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의 베니스 또는 베네치아로 불리는 라베니체 광장은 김포시 장기동에 위치해 있습니다. 수로, 유럽풍의 건물, 여러 맛집과 상점이 어우러져 아름다운 풍경을 자아내는데요. 한강신도시와 가까워 김포의 새로운 데이트코스이자 명소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서울 중심과도 멀지 않아 수변상가의 이국적 풍경과 다양한 먹거리를 즐기러 오는 여행객도 많죠. 제가 방문했을 때는 눈이 많이 와, 더욱 여행 온 기분을 느낄 수 있었는데요. 꽁꽁 언 수로 위로 눈이 쌓인 라베니체 광장의 모습이 참 색달랐습니다. 오늘은 제가 직접 거닐었던, 사계절 각기 다른 모습을 품고 있는 김포 라베니체 광장을 자세히 소개해드리겠습니다!
김포 라베니체 광장 근방에는 버스 정류장과 무료 이용이 가능한 전용 주차장이 자리하고 있어 교통이 편리한 편입니다. 지하철을 이용할 시 ‘개화역(9호선)’과 ‘송정역(5호선)’ 출구로 나오셔도 되지만, 거리가 꽤 멀기 때문에 버스 환승이 필요한데요. 김포 라베니체 광장과 가까운 버스 정류장으로는 ‘캐널시티’와 ‘수정마을, 휴먼시아’ 두 곳이 있으니 지역에 따라 알맞은 버스 노선을 알아보시면 되겠습니다.
■ 마치에비뉴를 따라 걸으며 수변상가의 이국적인 분위기를 느껴봐요
김포 라베니체 광장에 도착하시면 수로를 따라 이어지는 산책로를 마주하게 됩니다. 여유 있는 걸음으로 산책로를 거닐면 다양한 상가가 입점해 있는 수변상가, ‘마치에비뉴’로 이어지는데요. 고유번호가 적혀 있는 각각의 건물들이 서로 다른 외관을 가지고 있어 걷기만 해도 흥미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김포 데이트코스로 손꼽히는 이유를 알 듯했죠. 혹시 데이트 차 이곳에 방문하실 계획이라면, 상점 대부분이 11시 30분 이후에 문을 여니 꼭 시간을 염두에 두시고 방문하시길 바랍니다.
마치에비뉴의 유럽풍 건물을 색다르게 즐겨보고자 한 카페로 들어갔습니다. 유리창 너머로 보이는 김포 라베니체 광장의 풍경이 참 아름다웠는데요. 이곳의 상점들은 조망에 신경을 많이 쓰는 편이라, 가게 내부에서도 거리의 분위기를 물씬 느낄 수 있답니다. 미리 예약할 수 있다면 창가 쪽을 선택해 데이트의 낭만을 더하는 것도 좋을 텐데요. 예약에 앞서 먼저 충분한 맛집 탐색이 필요합니다. 김포 라베니체 광장에는 프랜차이즈부터 유니크한 맛집이 고루 섞여 있어 선택의 폭이 굉장히 넓기 때문이죠. 구석구석 숨어있는 훌륭한 맛집을 발굴해보는 것도 마치에비뉴를 즐기는 한 방법이랍니다!
■ 김포 라베니체 광장의 다양한 문화시설도 눈에 담아봐요
마치에비뉴를 걷다 보면 수변상가 외에도 다채로운 문화시설을 만날 수 있습니다. 이곳은 공연이 열리는 돔 형태의 무대인데요. 제가 방문했을 당시에는 아쉽게도 공연을 볼 수 없었습니다. 대체로 겨울에는 공연이 많지 않지만, 날이 풀리면 클래식을 포함한 다양한 거리공연이 수시로 열리는데요. 어스름이 깔린 저녁에도 화려한 조명 아래 공연을 즐길 수 있으니 기억해두시기 바랍니다. 김포 라베니체 광장에서 열리는 공연 및 이벤트 정보는 아래 김포시청 블로그에서 확인할 수 있답니다.
※관련링크: 김포시청 블로그
마치에비뉴를 따라 걷는 데이트코스 곳곳에는 세심하게 신경 쓴 디자인의 조형물들도 반기고 있습니다. 화이트 톤에 모던한 설치물들이 김포 라베니체 광장 건물과 조화를 이루고 있는데요. 그 조화로움 덕에 산책 내내 편안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 낮보다 아름다운 김포 라베니체 광장의 밤
김포 라베니체 광장은 마치에비뉴를 따라 조성된 수변상가도 유명하지만, 화려한 야경으로도 이름 높습니다. 낮보다 아름다운 경관을 보기 위해 많은 분들이 찾고 있는데요. 아파트 단지 중심부에 위치한 입지와 곳곳에 늘어선 가로등 덕에 찬란한 풍경을 마주할 수 있습니다. 해가 떴을 때는 편안한 문화공간의 분위기가 강했다면, 어둑한 밤의 라베니체 광장은 색다른 볼거리가 있는 화려한 분위기였습니다.
김포 라베니체 광장의 야경을 제대로 보고 싶다면 수로 방향으로 가셔야 합니다. 제가 방문했을 때는 물이 얼어있어 아쉬웠지만, 평소엔 새까만 수로 위로 건물들의 반영이 비치는데요. 물이 흐르면서 일렁이는 불빛이 몽환적이어서 많은 분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답니다. 직접 와보니 왜 김포에서 손꼽히는 야경 포인트로 유명한지 이해할 수 있었죠. 데이트의 마지막 코스로 연인과 함께 한다면 참 좋을 것 같은 분위기였는데요. 수변상가의 펍에 앉아 맥주 한잔을 기울이며 야경을 즐기기에도 안성맞춤인 곳이랍니다.
낮에 보았던 똑같은 건물도 밤에 보니 또 다른 느낌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낮과 밤, 그리고 각 계절마다 다른 아름다움을 보여주는 김포 라베니체 광장은 정말 선물 같은 공간인데요. 이번 주말에는 연인, 또는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 도심 속 힐링 여행지 김포 라베니체 광장을 방문해보는 건 어떨까요?
[김포 라베니체 광장 가는 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