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의 달인 5월에는 어린이날부터 어버이날, 스승의 날까지 다양한 기념일이 있습니다. 그중 5월 셋째 주 월요일은 성년이 된 것을 축하하는 성년의 날입니다. 성년의 날은 성인으로서의 자부심을 부여하는 동시에 사회인으로서의 책무를 일깨워주기 위해 지정되었습니다. 특히 수원시에서는 매년 성년을 축하하며 전통 방식으로 성년례를 치르는데요. 올해 성년의 날인 5월 15일에도 성년을 축하하며 성년례를 치를 예정이라고 합니다. 다가오는 성년의 날을 기념하여 오늘은 성년의 날과 수원시 전통 성년례에 대해 소개해드리겠습니다!
■ 갓을 쓰고 비녀를 꽂는 전통 성년식에서 유래한 성년의 날!
[출처: 수원시 포토뱅크]
우리나라에서 성년의 날은 1973년에 공식적으로 기념행사를 한 뒤 1984년에 이르러 현재와 같은 5월 셋째 주 월요일에 성년의 날을 기념하게 되었습니다. 전통적인 성년식은 고려 광종 때로 거슬러 올라가는데요. 광종 16년인 965년, 세자에게 원복을 입힌 것에서 유래한다고 전해집니다.
고려 시대 이후 조선 시대에는 중류 이상의 가정에서 보편적으로 행하는 중요한 의례로 자리 잡았는데요. 15세에서 20세 사이에 남자는 상투를 틀고 갓을 쓰는 관례(冠禮)를, 여자는 쪽을 찌고 비녀를 꽂는 계례(筓禮)를 치렀습니다.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만 19세를 성년으로 정하고 있는데요. 이에 따라 성년의 날에도 만 19세를 기준으로 성년이 된 것을 축하하게 되었습니다.
■ 매년 진행되는 수원시 전통 성년례! 엄숙한 의식을 통해 어엿한 성인으로 거듭나요!
[출처: 수원시 포토뱅크]
수원시에서는 매년 만 19세를 맞이한 성년을 대상으로 전통 성년례 재현 행사를 진행합니다. 단정하게 한복을 차려 입은 관자(남자)와 계자(여자)들이 전통 방식에 따라 관례과 계례를 치르는데요. 관자는 상투를 틀고 갓을 쓰고 계자는 쪽을 찌고 비녀를 꽂음으로써 진정한 성인으로 거듭나게 됩니다.
[출처: 수원시 포토뱅크]
올해는 5월 15일 월요일 오전 10시 30분에 수원시민회관 대강당에서 전통 성년례 행사가 진행되는데요. 올해 성년을 맞이하는 수원공고 학생들과 유도회원, 시민들이 참여하여 전통 성년례를 치를 예정입니다. 전통 성년례는 미성년이 성년이 된 것을 축하하는 의미뿐 아니라 진정한 어른으로서의 책임을 일깨우는 엄숙한 행사인데요. 수원시 전통 성년례를 통해 책임과 의무를 다하는 어엿한 사회인으로 거듭나기를 바랍니다!
■ 성년의 날에는 붉은 장미 스무 송이와 향기를 남기는 향수를 선물해요!
[출처: 셔터스톡]
최근에는 전통 성년식 대신 작은 선물을 주고받기도 하는데요. 대표적인 선물이 바로 열정을 상징하는 붉은 장미꽃입니다. 특히 성년인 스무 살을 기념하여 장미 스무 송이를 선물하기도 하는데요. 붉은 장미꽃은 가득한 열정으로 이루고자 하는 바를 모두 실현하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합니다.
[출처: 셔터스톡]
성년의 날에는 향수를 선물하기도 하는데요. 향수는 다른 사람들에게 좋은 향기를 남기는 사람이 되길 바란다는 뜻을 담고 있는 선물입니다. 사회생활을 시작하는 성년들에게 무척 의미 있는 선물이죠?
[출처: 수원시 포토뱅크]
지금까지 성년의 날 유래와 수원시 전통 성년례, 성년의 날 선물에 대해 소개해드렸습니다. 올해에도 많은 이들이 성년이 될 텐데요. 당당하고 자유로운 성년이자 책임과 의무를 다하는 멋진 성인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성년의 날 축하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