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되는 7월입니다. 답답한 집을 벗어나 시원한 여름 풍경을 만끽하고 싶은 분들이 많을 것 같은데요. 오늘 소개해드릴 명소는 짙은 녹음이 우거진 안산시의 도시 근린공원, <화랑유원지>입니다. 가벼운 걷기 운동에 적합한 산책 코스가 마련되어 있어 많은 시민들에게 사랑받고 있죠. 아름다운 풍경뿐만 아니라 다양한 볼거리까지 즐길 수 있는 이곳으로, 함께 떠나볼까요?
■ 녹음이 우거진 <화랑유원지>에서 여유로운 산책을 즐겨요
화랑유원지 내부로 들어서면 푸르른 연꽃잎들로 수놓아진 화랑 저수지가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옵니다. 드넓게 펼쳐진 청록의 저수지 위로 시원한 바람이 일자 기분까지 상쾌해지는 듯했죠. 저수지의 아름다운 여름 풍경을 감상하며 초목이 어우러진 산책 코스를 거닐었는데요. 조깅하거나 정자에서 휴식을 취하는 등 각자의 방식으로 여유를 즐기는 사람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 야외 설치 미술부터 암벽 등반장까지! 다양한 즐길 거리로 가득한 <화랑유원지>
산책 코스를 따라 걷다 보면 이곳만의 특별한 조형물을 만날 수 있습니다. 화랑유원지 중앙에 자리 잡은 경기도 미술관에서 설치한 야외 전시 작품인데요. 유원지의 시원한 여름 풍경을 만끽함과 동시에, 개성 넘치는 예술 작품을 감상하는 색다른 경험도 즐길 수 있죠. 이 외에도 공원 곳곳에 작품이 설치되어 있어 마치 커다란 자연 미술관에 놀러 온 듯한 기분이었습니다.
화랑유원지의 또 다른 즐길 거리는 인공 암벽 등반장입니다. 암벽 등반은 위험하고 어려운 활동이라 생각하는 분들도 있을 텐데요. 이곳에는 초보자부터 전문가까지 함께 클라이밍을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난이도의 코스가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이 모든 코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어 더욱 매력 있는 장소였죠.
인공 암벽 등반장을 지나 산책 코스를 걷던 중 단원각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이곳은 매년 제야의 종 타종식이 진행되는 화랑유원지의 상징적인 장소인데요. 그뿐만 아니라 매년 10월마다 개최되는 단원예술제 역시 이곳을 중심으로 열리고 있죠. 특히, 해가 진 후 펼쳐지는 아름다운 야경으로 유명해 많은 사람들이 찾아오는 명소였습니다.
여름 풍경을 만끽할 수 있는 산책 코스부터 개성 넘치는 예술 작품 그리고 단원각까지, 색다른 매력으로 가득 찬 화랑유원지였습니다. 공원을 찾은 시민들은 마스크를 착용하고 사회적 거리두기를 유지하는 등 코로나바이러스에도 철저히 대비한 모습이었는데요. 여러분도 안전에 유의하며 여름 나들이를 즐겨보면 어떨까요?
[화랑유원지 가는 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