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론가 떠나고 싶은 기분이 드는 봄입니다. 하지만 집 밖으로 나서기 쉽지 않아 답답함을 느끼시는 분들도 많을 텐데요. 그래서 오늘은 멀리 떠나지 않더라도 힐링을 즐길 수 있는 안산의 이색 카페, <마을상점생활관>을 소개해드리려 합니다. 홀로 여유로운 티타임을 가지며 마음의 안정을 취할 수 있는 장소죠. 또한, 다양한 물품을 판매하는 나눔 장터도 있는 이곳으로 함께 가보실까요?
■ 혼족 놀이를 즐기고 싶다면? 이색 카페가 있는 안산 <마을상점생활관>으로!
안산 마을상점생활관은 안산시 상록구의 이동공원 근처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1층에는 서점과 꽃집 그리고 카페가 함께 운영되며, 2층에는 지역 주민들이 내놓은 중고물품을 판매하는 나눔 장터가 열리는 이색 카페인데요. 입구에 들어서자 어린 시절 문방구를 떠오르게 하는 아기자기한 공간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편안한 느낌과 함께 오랫동안 머물고 싶은 기분이 들었죠.
실내는 진한 초록색을 포인트로 한 인테리어로 꾸며져 있었습니다. 원목 재질의 가구들과 아름다운 꽃들의 조화가 어우러져, 마치 작은 숲속에 들어온 듯한 느낌이 들었죠. 입구 옆에는 상점 이용에 대한 설명을 적어놓은 안내판이 붙어 있었는데요. 카페로 입장하기 전에 참고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카페 1층에 진열된 책들을 천천히 둘러보았습니다. 한쪽의 책장에는 다양한 장르의 책들이 꽂혀 있었습니다. 사장님께서 직접 선별한 책들이라고 하여 더욱 특별하게 느껴졌죠. 특히 초록색 스티커가 부착된 책은 중고 서적으로, 정가 50%에 판매되는 중이었는데요. 책을 구매한 뒤 마음에 드는 자리에 앉아, 책을 읽으며 혼족 놀이를 즐기는 것도 소소한 재미일 듯했습니다. 다양한 독립 출판물과 에코백, 엽서도 있어, 마치 소품샵에 온 듯한 기분이었습니다.
■ 이웃과 함께 만들어나가는 나눔 장터
이색 카페를 뒤로하고, 마을상점생활관의 2층으로 올라가면 1층과 전혀 다른 분위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이곳에는 다양한 물품들을 판매하는 나눔 장터가 운영되고 있는데요. 지역 주민들이 사용하던 중고물품을 대신 판매하며, 의류부터 그릇까지 그 종류도 다양했습니다. 여유롭게 내부를 구경하며 혼족 놀이를 만끽할 수 있었죠.
판매 중인 물건들은 중고물품처럼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깨끗하게 관리돼 있었습니다. 각 물품마다 구매한 시기, 원하는 판매 가격 등이 적힌 네임택이 부착돼 있었죠. 여기에서 마음에 드는 제품을 찾아보는 재미도 쏠쏠했는데요. 질서 정연하게 정리된 나눔 장터를 보며, 이웃과의 공생을 추구하는 가치관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고즈넉한 분위기와 함께, 아기자기한 소품들을 구경할 수 있는 안산 마을상점생활관은 마음이 따뜻해지는 이색 카페였습니다. 티타임과 함께 ‘혼족 놀이’를 즐기며 여유를 만끽할 수 있었죠. 답답한 일상에서 벗어나고 싶다면 안산 마을상점생활관에 방문하시어, 힐링하는 시간을 가지면 좋을 것 같습니다.
[혼족 놀이를 즐기기 좋은 안산 마을상점생활관 가는 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