실력을 유감없이 선보였던 감동적인 연주회 현장을 삼행시 필진이 찾았습니다.
■ 삼성디지털시티의 사회공헌 프로그램, 삼성수원꿈쟁이학교 오케스트라&합창단
지난 2010년부터 운영하고 있는 삼성수원꿈쟁이학교는 삼성디지털시티, 수원시, 수원지역아동센터연합회, 수원시지역사회복지협의체가 공동 운영하는 방과 후 지원사업입니다. 삼성수원꿈쟁이학교에서는 매년 1,000여명의 수원지역아동센터 아동들에게 악기교실, 체육교실, 오케스트라 등 다양한 방과 후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는데요. 이날 열린 ‘2015년 꿈쟁이 오케스트라&합창단 정기연주회’ 역시 삼성수원꿈쟁이학교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그 동안 오케스트라와 합창단 수업을 받은 학생들의 실력을 발휘하는 자리였습니다.
지난 9월 15일 오후 7시, 공연 시간이 다가오자 수원청소년문화센터 온누리아트홀은 공연을 보러 온 관객들로 붐비는 모습이었는데요. 이번 연주회에는 수원시 염태영 시장, 수원시의회 이재식 부의장, 삼성전자 수원사회봉사단 김석은 부장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내주었습니다. 더불어 지역아동센터 아동 및 가족 등 약 450명이 참석해 꿈쟁이 오케스트라와 합창단의 연주를 함께 관람했는데요. 본격적인 공연에 앞서 기대감에 가득 찬 표정으로 기다리는 관객을 만나 이야기를 나눠보았습니다.
김수빈 / 수원시
“매주 화요일마다 강연을 듣기 위해 수원청소년문화센터 한아름도서관을 방문하고 있는데요. 우연히 포스터를 본 후 클래식 음악을 들을 수 있을 거 같아서 참석했어요. 저는 이번 공연을 통해 삼성디지털시티가 지역사회를 위한 사회공헌을 운영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는데요. 그래서인지 학생들이 선보일 오케스트라 무대가 더욱 기대가 됩니다”
자, 그럼 지금부터 귀여운 꿈쟁이 오케스트라와 합창단의 실력을 보러 가볼까요?
■ 삼성꿈쟁이학교 오케스트라&합창단, 감미로운 클래식 공연 선보여
이번 ‘2015년 꿈쟁이 오케스트라&합창단 정기연주회’의 순서는 꿈쟁이 합창단의 합창, 심민지 학생의 플루트 독주, 꿈쟁이오케스트라&삼성디지털시티필하모닉의 오케스트라, 꿈쟁이오케스트라&꿈쟁이합창단의 오케스트라&합창단 협주 순으로 진행됐습니다.
연주회의 첫 순서를 맡은 꿈쟁이 합창단이 하늘색 망토를 두르고 등장하자 객석에서는 뜨거운 응원의 박수가 이어졌는데요. 이들은 자전거 여행, 말의 향기, 뮤직 퍼레이드 총 3곡을 귀여운 율동과 함께 선보였습니다. 이날 익숙한 노래가 흘러나오자 객석의 어린 관객들의 호응이 정말 뜨거웠습니다.
두 번째 순서는 장안고등학교 3학년 심민지 학생의 플루트 독주였습니다! 무대에 오르기 전 떨린다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훌륭한 연주를 보여준 심민지 학생! 대학교 입시를 앞둔 바쁜 상황에서도 빈틈없는 준비로 무대를 완벽하게 장악하는 멋진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심민지 학생의 플루트 독주 공연이 끝난 후 꿈쟁이 오케스트라와 삼성디지털시티필하모닉의 오케스트라의 합동 공연이 이어졌습니다. 라이언킹 모음곡, 모차르트 플루트 협주곡 1번, 장난감 교향곡 전 3악장 등 우리에게 익숙한 클래식이 홀 안에 울려퍼졌는데요. 특히 꿈쟁이 오케스트라 친구들은 삼성디지털시티필하모닉 단원들에게 뒤지지 않는 연주 실력을 선보여 관객들의 박수를 이끌었습니다.
모차르트 플루트 협주곡 1번 연주는 매탄고등학교 2학년 김희수 학생과 꿈쟁이 오케스트라가 협연해 완벽한 하모니를 선보였습니다. 무대가 끝난 후 김희수 학생의 시상식이 진행되었는데요. 김희수 학생은 지난 7월에 열린 ‘제47회 난파전국음악콩쿨’ 고등부 목관부분에서 ‘플루트 연주’ 장려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얻었습니다. 연주회에 참석한 관객 모두 김희수 학생에게 진심 어린 축하의 박수를 보냈습니다.
연주회의 마지막 순서는 꿈쟁이 오케스트라와 합창단의 공연이었습니다. 준비한 무대가 끝난 뒤에도 관객들의 기립박수와 함께 앵콜이 끊이질 않았는데요. 관객들의 뜨거운 성원에 꿈쟁이 오케스트라와 합창단은 오케스트라 버전의 아리랑과 애국가로 화답했습니다.
연주회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뿌듯한 표정을 짓고 있는 심민지 학생의 이야기를 들어보았습니다.
심민지 / 장안고등학교 3학년
“교회에서 운영하는 음악교실에 다니던 중, 공부방의 소개로 삼성수원꿈쟁이학교를 알게 되었습니다. 오늘 독주 무대에서 선보인 곡은 제가 입시 곡으로 선택한 곡인데요. 이번 연주로 많은 사람들 앞에서 떨지 않고 실력을 발휘하는 법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삼성디지털시티와 함께 꿈을 찾아가는 삼성수원꿈쟁이학교 학생들! 다음 정기연주회에는 어떤 모습으로 여러분을 놀라게 할지 기대되지 않나요? 앞으로도 삼성꿈쟁이학교 오케스트라 및 합창단 학생들의 미래를 삼행시 블로그에서 만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