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재난기본소득의 지급이 결정됐습니다. 이에 많은 분들께서 경기지역화폐를 어디서 사용할 수 있을지 알아보고 계실 텐데요. 일반 매장에서도 자유롭게 활용이 가능하지만, 지역경제 활성화의 목적이 있는 만큼 소상공인을 위해 쓴다면 더욱 의미가 크지 않을까 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용인 중앙시장>에 방문하여 신선한 재료를 구매, 팽이버섯 된장국 만들기에 도전했는데요. 지금부터 그 과정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 경기지역화폐로 <용인 중앙시장>의 다양한 먹거리를 즐겨요
용인 중앙시장은 용인시 처인동 김량장동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용인·에버라인 김량장역, 운동장·송담대역에서 하차하면 바로 입구를 찾을 수 있을 정도로 접근성이 좋죠. 이곳은 중앙로를 중심으로 의류·잡화골목, 순대골목, 떡·만두골목 등 다양한 컨셉을 가진 골목들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여러 갈래의 골목길을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했습니다. 필요한 물건을 판매하는 곳에 방문하여 빠르게 물건을 구매함으로써 쇼핑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는 점도 좋았습니다.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용인의 전통시장답게 다양한 종류의 먹거리들을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먼저 순대골목 안에는 족발과 순대를 판매하는 매장들이 줄지어 있었는데요. 다른 곳보다 저렴한 가격은 물론, 순댓국까지 서비스로 제공하고 있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매장에서 경기지역화폐의 사용이 가능하여, 든든한 한 끼와 함께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을 주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누릴 수 있었습니다.
족발 외에도 다양한 먹거리들이 많았습니다. 각종 분식, 닭강정, 호떡 등 눈과 코를 자극하는 다양한 간식거리들이 시장에 가득했죠. 특히, 계란말이 김밥으로 유명한 40년 전통의 진순자 김밥과 달콤한 빵을 살 수 있는 못난이 꽈배기는 장을 보는 내내 손님들의 대기 줄이 있었는데요. 이곳들 역시 경기지역화폐의 사용이 가능했습니다. 이번에는 줄이 길어 방문하지 못했지만, 다음번에 기회가 된다면 꼭 들러보고 싶었습니다.
팽이버섯 된장국에 사용할 재료들을 구매한 뒤, 6번 게이트를 통해 시장에서 나오면 금학천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이곳에는 가볍게 걷기 좋은 산책 코스가 조성되어 있었는데요. 용인중앙시장 인근에 거주하는 시민들이 산책과 자전거 라이딩을 즐기고 있었습니다. 또한, 산책로가 깔끔하게 관리되어 있어, 시장을 둘러본 후 이곳에서 휴식을 취하는 것도 좋을 것 같았습니다.
■ 팽이버섯 된장국으로 맛있는 저녁 식사를 준비해요
시장에서 구매한 재료들을 꺼내 팽이버섯 된장국을 끓이기 위한 준비를 했습니다. 생각보다 간단한 레시피로 음식을 만들 수 있었는데요. 먼저 된장을 끓는 물에 풀어줬습니다. 이후, 집에 있던 재료인 양파, 파, 청양고추 등의 채소를 넣어줬는데요. 긴 시간을 들여 푹 끓여주자 맛있는 팽이버섯 된장국이 완성됐습니다.
팽이버섯 된장국과 곁들여 먹기 위한 삼겹살도 구웠습니다. 이 역시 용인중앙시장의 정육점에서 경기지역화폐를 사용해 구매할 수 있었는데요. 이에 더해, 삼겹살과 함께 먹을 파채도 만들었습니다. 간장 1.5큰술, 식초 0.5큰술, 매실청 1큰술, 다진 마늘 1큰술, 고춧가루 2큰술을 잘 배합하고, 마무리로 통깨와 참기름을 기호에 맞게 뿌려 양념을 만들었습니다.
경기지역화폐로 구매한 재료로 팽이버섯 된장국에 삼겹살을 곁들인 한 끼를 만들어봤습니다. 간단한 과정만으로 만족스러운 식사를 경험할 수 있었는데요. 여러분도 용인 중앙시장에 방문해 다양한 먹거리를 즐기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는 건 어떨까요?
[용인 중앙시장 가는 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