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에서 차를 타고 1시간이면 닿을 수 있는 서해 여행지 ‘궁평항’은 접근성이 좋은 만큼 많은 사람들이 즐겨 찾는 장소입니다. 갓 잡은 수산물을 바로 판매하는 수산물 직판장,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방파제 낚시터, 선상 유람선 등 정말 다양한 즐길 거리를 갖추고 있기 때문인데요. 그중에서도 오늘은 가족 단위 여행객들을 위한 갯벌 생태 체험을 소개해드리고자 합니다.
■ 아이도 어른도 함께 즐겨요! ‘궁평항’ 갯벌 생태 체험
궁평항은 바다 위 지어진 데크를 통해 궁평리 해수욕장까지 이어져 있습니다. 간조 시간이 되면 바닷물이 빠져나가면서 숨어 있던 바닷길 또한 모습을 서서히 드러내는데요. 이 때는 데크에 올라가지 않고도 열린 바닷길을 통해 건너편까지 걸어갈 수 있으니, 방문 전, 만조와 간조 시간을 미리 확인하시는 게 좋습니다.
서해안 여행지로 추천하는 궁평항 갯벌은 경사가 완만하고 조수 간만의 차가 커 조개와 꼬마게 등 다양한 생물이 살아가기 좋은 깨끗한 생태 환경을 자랑합니다. 이곳에서는 성인은 10,000원, 초등학생 미만 아동은 8,000원의 비용만 지불하면 갯벌 체험이 가능한데요. 체험시 필요한 장화와 호미는 이곳에서 모두 대여해주고 있었습니다. 게다가 썰매 등의 놀거리까지 무료로 제공해주어 더욱 즐겁게 즐길 수 있었죠.
장화를 신고 갯벌을 밟아보며 자연을 온몸으로 즐기는 어린이들의 모습을 쉽게 찾아볼 수 있었는데요. 실제로 갯벌 체험은 진흙의 독특한 촉감을 경험하고, 다양한 생물을 만져봄으로써 오감을 자극하여 아동 성장 발달에 좋다고 알려져 가족 여행지로 특히 더 큰 인기를 끌고 있죠.
궁평항 구경에는 역시 갈매기 구경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수많은 갈매기들이 먹이를 찾아 마치 매의 눈처럼 예리한 눈빛으로 갯벌을 들여다보는 모습은 보는 이들마저 긴장하게 만들 정도인데요. 새우깡을 노리며 주변으로 모여드는 갈매기 떼에게 과자를 던져주는 재미도 쏠쏠했습니다.
궁평항은 낙조가 아름다운 곳으로도 유명합니다. 즐거운 갯벌 체험을 마치고 전망대 카페에서 저무는 해를 바라보면 자연스레 사색에 잠기게 되는데요. 이런 아름다운 바다 경치를 즐기기 위해, 요즘은 가족 단위 관광객뿐 아니라 당일치기 여행객을 비롯한 차박 여행객까지도 궁평항을 즐겨 찾고 있다고 합니다.
지금까지 가족 여행지로 추천하는 ‘궁평항’ 갯벌을 소개해 드렸습니다. 멀리 떠나지 않고 수원 근처로 드라이브를 즐기며 방문해볼 명소로 손색이 없는 장소였는데요. 여러분도 이번 주말, 가족과 함께 궁평항에 방문해 서해 바다와 갯벌을 즐겨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궁평항 가는 길]
경기 화성시 서신면 궁평항로 1049-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