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도가 30도를 넘나들며, 본격적으로 초여름에 접어들었습니다. 뜨겁게 내리쬐는 햇볕에 야외 활동이 망설여지기도 하는데요. 그래서 오늘은 실내에서 쾌적한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는 미술관 수원 크리타 갤러리에 다녀왔습니다. 국내 다양한 예술가들의 작품을 감상하는 것은 물론, 직접 체험하며 즐길 수도 있는 곳이죠. 주말 데이트 코스로 추천하는 6월 전시회 <메이커 탐구 생활 展> 지금 바로 만나볼까요?
■ 주말 데이트 코스 추천! 이색적인 전시회를 볼 수 있는 수원 미술관, 크리타 갤러리
크리타 갤러리는 코로나 19 예방 및 안전하고 쾌적한 전시 환경을 위해 예약제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원하는 날짜와 시간을 선택하여 온라인 또는 현장에서 예약할 수 있는 시스템인데요. 관람 시간은 1시간으로 총 8타임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각 시간당 10명의 제한된 인원을 수용하고 있었습니다.
각종 체험 요소들이 많은 이곳에서는 장갑도 필수였는데요. 현장에서는 2,000원에 판매하고 있었지만, 개인적으로 챙겨오는 것도 가능하다고 합니다. 또한 갤러리 내에는 무료 물품 보관함이 설치되어 있어 편리한 이용이 가능했습니다.
현재 크리타 갤러리는 메이커 탐구생활 체험 전시회를 진행하고 있었습니다. ‘지금은 존재하지 않는 어떤 것은 일상 탐구에서 시작된다’라는 메시지를 주제로 삼았는데요. 우리의 일상을 색다르게 보는 방법과 일상 속 예기치 못한 발견을 공유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고 합니다.
■ <메이커 탐구 생활 展> ① 상상 속 아이디어를 현실로! 긱블
입구를 통과하면 가장 먼저 긱블의 전시를 관람할 수 있습니다. 긱블은 과학과 공학의 즐거움을 알리는 유튜브 제작사인데요. 현실에서 풀어내기 어려운 것들에 다가가기 쉽게 만드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습니다. 전시회에서는 긱블의 대표 작품인 ‘치킨 발사기’부터 반응형 센서와 통신 장치를 이용한 ‘살려라, 치킨’까지 만나볼 수 있었는데요. 그들의 창의성이 들어간 작품들을 체험하며 과학의 즐거움을 물씬 느낄 수 있었습니다.
■ <메이커 탐구 생활 展> ② 일상의 경험을 새롭게 바라보는, 프래그
다음은 다양한 기술을 접목하여 예술과 과학의 조화를 선보이는 팀, 프래그의 작품을 보았습니다. 이들은 을지로 세운 상가를 대표하는 팀으로, 전자회로 부품을 활용한 작품들이 많았습니다. 특히, 전자소재와 디자인을 접목한 작품은 큰 인기를 끌고 있었는데요. 스위치를 찾고 불을 켜보면서 빛을 발견하는 체험은 관람객의 호기심을 자극하기에 충분했습니다.
■ <메이커 탐구 생활 展> ③ 소소한 생각을 현실로 만들어내는, 크리타
마지막으로 크리타의 전시를 볼 수 있었는데요. 소소한 아이디어를 현실로 구현하며, 다채로운 경험과 즐거움을 전달하고 있었습니다. 특히 회전을 좋아하는 아이들을 위해 대규모의 작품을 설치했다고 하는데요. 그중 아이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것은 ‘턴 레이스’였습니다. 구슬을 기구 안에 넣은 뒤, 손잡이를 돌리면 예상치 못한 곳에 구슬이 떨어지는 작품이었죠.
이 외에도 크리타는 다양한 도구들을 이용하여 체험을 할 수 있는 작품들이 많았는데요. 일상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물건들을 예술로 만나볼 수 있다는 점에서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었습니다.
전시관 출구에는 재료를 살 수 있는 자판기와 직접 메이커가 될 수 있는 탐구교실도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또한 전자 얼굴 키링, 긱블 한정판 티셔츠, 키즈 메이커스 키트 시리즈 등을 판매하는 굿즈 샵도 있어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했죠.
지금까지 주말 데이트 코스 추천으로 크리타 갤러리의 메이커 탐구생활 전시회를 소개해드렸습니다. 다양한 작품들을 한 곳에서 관람할 수 있는 색다른 경험이었는데요. 평소에는 해볼 수 없는 것들을 체험하며 신기함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죠. 여러분도 크리타 갤러리를 방문하여 이색적인 6월 전시회를 즐겨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크리타 갤러리 가는 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