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 기운이 온몸에 스미는 겨울이 찾아왔습니다. 손과 발이 꽁꽁 얼 정도로 날이 상당히 추워졌는데요. 연말연시가 되면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생각하고 돌아보게 됩니다. 그래서 오늘은 진정한 사랑의 실천가의 대표적 인물인 휴머니스트 펄 벅 여사의 발자취가 담긴 ‘펄벅기념관’을 소개해드리고자 합니다. 그럼 부천 가볼 만한 곳 ‘펄벅기념관’으로 함께 떠나볼까요?
■ 인종과 국적을 초월한 사랑을 실천한 박진주 여사
박진주 여사에 대해 들어보셨나요? 아마 낯설게 느끼시는 분들이 많을 것입니다. 이 이름은 펄 벅 여사의 한국 이름인데요. 펄 벅 여사는 중국에서 선교사로 활동한 아버지의 영향으로 중국에서 유년 시절을 보내게 됩니다. 이 과정 속에서 아시아의 문화를 몸소 체험하죠. 미국으로 건너간 이후에도 그녀는 인종, 국적과 상관없이 모든 사람을 동등하게 대우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러한 가치관을 바탕으로 펄 벅 여사는 아시아의 문화를 기반으로 하는 대작 ‘대지’를 집필합니다. ‘대지’는 그녀에게 노벨 문학상과 퓰리처상을 안겨주는데요. 펄 벅 여사는 노벨 문학상과 퓰리처상을 수상한 최초의 미국 작가가 됐습니다. 펄 벅 여사 일생의 관심사는 동양의 문화를 기반으로 집필한 문학작품과 그 속의 부모를 잃은 어린아이들이었는데요. 그렇게 일평생을 문학과 아이들을 위해 헌신하다 1973년 81세의 나이로 생을 마감했죠.
■ 부천 가볼 만한 곳, 펄 벅 여사의 아름다운 사랑이 가득한 ‘펄벅 기념관’
1964년 펄 벅 여사는 한국펄벅재단을 건립합니다. 한국을 여러 번 오가며 다양한 사람들과 친분을 쌓은 펄 벅 여사는 유한양행의 유일한 박사의 도움을 받아 소사공장 터에 소사 희망원을 설립했는데요. 전쟁고아, 전쟁 혼혈아들을 온 힘을 다해 보살폈죠. 그 자리가 바로 지금의 펄벅기념관이 있는 곳입니다.
부천 가볼 만한 곳 펄벅기념관은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문학가이자 인권운동가였던 펄 벅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기 위해 2006년 9월 30일에 설립됐습니다. 월요일에는 휴관이며,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6일간 개장합니다. 별도의 관람료 없이 고즈넉한 분위기의 전시장을 둘러볼 수 있는데요. 펄 벅 여사가 직접 사용한 여러 물건과 한국에서 받은 선물들을 살펴볼 수 있죠.
우리에게 잘 알려진 노벨 문학상 수상작인 ‘대지’ 작품과 우리나라를 배경으로 한 ‘새해’, ‘살아있는 갈대’ 등 펄 벅 여사가 집필한 문학 작품들 또한 만나볼 수 있습니다. 그 외에도 펄 벅 여사의 마음과 혼이 담긴 글귀와 사진 등을 보며 따뜻한 그녀의 마음을 느낄 수 있었는데요. 부천 가볼 만한 곳 펄벅기념관은 일찍 부모를 여읜 아이들에게 선뜻 부모가 되어준 아름다운 그녀의 발자취를 경험할 수 있는 전시장이었죠.
지금까지 부천 가볼 만한 곳으로 펄벅기념관을 소개해드렸습니다. 위대한 소설가이자 혼혈인의 영원한 어머니였던 펄 벅 여사의 발자취를 담긴 곳인데요. 펄 벅 여사의 사랑을 몸소 느끼며 마음의 여유를 찾고, 더불어 따뜻해지는 마음까지 느껴보는 것은 어떠신가요?
[펄벅기념관 가는 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