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쁜 일상에 지친 사람들은 저마다의 방법으로 기분 전환을 시도합니다. 게임, 음악 감상, 영화 시청 등 다양한 취미 활동을 즐기며 내일의 원동력을 얻곤 하죠. 오늘은 조금 색다른 기분 전환 방법에 대해 소개해드리려 합니다. 바로 아기자기한 빈티지 소품으로 방 꾸미기입니다. 방 꾸미기라고 하면 보통 비싼 가격의 인테리어 가구 배치를 떠올리시는 분들이 많은데요. 스티커나 엽서 같은 저렴한 소품으로도 색다른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습니다. 그럼, 다양한 빈티지 소품을 판매하고 있는 행궁동 소품샵 <기글드제니>, <하얀곰상점>으로 함께 떠나볼까요?
■ 귀여운 인형들이 반겨주는 행궁동 소품샵, <기글드제니>
기글드제니는 행궁동 카페골목의 중앙에 위치해있어 어렵지 않게 찾아갈 수 있습니다. 가게 외부에 간판은 없지만, 유리창 너머 욕조에 가득한 인형들 덕분에 소품샵임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는데요. 가게 옆을 지나던 사람들은 발걸음을 멈춘 채 귀여운 인형에 시선을 빼앗기고 있었습니다. 이곳은 평일 오후 2시부터 6시 반까지 운영되며, 좁은 내부로 인해 많은 사람이 몰렸을 때는 밖에서 잠시 기다렸다가 들어가야 했습니다.
가게 내부로 들어서자마자 벽 한쪽에 걸려 있는 스티커들이 눈길을 사로잡았습니다. 귀여운 동물 그림부터 일러스트 작가의 그림까지 다양한 스티커가 판매되고 있었죠. 그 외에도 캐릭터가 그려진 마스킹 테이프나 포스트잇을 찾아볼 수 있었습니다.
귀여운 피규어와 빈티지 소품들도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특히 디즈니 캐릭터와 관련된 소품들이 많았는데요. 가게를 둘러보며 어린 시절의 추억이 되살아나는 듯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구경을 모두 마친 뒤, 방 꾸미기에 사용할 스티커와 마스킹 테이프를 구매했습니다.
[기글드제니 가는 길]
■ 빈티지 소품과 개성적인 캐릭터를 만날 수 있는 행궁동 소품샵, <하얀곰상점>
행궁동 소품샵 하얀곰상점은 나혜석 생가 터 바로 옆에 위치해 있습니다. 이곳 또한 큰 간판이 없어 얼핏 지나치기 쉬운 장소인데요. 가게 문 옆에 자리하고 있는 작은 하얀 곰 간판을 찾으면 좀 더 수월하게 발견할 수 있습니다. 하얀곰상점은 주말에만 영업하는 주말 상점입니다. 방문을 원하는 분들은 주말 오후2시에서 7시 사이에 방문하면 됩니다.
가게 안에는 빈티지한 그릇과 유리컵들이 진열되어 있었습니다. 레트로 감성을 좋아하는 사람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는 장소였죠. 최근 새로운 것과 복고를 융합한 ‘뉴트로’가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잡으면서 빈티지 소품을 찾는 사람들로 가게가 붐볐습니다. 또한, 하얀곰상점만의 특별한 점은 작가들의 개성을 살린 캐릭터 브랜드가 입점되어있다는 것인데요. 개성과 감성이 공존하는 스티커, 포스트잇, 엽서 등 다양한 소품들을 구경하며 방 꾸미기에 필요한 재료들을 구매했습니다.
[하얀곰상점 가는 길]
행궁동 소품샵에서 구매한 빈티지 소품을 이용하여 방 꾸미기에 도전해봤습니다. 마스킹 테이프를 적절한 길이로 잘라 취향에 맞는 아이템을 붙여주기만 하면 되는데요. 간단한 방법만으로 방의 분위기를 감성 가득하게 변화시킬 수 있었습니다. 색다른 기분 전환에 도전하고 싶다면, 기글드제니와 하얀곰상점에 방문해 소품을 구매하고 나만의 인테리어를 꾸며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