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시원한 바람을 쐬며 친구들과 함께 저녁을 즐기고 싶어지는데요. 오늘은 아주대학교 학생들이 사랑하는 수원 맛집 Top4를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푸짐한 텐동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는 <텐동네코>, 정통 일식 라멘집 <키와마루아지>, 수제 맥주집 <노군맥주>, 감성카페 <완벽한 순간>이 그 주인공이죠. 골목 곳곳에 숨어있는 알짜배기 맛집들로 함께 가보실까요?
■ 수원 맛집 탐방① 새우, 연근, 오징어 등 다양한 튀김을 맛볼 수 있는 <텐동네코>
아주대 삼거리에는 각종 튀김을 한번에 맛볼 수 있는 텐동네코가 있습니다. 텐동은 우리말로 일본식 튀김덮밥인데요. 꽃이 피어난 듯한 맛깔스러운 튀김의 비주얼 덕에 최근 가장 인기 있는 일식입니다. 제가 방문했을 시기에도 수많은 아주대학교 학생들로 발 디딜 틈 없었죠.
사실 다양한 튀김류가 올라가는 텐동은 가격 때문에 대학생의 한끼 식사로는 다소 부담스러운데요. 텐동네코에서는 9,000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에 푸짐한 텐동을 맛볼 수 있습니다.
대표 메뉴 ‘네코텐동’에는 두꺼운 새우튀김 2마리에 오징어, 아스파라거스, 연근, 가지, 온천계란, 김, 꽈리고추, 단호박 튀김이 올라갑니다. 이렇게 푸짐한 덮밥 한 그릇에 9000원이라는 사실이 믿기지 않았죠. 뚜껑처럼 얹혀진 그릇에 튀김을 덜어 밥과 함께 먹으니 너무나도 맛있었습니다. 튀김의 가짓수가 다양해 다 먹을 때까지 지루함이 없었습니다.
가게의 인테리어도 독특했습니다. 작은 공간에 오픈키친 형식으로 꾸며져 있어 조리 과정을 모두 볼 수 있었습니다. ‘텐동네코’답게 고양이로 꾸며진 소품들은 일본식 튀김덮밥을 더욱 맛있게 느끼도록 만들었는데요. 아주대학교 인근에서 일본의 정취를 흠뻑 느낄 수 있었던 수원 맛집 텐동네코였습니다.
[텐동네코 가는 길]
■ 수원 맛집 탐방② 일본의 맛을 그대로 살린 라멘집 <키와마루아지>
이번에는 아주대학교 라멘 맛집으로 오랫동안 사랑받고 있는 키와마루아지에 찾아갔습니다. 골목 모퉁이에 자리잡은 키와마루아지는 일본을 그대로 담은 특유의 분위기와 온천식 반숙계란으로 유명합니다. 인기가 많아 매일 대기줄이 생길 정도죠. 좁은 내부에도 불구하고 불편을 감수하면서까지 방문하는 손님들도 있었습니다.
매운 극라멘부터 미라멘, 차슈동까지 모두 맛있을 정도로 주방장님의 솜씨가 대단했는데요. 특히 ‘특미라멘’이 인기가 높다고 합니다. 돈코츠라멘에 멘마(죽순조림), 숙주, 차슈가 올라간 라멘이죠. 점원분께서는 계란을 먼저 먹는 걸 추천해 주셨는데요. 반숙의 노른자가 흐르지 않도록 한입에 먹으니 짭짤하면서도 고소했습니다. 국물도 돼지고기가 잘 우러나 시원했습니다.
[키와마루아지 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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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원 맛집 탐방③ <노군맥주>에서의 시원한 생맥주로 하루를 즐겁게 마무리하세요!
아주대학교 인근에는 다양한 주점들이 있습니다. 저는 친구들과 조용히 하루를 마무리할 수 있는 편안한 분위기의 주점을 좋아하는데요. 노군맥주는 시원한 맥주와 함께 힐링을 느끼기 좋은 곳입니다. ‘오늘의 맥주’라는 컨셉으로 각 나라의 맥주들을 맛볼 수 있는 색다른 재미도 있죠. 이미 많은 아주대학교 학생에게 인기 맥줏집으로 소문난 곳입니다.
저희는 ‘금맥주’와 ‘페일블루닷IPA’를 시켰습니다. 귀여운 잔에 생맥주를 가득 채워 마시자 행복한 하루가 되었습니다. 다소 묵직한 흑맥주의 맛을 잡아주는 달콤한 치즈케이크를 더하면 한층 높은 감동을 느낄 수 있다고 하는데요. 저희는 가벼운 맥주에 맞는 해쉬브라운, 쟌슨빌 소시지, 홈메이드 콘샐러드를 시켰습니다. 환상적인 맥주 안주에 맥주 한 모금, 친한 친구와의 담소까지 완벽한 저녁이었죠.
마무리로는 ‘오치즈 후라이’를 주문했습니다. 폭포처럼 흐르는 치즈에 찍어먹는 감자 튀김은 맥주 안주로 안성맞춤이었습니다. 맛있는 안주와 시원한 생맥주가 있는 노군맥주였습니다.
[노군맥주 가는 길]
■ 수원 맛집 탐방④ 조용한 카페를 찾는다면? 감성 카페 <완벽한 순간>이 답!
일식부터 맥주까지 맛있는 식사를 즐기셨다면, 후식이 빠질 수 없겠죠? 이번에는 각종 케이크와 마카롱을 맛볼 수 있는 감성 카페 ‘완벽한 순간’에 찾아갔습니다. 편하게 티타임을 즐길 수 있는 심플한 인테리어의 가게인데요. 작은 테이블로 채워진 아담한 내부 공간은 혼자 공부하기에도 좋을 듯했습니다.
자리를 잡고 앉아 달콤한 커피와 당근 케이크, 치즈 크림 마카롱을 주문했습니다. 깜찍한 초콜릿이 얹힌 당근 케이크에서는 인공적인 단맛이 아닌 당근 본연의 맛이 잘 드러나 너무나도 맛있었습니다. 시그니처 메뉴인 왕마카롱 역시 일품이었는데요. 시험기간의 스트레스를 달콤한 마카롱으로 풀면 좋을 듯했습니다. 왕마카롱을 포장해 가는 아주대학교 학생 분들도 많았죠.
[카페 완벽한 순간 가는 길]
지금까지 수원 맛집 Top4를 소개해 드렸습니다. 다양한 맛집과 감성 카페가 자리잡은 아주대학교 대학가는 제가 소개한 곳 이외에도 유명한 가게들이 많은데요. 낮부터 밤까지 20대의 에너지가 넘치는 거리에서는 5월 맞이 행사가 펼쳐지고 있으니, 꼭 한번 방문하셔서 친구들과 행복한 시간을 보내셨으면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