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새 찬 바람이 부는 겨울과 함께 한 해를 마무리하는 연말이 다가왔습니다. 찬 바람이 부는 날씨를 떠올리면 따뜻한 길거리 간식이 가장 먼저 생각나는데요. 길거리에서 자유롭게 간식을 먹기 힘든 요즘이라 집에서 도전해보기로 했습니다. 다양한 길거리 음식 중 오늘은 계란이 통째로 들어가 한 끼 식사 대용으로도 좋은 계란빵 만들기에 도전하는 과정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오븐이 없는 분들을 위해 에어프라이어로 만들 수 있는 쉬운 방법으로 준비해 보았죠. 그럼 함께 만들어볼까요?
■ 고소한 핫케이크와 담백한 계란의 조화! 계란빵 만들기
계란빵에 대해 짧게 소개해드리자면 1984년 인하대학교 후문에서 처음 판매되었다고 합니다. 계란 1개가 통째로 들어가 식사 대용으로도 좋고, 가격도 저렴해 학생들뿐 아니라 일반인들에게도 인기가 많았다고 하는데요. 인천의 독특한 먹거리에서 현재는 추운 겨울이면 꼭 볼 수 있는 대중적인 길거리 음식으로 자리 잡게 되었죠.
계란빵 만들기에는 5가지의 재료가 필요합니다. 시중에서 쉽게 구할 수 있고 활용도가 좋은 핫케이크 가루 2컵, 계란 5개, 우유 반 컵, 체다치즈 1장, 버터인데요. 에어프라이어를 이용해 고소하고 담백한 홈베이킹 계란빵을 만들어 보겠습니다.
준비된 재료를 섞기 편한 그릇에 넣고, 반죽의 점도를 확인하며 우유를 조금씩 넣어줍니다. 이때, 반죽의 점도는 너무 묽지 않은 것이 좋은데요. 반죽이 생각보다 묽다면 핫케이크 가루를 추가하면 되니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다음 순서는 종이컵 내부에 오일이나 버터를 발라주는 과정입니다. 계란빵 만들기가 완성된 후 계란빵을 종이컵에서 잘 떼어내기 위해서인데요. 전자레인지에 20초 정도 녹여준 뒤, 버터를 묻힌 비닐장갑 또는 브러쉬를 이용해 꼼꼼히 발라줍니다. 그 후, 아까 만든 반죽을 종이컵4개에 균일한 양으로 부어주면 됩니다. 종이컵에 담긴 반죽 위에 계란을 올려주면 계란빵 만들기가 거의 완성됐다고 할 수 있죠.
계란빵을 더 맛있게 먹기 위해 잘게 자른 체다치즈를 위에 토핑으로 올려주었는데요. 치즈의 풍미가 계란빵에 더해져 매력적이었습니다. 이후 에어프라이어를 온도165~170도, 시간 18~20분으로 설정한 후에 계란빵을 넣어 돌려주었죠. 속이 익었는지 확인하고 싶다면 반죽에 젓가락을 꽂아보면 되는데요. 완벽하게 익지 않았다면 젓가락에 반죽이 묻어납니다.
이제 노릇노릇한 계란빵이 완성됐습니다! 에어프라이어에서 꺼내니 정말 먹음직스러워 보이는데요. 아까 버터를 종이컵에 발라둔 덕에 종이컵을 쉽게 떼어낼 수 있었습니다. 종이컵을 떼어낸 뒤, 접시에 예쁘게 옮겨 담으면 보기도 좋고 맛도 좋은 영양 만점 계란빵을 즐길 차례입니다.
지금까지 슬기로운 집콕생활로 홈베이킹 계란빵 만들기에 대해 소개해 드렸습니다. 핫케이크 가루를 사용해 간편하게 만들 수 있는 방법이었는데요. 계란빵 만들기에 도전하여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나누어 먹으며 색다른 추억을 만들어 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