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은 조선 시대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역사적인 도시입니다. 역사적인 도시인 만큼 수원 곳곳에서 우리 전통의 멋과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데요. 아이들에게 한국 전통의 멋을 가르쳐줄 수 있으면서 함께 나들이를 할 수도 있는 일석이조의 <수원 무형문화재 전수회관>을 소개합니다.
■ 사라져 가는 전통의 맥을 잇는다! <수원 무형문화재 전수회관>
[출처: 2016수원화성방문의해 블로그]
수원시 팔달구 매향동에 위치한 <수원 무형문화재 전수회관>은 2011년 5월에 개관했습니다. 사라져가는 우리의 문화유산들을 보존하고 전승할 목적으로 설립되었는데요. 무형문화재로 지정된 명인들이 좀 더 작품활동에 정진할 수 있고, 후진을 양성하기 위해 사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어졌습니다.
[출처: 수원시 블로그]
<수원 무형문화재 전수회관>의 상설 전시관에서는 세 분야의 무형문화재들의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먼저 경기도 무형문화재 제 14호, 소목장인 김순기 선생의 작품들인데요. 소목장이란 창호, 장롱, 문갑, 경대 등 목공예품을 만드는 장인을 일컫는 말입니다.
[출처: 수원시 블로그]
창호는 못을 전혀 쓰지 않고 잘 다진 나무를 엇갈리게 하여 제작하는데요. 창호의 문살 자체의 조형적 아름다움뿐만 아니라 선과 선이 만들어내는 여백의 미를 잘 표현하여, 한국 전통의 미를 여실히 보여주는 작품들입니다.
[출처: 수원시 블로그]
다음으로 경기도무형문화재 제 28호, 단청장인 김종욱 선생의 작품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단청은 청색, 적색, 황색, 백색, 흑색 다섯 가지의 색을 기본으로 궁궐, 사찰과 같은 권위와 장엄의 상징적 의미가 있는 곳에 여러 가지 무늬와 그림을 그리는 것을 의미합니다.
[출처: 수원시 블로그]
화려함과 동시에 엄중한 분위기를 내는 단청은 건물의 부식을 막을 뿐만 아니라 기원의 의미를 담고 있기도 합니다. 선조들의 예술적 감각과 실용성을 놓치지 않으려는 지혜도 함께 엿볼 수 있습니다.
[출처: 수원시 블로그]
마지막으로 <수원 무형문화재 전수회관>에서는 승무 및 살풀이 무형문화재인 김복련 선생의 사진들과 의상들을 볼 수 있습니다.
[출처: 수원시 블로그]
공연예술이기 때문에 사진과 의상만으로는 모든 것을 파악할 수 없지만, 사진에서도 승무, 살풀이춤 특유의 움직임 속의 고요함, 섬세하고 장중한 동작들을 느낄 수 있습니다. 승무 공연 스케쥴은
무형문화재 김복련 선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 무형문화재 김복련 홈페이지: http://www.kimbokyoun.kr/
한국의 전통적인 미와 분위기를 온 몸으로 느낄 수 있는 <수원 무형문화재 전수회관>에 대해서 소개했는데요. 이번 주말 가족과 함께 <수원 무형문화재 전수회관>을 찾아보는 것은 어떨까요? 작품들을 감상하고 근처의 방화수류정 산책을 한다면, 우리의 예술과 건축에 대해서 한번 더 생각해볼 수 있을 것입니다!
[무형문화재 전수회관 찾아가는 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