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은 수원화성 축성 220주년을 기념하는 ‘수원화성 방문의 해’입니다. 곳곳마다 수려한 건축물과 아름다운 자연 풍경을 자랑하는 수원화성에는 수많은 명소들이 있는데요. 오늘은 그 중에서도 최고로 아름다운 장소로 꼽히는 <방화수류정>을 소개합니다. 겨울이면 더욱 아름다운 수원화성, 그리고 그 안의 백미 <방화수류정>의 매력 속으로 함께 빠져 볼까요?
■ 수원화성의 백미는 바로 이곳! 겨울 명소로 이름난 <방화수류정>
[출처: 수원시 포토뱅크]
<방화수류정>은 수원화성 4곳의 각루 중 동북쪽에 위치한 동북각루를 말합니다. 각루는 예부터 성곽 주위를 감시하고 휴식을 취하기 위해 설치한 정자를 말하는데요. <방화수류정>은 주변을 감시하는 군사적 목적뿐 아니라 주변경관과 아름다운 조화를 이뤄 수원 화성에서 가장 뛰어난 건축물로 평가 받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방화수류정>은 다른 정자에서 볼 수 없는 십자 무늬의 독특한 벽면과 지붕 형태를 지녀 더욱 남다른 가치가 있는데요. 특히 불규칙한 지형을 고려한 ㄱ자꼴 형태의 구조는 18세기 정자 건축의 뛰어난 기술을 보여줍니다.
[출처: 수원시 포토뱅크]
<방화수류정>은 아래에 있는 연못 용연과 어우러진 절경으로 더욱 유명한데요. 용연은 수원 8경 중 하나로, 사계절 내내 아름다운 경치를 자랑합니다. 봄에는 용연 주변에 핀 다채로운 꽃들을, 여름에는 바람에 흩날리는 버드나무를, 겨울에는 하얀 설원에 핀 눈꽃을 감상할 수 있는데요, 바람이 잔잔한 날에는 용연 위로 비치는 <방화수류정>의 색다른 모습도 만날 수 있습니다.
또한 <방화수류정> 근처에는 수원화성의 비밀의 문이 숨겨져 있는데요. 바로 <방화수류정>의 남쪽 방향에 설치된 북암문입니다. 북암문은 수원화성의 암문 중 하나로, 적군들 몰래 아군들만 다니는 비밀통로였는데요. 이 밖에도 서남암문, 서암문, 동암문 등의 암문이 성 안 곳곳에 숨겨져 있습니다.
<방화수류정>을 또 다른 시각에서 감상하고 싶다면, 수원화성의 방어시설인 동북포루를 방문할 것을 추천하는데요. 동북포루로 가는 길목은 지형이 완만하여 가볍게 산책을 즐기기에도 좋습니다.
지금까지 수원화성 내 명소 <방화수류정>을 소개했는데요. 아름다운 겨울 풍경을 감상하고 싶다면, 옛 선인들의 발자취와 자연의 아름다움이 담긴 <방화수류정>을 꼭 방문해 보세요!
[방화수류정 찾아가는 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