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가 시작된 요즘, 입맛도 없고 축 처진 하루를 보낼 때가 많습니다. 그럴 때는 맛있는 음식이나 음료를 섭취하여 스트레스를 풀곤 하는데요. 특히, 달콤한 맛은 기분 전환을 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되죠. 그래서 오늘은 달콤하면서 건강에도 좋은 음식을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바로 맛있는 과일을 이용한 수제청인데요. 부천자유시장에서 오렌지를 구매하여 수제청 만들기에 도전해보았죠. 그럼 부천자유시장 방문기부터 오렌지 수제청 만들기 과정까지, 함께 떠나볼까요?
■ 다양한 먹거리와 신선한 제철 과일은 이곳에서! <부천자유시장>
부천자유시장은 1947년 처음 문을 열어, 지금까지도 많은 사람이 찾는 부천 최대 규모의 전통 시장입니다. 다양한 먹거리부터 잡화, 생활필수품 등을 판매하는 것은 물론, 아케이드 시설과 고객 쉼터로 쾌적한 쇼핑 환경을 제공하고 있죠.
수제청 만들기 재료를 구매하기 위해 부천자유시장의 곳곳을 둘러보았습니다. 각양각색의 제철 과일들이 진열된 과일 가게는 특히 눈에 띄었는데요. 과일의 종류가 다양해서 고민이 되었지만 5, 6월에 당도가 가장 높다는 오렌지를 선택하였습니다.
■ 상큼한 오렌지로 달콤한 수제청 만들기!
부천자유시장에서 구매한 오렌지와 함께, 집에 있었던 설탕을 꺼냈습니다. 수제청을 만들기 위해서는 이 두 가지면 충분했는데요. 많은 재료가 필요하지 않아, 어렵지 않게 만들 수 있습니다.
가장 먼저, 오렌지의 겉껍질을 제거하였습니다. 껍질을 벗기지 않고 함께 담글 때는 깨끗한 세척이 필요하지만, 알맹이만 남겨두었기 때문에 물로 간단히 씻겨주었는데요. 1L의 수제청을 만들기 위해 8개의 오렌지를 손질하였습니다.
껍질을 벗겨낸 오렌지는 본인 취향에 맞게 손질하면 되는데요. 잘게 잘라 과육이 씹히게끔 만들어도 좋고, 채를 썰어 예쁜 모양을 만들어도 좋습니다. 자른 뒤에는 설탕과 함께 버무려 주어야 하는데요. 이때 설탕의 양은 오렌지의 양과 같거나 많아야 쉽게 상하지 않습니다. 보통은 1:1 비율로 만든다고 하네요.
수제청을 오랫동안 보관하기 위해서는 깨끗한 용기를 사용하는 것이 필수입니다. 그래서 열탕 소독을 한 유리병을 준비했는데요. 잘 건조된 병의 밑바닥에는 설탕을 깔고, 그 위에는 과육을 올려주었죠. 설탕은 과육과 겹겹이 쌓아 층을 이루게 넣어 주어야 단맛이 고르게 퍼질 수 있습니다.
이렇게 만들어진 오렌지 수제청을 실온에 3일 정도 숙성시킨 뒤, 탄산수와 섞으면 시원한 오렌지 에이드가 탄생합니다. 맛이 좋은 오렌지를 사용해서인지 상큼하고 달콤한 맛을 즐길 수 있었죠.
지금까지 오렌지 수제청을 만드는 과정을 보여드렸습니다. 간단한 재료들과 약간의 시간만 있으면 쉽게 만들 수 있는 음식이었는데요. 직접 만들어 먹으니 더욱더 보람찬 시간이었습니다. 무더위로 힘이 빠지는 요즘, 여러분도 달콤한 수제청을 만들어 건강도 챙기고, 기분전환을 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부천자유시장 가는 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