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로 인해 개인위생과 생활 습관에 대한 관심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습니다. 감염 예방을 위해 마스크, 손 소독제 등 위생 관리를 위한 물품들을 구하려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는데요. 하지만 그 무엇보다 중요한 예방법은 바로 손 씻기를 생활화하는 것입니다. 질병관리본부에서 가장 중요하게 다루는 감염 예방수칙인 만큼 손 씻기는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었죠. 그래서 오늘은 편하게 들고 다니며 외부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휴대용 비누 만들기를 소개하려고 합니다. 군포 <마이비누>에서 준비물을 구매하여 직접 만들어 보았는데요. 그럼 함께 만나보시죠!
■ 비누, 손 소독제 키트는 이곳에서! 다양한 종류의 키트가 구비되어 있는 군포 <마이비누>
<마이비누>는 군포 최대 오프라인 공방으로, 비누뿐만 아니라 디퓨저, 아로마 캔들 등의 천연재료를 판매하고 있습니다. 이곳의 가장 큰 장점은 다양한 종류의 키트가 구비되어 있다는 점이었는데요. 키트 안에는 만들기에 필요한 모든 재료가 포함되어 있어 더욱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었죠.
많은 종류의 키트로 고민이 되었지만, 휴대용으로 갖고 다니기 쉬운 젤리 곰 비누 만들기 키트를 구매하였습니다. 귀여운 모양의 하리보를 닮아 빨리 만들어 보고 싶었죠. 비누를 예쁘게 포장할 수 있는 용기와 스티커도 함께 들어 있어 선물용으로도 좋아 보였습니다.
■ 하리보 모양의 귀여운 휴대용 비누 만들기!
마이비누에서 사 온 키트의 재료들을 꺼내 보았습니다. 키트 안에는 투명 베이스, 글리세린, 입욕제 분말, 아로마 오일, 곰 젤리 몰드, 일반 종이컵, 미니 종이컵, 비누 망, 용기가 들어있었는데요. 모든 재료들이 구성에 포함되어 있어 따로 구매할 것은 없었지만, 완성품을 모두 담기에는 용기가 충분하지 않으니 이 점 유의하시길 바랍니다.
본격적으로 휴대용 비누 만들기를 시작하였습니다. 가장 먼저, 정사각형 모양의 비누 베이스를 일반 종이컵에 적당량 녹여주었습니다. 비누 베이스는 빨리 굳기 때문에 처음에는 3개 정도 녹여주는 것이 적당했는데요. 녹일 때는 전자레인지를 이용하여 빠르게 녹일 수 있었죠. 하지만 베이스가 넘칠 수 있으니 10초 단위로 살펴 주는 게 좋습니다.
베이스가 녹는 동안, 미니 종이컵에 원하는 색상의 입욕제 분말과 글리세린을 우드 스틱을 이용하여 1:1 비율로 섞어주었습니다. 분말은 약 0.5g 정도를 추천하며, 글리세린은 분말이 날리지 않을 만큼 살짝만 넣어도 괜찮습니다.
베이스가 모두 녹으면 입욕제 분말과 글리세린을 섞어 놓은 컵에 담으면 되는데요. 담은 후, 오렌지 에센셜 오일을 5방울 넣어준 뒤에 우드 스틱으로 잘 저어주면 됩니다. 너무 오랫동안 저을 경우 쉽게 굳어지니 조심해야 합니다.
이제 만들어 둔 베이스를 곰돌이 몰드에 넘치지 않도록 채워주면 되는데요. 몰드가 작아, 종이컵의 한쪽은 새 부리 모양으로 접어서 붓는 것이 안전했습니다. 이때 베이스는 아직 뜨거우니 각별히 조심해야 했죠.
10분 정도 시간이 지나 굳어진 곰 비누를 꺼내 용기에 담았습니다. 휴대용으로 가볍게 가지고 다닐 수 있는 알록달록 곰 비누가 완성되었는데요. 하리보를 닮은 귀여운 모양 덕분에 손 씻기를 귀찮아하는 아이들에게도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았죠.
직접 만든 휴대용 비누를 이용하여 손을 씻어보았는데요. 크기가 작지만 충분한 거품을 내었고, 문지를수록 은은한 향기가 더해져 기분이 좋았습니다.
지금까지 휴대용 비누를 만드는 과정을 보여드렸습니다. 언제 어디서든 사용할 수 있는 비누를 직접 만들어 알찬 경험이었는데요. 코로나 19로 손 씻기가 중요한 요즘, 여러분도 휴대용 비누 만들기에 도전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마이비누 가는 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