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몸이 노곤 노곤~ 졸음이 밀려드는 봄입니다. 괜히 몸이 찌뿌둥하게 느껴지기도 하는데요. 스트레스를 날려버릴 재치 넘치는 토크부터 연인들의 마음을 울리는 달콤한 러브스토리까지! 따사로운 봄날, 여러분의 춘곤증을 떨쳐버릴 오감만족 공연 3편이 수원시에서 펼쳐집니다.
■ 장수커플을 위한 달달한 연애설명서 <러브액츄얼리>
‘우리에게도 로맨스가 필요해!’
오랜 시간을 연인과 함께 보낸 장수커플들에게도 달달한 로맨스가 필요합니다. 서로가 가족처럼 익숙해지면서 어느새 긴장감은 제로가 되고 마는데요, 설레고 풋풋했던 연애 초기의 그 시절로 돌아가고 싶은 장수커플들을 위한 연애설명서 같은 연극, <러브액츄얼리>입니다.
[출처 : Play db]
<러브액츄얼리>는 100일, 1000일, 10년이란 시간을 함께 보낸 한 커플의 이야기를 그린 로맨틱 코미디극입니다. 장수커플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겪어봤을 만한 에피소드를 실감나게 스토리에 녹였는데요, 공연 내내 커플들의 고개를 절로 끄덕이게 만드는 작품입니다.
[출처 : 수원아트홀]
연극은 90년대. 마로니에 공원에서 만난 지 100일된 ‘재운’, ‘수진’ 커플의 알콩달콩한 데이트 장면으로부터 시작합니다. 이제 막 사랑을 시작한 이 두 연인은 서로만을 바라보며 사랑에 푹 빠져 있지만, 1000일이란 시간이 흐르자 여느 커플과 마찬가지로 권태기를 맞게 됩니다. 때로는 사소한 일로 곁에 있는 사람에게 상처를 주기도 하면서 아슬아슬 10년이란 시간 동안의 사랑을 이어오게 되는데요. 어느덧 ‘재운’과 ‘수진’은 함께한 시간만큼 추억을 쌓아가고 가족처럼 편안하게 느껴지는 장수커플이 되었습니다. 10년이란 시간 동안 함께할 수 있었던 이 두 커플만의 노하우는 무엇일까요? 궁금하신 분들은 꼭 공연장을 찾아 확인해보시길 바랍니다.
[출처 : 수원아트홀]
<러브액츄얼리>에는 10년차 장수 커플인 ‘재운’과 ‘수진’ 외에 취객, 할머니, 주인공 친구, 유치원생 등 다양한 캐릭터가 등장하는데요, 맴버들 중 여러 역할로 변신해 극의 시작부터 마지막까지 폭풍 웃음을 선사하는 이른바 ‘멀티맨’의 활약도 돋보입니다. 매 장면마다 새롭게 변신한 ‘멀티맨’을 찾아가며 연극을 보는 것도 빼 놓을 수 없는 재미입니다.
공연 중간 중간 이어지는 관객 참여 프로그램까지 더해져 지루할 틈 없이 즐길 수 있습니다. 올 봄 색다른 데이트를 꿈꾸는 커플이라면 로맨틱 코미디의 진수 <러브액츄얼리>로 특별한 시간을 만들어보세요!
· 관람정보 : KBS 수원아트홀 홈페이지 (http://www.kbssuwonart.co.kr/)
■ 소설 <11분>이 아름다운 무용극으로 탄생, 국립현대무용단의 <11분>
지난해 인기리에 방영되었던 TV프로그램 <댄싱9>을 기억하시나요? 현대무용부터 발레, 한국무용, 크럼핑까지 평소 어렵다고만 느껴왔던 다양한 춤을 즐길 수 있어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았는데요. 올 봄, 국립현대무용단의 개성 있는 무용수 5인의 매혹적인 움직임을 만나볼 수 있는 공연 <11분>이 여러분을 찾아왔습니다.
[출처 : SK아트리움]
공연 <11분>은 파울로 코엘료의 소설 ‘11분’에 현대무용을 접목한 작품입니다. 보는 이에게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선사한다는 점에서 소설과 동일한 구조를 담고 있습니다. 소설 ‘11분’을 읽으면서 공감했던 분이라면 국립현대무용단의 <11분>이 주는 또 다른 울림을 느끼실 수 있을 겁니다.
전체 공연은 서로 다른 무용수 개개인의 인생을 담은 5개의 무대가 하나의 춤으로 어우러져 펼쳐지는데요. 무용수들은 소설 ‘11분’에서 받은 영감을 아름다운 선율에 맞춰 자신의 삶을 독창적이고 매력적인 움직임으로 표현해냅니다. 30대 전후 젊은 무용수들이 느끼는 자신의 삶, 사랑, 자아, 내면에 대해 솔직하고 실험적인 해석이 무대 위에 더욱 생생하게 펼쳐집니다.
[출처 : 국립현대무용단]
<11분>에서 빼 놓을 수 없는 점이라면 시인 김경주와 K-Jazz Trio의 참여인데요, 이 두 사람은 이색적인 콜라보 무대를 위해 각각 극작가와 음악작곡을 담당했습니다. 다양한 문화예술과의 협업이 무용을 통해 재탄생하는 색다른 재미까지 만나볼 수 있습니다.
· 관람정보 : 수원SK아트리움 홈페이지 (http://www.suwonskartrium.or.kr)
■ 배꼽 빠지게 웃어보자! 2014 컬투쇼 <퐈이야>
[출처 : Play db]
매일 오후 2시가 되면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는 컬투쇼의 사연을 들으며 웃음을 터트렸던 기억, 라디오를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이 재미를 아실 겁니다. ‘2014 컬투쇼 <퐈이야>’ 공연에서는 이들의 19년 내공이 담긴 입담에 화려한 영상과 특수효과가 어우러져 실감나는 재미를 즐길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공연 내내 쉴 틈 없이 마음껏 웃을 수 있다는 것이 ‘2014 컬투쇼 <퐈이야>’의 가장 큰 매력입니다.
[출처 : Play db]
공연에서는 컬투의 재치 넘치는 입담 외에 ‘11집 가수’ 컬투의 모습도 볼 수 있는데요. 특히 컬투의 인기곡 ‘사랑한다 사랑해’가 울려 퍼지는 무대는 빵빵 터지는 웃음을 함께했던 관객들에게 깊은 감동까지 선사합니다.
컬투의 공연은 관객과 무대가 하나가 되어 ‘함께 노는’ 공연의 진수를 보여줍니다. 공연 시작부터 모든 관객과 함께 ‘빠빠빠’ 춤을 추는가 하면, 무대로 올라온 관객이 즉석에서 스토리를 만들어 함께 공연을 만들어가기도 합니다. 관객들의 참여가 높기 때문에 매 공연마다 서로 다른 내용으로 색다른 재미가 펼쳐지게 됩니다.
프로포즈 이벤트도 ‘2014 컬투쇼 <퐈이야>’에서 빼놓을 수 없는데요. 연인에게 잊을 수 없는 프러포즈를 계획 중이라면 컬투쇼 공연에서 용기를 내어 보세요. 사전 프러포즈석 예매를 통해 특별한 프로포즈도 하고 많은 사람들의 축하와 함께 커플을 위한 선물까지 기다리고 있답니다.
바쁘게 돌아가는 일상에서 벗어나 잠시 웃고 떠들고 즐기고 싶다면 ‘2014 컬투쇼 <퐈이야>’를 만나보세요. 한바탕 웃고 나면 어느새 시원하게 스트레스를 날려버릴 수 있습니다!
· 관람정보 : 경기도문화의전당 홈페이지 (http://www.ggac.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