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은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지정한 ‘책의 해’입니다. 더불어 매년 9월은 독서의 달로, 선선한 날씨에 맞게 각 지역의 도서관에서는 독서문화행사를 펼치고 있습니다. 혼자 읽으면 재미없는 책일지라도 타인과 함께하는 프로그램 속에서 읽으면 더욱 의미 있게 다가오곤 합니다. 아름다운 책의 가치를 공유하고 읽기의 즐거움을 나누기 위해서는 도서관이 최고의 장소가 아닐까 싶은데요. 그런 의미에서 오늘은 수원 인근의 도시, 화성에 위치한 <진안도서관>을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작은 규모에 비해 알찬 프로그램으로 지역 주민들에게 독서의 장이 되고 있다는 소식인데요. 함께 살펴보실까요?
■ 알찬 자료들이 가득한 <진안도서관>에서 살찌우는 마음의 양식!
경기도 화성시 진안동에 위치한 진안도서관은 2016년 9월에 개관했습니다. 드넓은 공원과 함께 있기 때문에 얼핏 보면 규모가 작은 도서관으로 느껴지는데요. 겉보기와는 달리 1층 어린이자료실부터 4층 대강당까지의 다채로운 시설들로 알차게 구성돼있었습니다. 깔끔하고 정갈하게 정리되어 있는 내부 시설은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모두가 이용하기에 안성맞춤인 듯했죠.
진안도서관에 들어서니 1층에는 어린이자료실이 반겨줬는데요. 주말을 맞이하여 부모님과 함께 도서관을 방문한 어린이들로 가득했죠. 진안도서관의 어린이자료실은 약 27,000여 권의 아동도서를 구비하고 있는데, 이는 종합자료실의 일반도서 장서량과 비슷한 정도입니다. 이달의 화제 도서 코너에는 ‘우리나라의 전통’을 테마로 자료들을 구비하고 있었는데요. 다가오는 추석을 고려한 센스있는 자료 선정이 돋보였습니다. 또한 어린이자료실에는 유아자료실과 수유실이 함께 있어 어린아이들과 부모가 편안하게 이용 가능합니다.
2층은 종합자료실, 3층은 열람실 및 전자정보자료실 그리고 4층에는 다목적 강당과 문화교실이 자리합니다. 2층의 종합자료실에는 특별히 진안도서관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기획 자료가 있는데요. 바로 ‘가정’을 주제로 하는 다양한 분야의 단행본, 정기간행물이 그 주인공입니다. 가정의 범위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다양한데요. 농업 및 농학 분야에서는 실내 정원, 애완동물, 원예 등의 자료를 담고 있으며, 화학공학에서는 음료, 식품첨가물 등과 관련된 책을 구비하고 있습니다. 이 외에도 도서관 분류번호 500번대의 자료에서 가정과 관련된 수십 가지 분야의 책을 발견했는데요. 생활 속에서 활용할 알찬 정보들을 찾고 계신다면, 진안도서관의 종합자료실을 방문해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 진안도서관에서 제공하는 다채로운 프로그램과 서비스
진안도서관에서는 도서관 프로그램을 활발하게 운영합니다. 어린이부터 성인을 위한 수업까지 마련된 문화교실은 상반기에는 3월부터 6월까지, 하반기에는 9월부터 12월까지 운영됩니다. 앞서 언급한 진안도서관만의 특별한 주제, ‘가정’을 다루는 특강도 열리는데요. 다가오는 10월에는 심선민 작가 초청 강연과 더불어 ‘건강한 음주, 어떻게 하면 될까’가 개최됩니다. 관심 있는 분들께서는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사전 신청을 해주시면 됩니다. 이외에도 영화 상영 프로그램, 문화의 달 행사, 재능기부프로그램 등이 마련되어 있으니 홈페이지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관련 링크: 진안도서관 홈페이지
진안도서관에서 제공하는 도서관 서비스도 소개해드리려고 하는데요. 우선 ‘두루두루 서비스’는 도서관 방문이 어려운 장애인분들을 위해, 도서관 소장 도서를 집까지 무료로 받아볼 수 있는 서비스입니다. ‘내 생에 첫 도서관’ 서비스 또한 택배를 이용해 책을 배달하는데, 임산부와 영유아를 대상으로 합니다. 두 서비스 모두 경기도 사이버도서관 홈페이지를 통해 가입 후, 인근 도서관에 방문해 관련 서류를 제출하면 신청이 완료됩니다.
단풍이 물드는 독서의 계절, 가을을 맞이하여 진안도서관을 방문해보았는데요. 수많은 자료 속에서 평소 읽고 싶었던 책을 고르며 독서의 매력에 푹 빠질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여러분도 진안도서관에 방문하셔서 책, 그리고 문화프로그램과 함께 마음을 살찌우는 시간을 보내보는 것은 어떠신가요? 다람산 공원의 훌륭한 경치까지 함께하는 진안도서관에서 풍요로운 독서의 계절을 맞이하시기 바랍니다!
[진안도서관 가는 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