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차가운 바람이 부는 겨울이 다가왔습니다. 자연 속 식물들도 하나, 둘씩 몸을 움츠리기 시작했는데요. 안산에는 한겨울에도 싱그러운 식물들을 만날 수 있는 공간이 있습니다. 바로 도심 속에서 자연생태계를 보고 느낄 수 있는 안산식물원입니다. 따뜻한 실내 나들이를 생각하게 되는 요즘 날씨에 더욱 안성맞춤! 지금부터 꽃과 나무들이 가득한 자연 속 쉼터, 안산식물원으로 들어가 볼까요?
■ 희귀하고 다양한 식물들이 가득~! 자연이 살아 숨쉬는 안산식물원
안산시 상록구 성호공원 내 위치한 안산식물원은 사계절 내내 살아있는 자연을 느낄 수 있는 공간입니다. 열대식물과 야생화 등 희귀하고 다양한 식물들을 만날 수 있어 안산 시민뿐만 아니라 전국 각지의 관람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는데요. 테마가 있는 생태식물원인 안산식물원은 △열대전시관 △중부전시관 △남부전시관 총 3개의 전시관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안산식물원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열대전시관이 관람객들을 맞이합니다. 이곳에는 야자류, 초화류, 선인장류 등 우리나라에서 접하기 힘든 열대지방 식물 3,000여 본이 전시되어 있는데요. 잎이 크고 울창한 모습이 마치 밀림지역에 와 있는 듯한 느낌이 듭니다. 이 밖에도 물레방아 수족관, 장수풍뎅이 등을 만날 수 있어 아이들의 자연 학습 장소로도 제격입니다.
다음으로 향한 곳은 중부전시관입니다. 이곳에서는 우리나라 중부지방에서 서식하는 야생화 18,000여 본을 관찰할 수 있는데요. 구절초, 금낭화 등 작고 귀여운 식물들이 많아 열대전시관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한 켠에는 식물들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진 작은 연못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꽃 향기를 맡으며 이 곳에서 여유를 만끽하는 것도 좋겠죠?
마지막으로 남부전시관은 우리나라 남부지방의 야생화 16,000여 본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알록달록 오색빛깔의 꽃과 열매가 특히 많은 공간인데요. 이 밖에도 향기 나는 나무와 습지식물, 식약용식물 등을 만날 수 있습니다.
■ 단원조각공원, 성호기념관 등 주변 볼거리도 풍성한 안산식물원!
안산식물원의 또 다른 장점은 바로 풍부한 주변 관광시설입니다. 안산식물원은 성호기념관, 단원조각광장, 노적봉폭포 등과 연계되어 있어 관람객들이 자연스럽게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는데요. 그 중에서도 단원조각광장은 예술작가의 혼이 깃든 조각 작품을 관람할 수 있는 독창적인 휴게 공간입니다.
단원조각광장은 자연과 예술의 만남을 주제로 한 공원인데요. 총 31점의 조각 작품과 22점의 단원 김홍도 부조벽화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특히 분수대를 중심으로 원을 그려 전시되어 있는 '생명의 순환'이라는 작품이 인상 깊었는데요. 식물원 관람을 마쳤다면, 단원조각광장에서 조각작품들을 천천히 둘러보며 가벼운 산책을 즐겨보는 건 어떨까요?
안산식물원은 설날과 추석을 제외하고 하절기에는 오전 10시에서 오후 6시까지, 동절기에는 오전 10시에서 오후 5시까지 운영합니다. 관람료 또한 무료로 언제나 부담 없이 방문할 수 있는데요. 자연 속에서 힐링을 하고 싶다면, 모두 안산식물원으로 놀러 오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