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도 말고 덜도 말고, 늘 한가위만 같아라.”는 속담이 있듯, 추석은 우리에게 큰 즐거움을 안겨주는 명절입니다. 수확의 계절을 맞아 햅쌀과 햇과일을 늘어놓고 푸짐한 가을걷이를 축복하며 함께 어울리는 날이죠. 삼성전자에서는 그 행복한 순간을 지역 어르신들과 나누고자, 지난 9월 21일(목)에 <삼성전자와 함께하는 즐거운 송편빚기> 행사를 실시했습니다. 재가 및 독거 어르신 60분을 초대해 송편빚기 콘테스트, 음식 나누기, 추석용품 전달식을 진행했는데요. 삼성 디지털시티 인근 지역주민들과 하나가 돼 사랑을 나눴던 현장, 삼행시에서 전달해드리겠습니다!
■ 재가 및 독거 어르신들의 명절 소외감 해소를 돕는 <삼성전자와 함께하는 즐거운 송편빚기> 행사
바람이 선선했던 가을 오후, 수원 버드내노인복지관 3층 식당에는 삼성 디지털시티 임직원들과 어르신들이 삼삼오오 모였습니다. 삼성 디지털시티에서는 매년 추석, 설과 같은 명절은 물론, 어르신들이 필요할 때마다 함께하고 있는 터라 금세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만들어졌는데요. 송편빚기 콘테스트에 참가하기 위해 서로 초록색 비닐 앞치마를 둘러주며 담소를 주고받는 모습이 참 정겨웠습니다.
송편 빚을 준비를 마치자, 버드내노인복지관에서 준비한 레크레이션이 이어졌습니다. 전문 강사님의 노련한 진행 덕에 어르신들과 삼성전자 임직원들은 한층 더 가까워질 수 있었습니다. 어깨도 주무르고, 박자에 맞춰 박수를 치며 모처럼 즐거운 시간을 보냈죠.
분위기가 무르익을 무렵, 본격적인 행사가 시작됐습니다. 우선은 ‘사랑의 후원금’ 전달식을 가져 이번 모임의 뜻을 기렸습니다. 총 250만원의 성금과 부식세트 70박스를 어르신들께 드리며 긴 명절 동안 따뜻한 온기를 간직하실 수 있도록 덕담을 건넸는데요. 이번 추석에 특히 더 외로우실 독거 어르신들이 조금이나마 외로움을 덜 수 있길 바라며, 말 한마디에도 진심을 담으려는 모습이 인상 깊었습니다.
■ 추석을 기다리는 우리들의 자세! 예쁜 송편 옆에 예쁜 송편을 만들었던 <송편빚기 콘테스트> 현장!
온정 어린 말들이 오가고, 어르신들과 삼성전자 임직원들은 송편빚기 콘테스트를 시작했습니다. 누가 얼마나 예쁜 모양의 송편을 좋은 분위기에서 만드냐가 관건이었는데요. 이미 아들딸, 손녀손자처럼 가까워졌기에 승부의 갈림길은 빚어낸 송편의 모양새에 달려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마저도 쉽지 않은 게, 어르신들의 내공이 만만치 않았습니다. 현장의 모두가 혀를 내두를 정도로 솜씨 좋은 손놀림으로 예쁜 송편을 척척 빚어내셨죠.
각 조의 결과물들이 하나 둘씩 나오자, 새로운 송편 빚기를 시도하는 분들도 있었습니다. 숟가락 뒷면을 활용해 호박 모양의 송편을 빚거나, 송편 떡의 색을 섞어 무지개색을 만들기도 했는데요. 이런 콘텐스트가 오랜만이어서 그런지 다들 만면에 웃음을 띄운 채 송편을 만들었습니다.
또한 삼성전자 임직원들은 어르신들의 말벗이 돼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서로의 대소사를 공유하며 정말 가족처럼, 한가위를 보내듯, 살갑게 대화를 이어갔는데요. 행사장 내부가 시끌벅적해지니 더욱 분위기가 살아났습니다.
콘테스트가 종료된 후, 꼼꼼한 심사가 진행됐습니다. 그 사이 출품용이 아닌 송편은 소쿠리째 쪄내 메밀전병, 편육, 잡채 등과 함께 한 상을 만들었습니다. 윤기가 좌르르 흐르는 형형색색의 송편이 참 먹음직스럽죠? 이런 음식이 가능했던 까닭은 버드내노인복지관 요양사 분들의 도움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고맙게도, 동참해주신 분들은 행사 내내 음식솜씨를 뽐내주셨습니다. 이처럼 <삼성전자와 함께하는 즐거운 송편빚기> 행사에는 정말 다양한 지역사회 구성원들이 함께했는데요. 임직원들의 오랜 노력이 지역사회를 움직이는 것 같아 보람된 순간이었습니다.
■ 맛있는 추석 음식과 함께 깊어가는 우리들의 정(情)!
본래 추석이 가을걷이를 기리는 날인 것처럼, 이 날 삼성전자 임직원들과 어르신들은 송편과 갖은 음식, 햇과일을 함께 먹으며 깊어가는 정을 느꼈습니다. 한 상 가득 차린 음식들을 서로 먹여주며 짧지만 강렬했던 인연을 소중히 이어갔죠. 고향에 있는 가족들이 생각나 참 애틋한 순간이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삼성 디지털시티에서 손수 준비한 추석맞이 사랑의 선물을 직접 전달했습니다. 선물이 푸짐한 만큼 무게가 꽤 나가기에, 어르신들께는 미리 손수레를 준비해달라고 말씀 드렸는데요. 세심한 준비 덕에 어르신들은 기쁜 마음으로 선물을 받아가셨습니다. 쪄낸 송편도 한 움큼씩 담아 간식거리로 담아드리니 굉장히 좋아하셨죠. 마지막까지 행복하게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양선례 어르신
“행사의 모든 부분이 좋았어요. 기분이 너무 좋아서 내내 행복했습니다. 아는 사람들도 많이 와주셨는데, 이렇게 계속 만날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한 마음이에요. 옆에서 말벗과 이야기를 나누고, 송편도 함께 빚으며 정말 즐겁게 보냈던 하루였습니다.”
문세현 님 / PC개발팀
“삼성전자에서는 매년 여러 지역단체에 봉사활동을 다니고 있어요. 송편 만들기, 만두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봉사활동도 하고 있는데, 그럴 때마다 가장 찾고 싶은 곳이 버드내노인복지관이에요. 보셨듯이 어르신들께서 활기차게 맞아주시는 덕에 보다 즐겁게 활동할 수 있는 곳이죠. 또, 지방에 계신 부모님이 그리울 때마다 봉사활동을 하며 오히려 위안을 받는 것 같아요. 마침 명절이 얼마 남지 않았는데, 집에서도 부모님과 함께 송편을 빚으며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싶네요.”
이동훈 관장님 / 버드내노인복지관
“매번 삼성전자에서 함께 해주셔서 감사한 마음입니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더 즐겁고 흥이 나는 행사였던 것 같은데요. 어르신들이 노래도 부르시고, 함께 콘테스트를 진행하며 미리 한가위를 즐길 수 있는 계기가 됐습니다. 임직원 분들께서 직접 시간을 내 봉사해주신 덕분이라고 생각해요. 어르신들께 단순히 선물을 드리는 것보다, 이렇게 함께하는 것이 보다 큰 행복을 주는 것 같아요. 앞으로도 지역 어르신들의 행복한 노후를 만들기 위해, 삼성전자와 힘을 합쳐 더 유익한 시간을 만들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삼성전자와 함께하는 즐거운 송편빚기> 행사는 이렇게 막을 내렸습니다. 마지막 순간까지 함께 노래하고, 배웅하는 즐거운 시간이었는데요. 삼성 디지털시티와 삼성전자 임직원들은 앞으로도 지역공동체를 위해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쳐나갈 예정입니다. 여러분들도 주변 독거 어르신들께 관심을 갖고, 삼성 디지털시티와 함께 아름다운 지역사회를 만들어보는 건 어떨까요? 다가오는 추석엔 모두가 행복하길 바라며, 삼성전자 임직원들의 봉사활동에도 많은 관심을 부탁 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