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외부 활동 제한이 커지고 집에서 할 수 있는 취미 중 하나로 ‘홈베이킹’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만드는 방법만 숙지하면 비교적 간단하게 즐길 수 있기에 다양한 연령층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데요. 그런 의미에서 오늘은 슬기로운 집콕생활, 홈베이킹으로 노오븐 스콘 만들기에 도전하는 과정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베이킹에 선뜻 도전하지 못하는 초보들을 위해 오븐 없이 만들 수 있는 쉬운 방법으로 준비해 보았죠. 그럼 함께 만들어볼까요?
■ 겉은 바삭, 속은 촉촉! 홈베이킹 스콘 만들기
[출처: 셔터스톡]
먼저 스콘을 간단히 소개해드리자면, 스콘(scone)은 영국의 대표 요리로 베이킹소다나 베이킹파우더를 밀가루 반죽에 넣어 부풀려 만드는 빵의 일종입니다. 기원과 유래에 대해 정확히 알려진 바는 없으나 스코틀랜드에서 귀리와 버터밀크를 넣고 만든 퀵브레드로부터 비롯되었다고 보는 것이 일반적인 견해인데요. 단맛 또는 짠맛이 살짝 느껴지며 일반적으로 과일잼과 홍차와 곁들여 먹는 음식입니다. 모양은 원형, 삼각형, 부채꼴 등 매우 다양하죠.
스콘 만들기에 필요한 재료는 네 가지입니다. 시중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핫케이크 믹스, 버터, 우유, 달걀인데요. 여기에 오븐 대신 에어프라이어를 이용해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겉바속촉의 스콘을 만들어 보겠습니다.
본격적으로 스콘 만들기를 시작해볼까요? 먼저, 핫케이크 가루의 절반(250g)을 커다란 그릇에 부었습니다. 이후 전자레인지에 25초~35초 녹인 버터와 달걀을 첨가했는데요. 이때, 버터가 완벽하게 녹지 않았더라도 핫케이크 가루와 섞을 때 자연스럽게 녹으니 걱정할 필요 없습니다.
세 가지의 재료를 첨가한 후, 반죽을 가르며 열심히 저었습니다. 처음에는 반죽이 잘 뭉쳐지지 않아 소량의 우유를 지속적으로 넣어주며 섞었는데요. 계속해서 저으면 반죽이 서서히 뭉쳐지고 마침내 하나로 합쳐집니다. 이후 빠르게 비닐을 덮어준 후 냉장고에 보관하여 반죽이 건조해지는 것을 방지했죠.
다음 과정으로 냉장고에 30분 정도 보관한 스콘 반죽을 꺼내 종이 호일을 깐 트레이 위에 올렸는데요. 스콘이 구워질 때 부피가 커지기 때문에 반죽 사이마다 일정한 간격을 두었습니다. 이후 에어프라이어를 온도 160도, 시간 15분으로 설정한 후에 스콘을 넣어 돌려주었죠. 조금 더 바삭함을 즐기고 싶은 분들은 뒤집어서 3분~4분 더 데워주면 됩니다.
맛있는 스콘을 완성했습니다! 스콘은 따뜻할 때 먹어도 맛있지만 식어도 그 맛을 유지하기 때문에 남녀노소 즐기는 간식으로 사랑받는 디저트인데요. 딸기잼과 우유와 함께 먹으니 더욱 달콤한 맛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처음 반죽할 때 초코 가루나 초코칩을 넣는 방법도 있다고 하니 여러 가지 방법으로 도전해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출처: 셔터스톡]
슬기로운 집콕생활로 홈베이킹 스콘 만들기, 어떠셨나요? 디저트를 먹으러 카페에 방문하는 것도 좋지만 집에서 직접 만들어 더욱 뿌듯했는데요. 여러분도 나만의 스콘 만들기에 도전해 맛있는 맛과 성취감을 동시에 느껴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