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속에서 친환경적인 삶을 실천하는 이른바 제로 웨이스트(Zero Waste)를 실천하는 분들이 늘고 있습니다. 일회용품 사용 대신 다회용기를 사용하는 등 개인이 일상 속에서 쓰레기 배출량을 줄이는 활동을 신천하고, 방법을 공유하는 것이 대표적인 제로 웨이스트 활동인데요. 오늘은 제로 웨이스트를 실천할 수 있는 샵이자 사진관이면서 독립서점인 ‘낯설여관’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여행자들의 쉼 공간인 ‘여관’을 착안한 곳인 ‘낯설여관’은 책을 보며 지친 마음을 달랠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인데요. 수원 이색 데이트 코스로도 추천하는 ‘낯설여관’, 지금 바로 함께 가볼까요?
■ 사진관, 제로 웨이스트 샵, 책방 모두 완벽 소화하는 <낯설여관>! 수원 이색 데이트 코스로 추천!
낯설여관은 사진관의 역할을 하고 있는 203호, 친환경 제품을 둘러보고 독서도 할 수 있는 204호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낯설여관은 수원 장안구 정자동 골목에 위치하고 있는데요. 엔틱하면서 레트로한 감성의 건물에, 별도의 간판도 없어 더욱 이색적인 느낌을 가질 수 있는 곳입니다.
앞서 언급했듯 별도의 간판이 없는 낯설 여관은 네이버나 다음 지도로 찾으면 더욱 수월하게 방문할 수 있는데요. 2층에 위치한 만큼 첫 방문이면 다소 찾기 어려울 수 있으니 미리 전화해 운영 시간과 위치 등을 미리 파악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건물을 잘 찾았다면, 2층에 책방지기님이 손수 기입한 입간판을 확인할 수 있는데요. 입간판을 확인하면, 마치 숨겨진 보물과 아지트를 찾은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습니다.
낯설여관에 입장하면 기다란 복도를 마주할 수 있습니다. 복도 왼편으로 초록색 문이 인상적인 여러 방이 있는데요. 입구 바로 앞에는 실제 투숙객이 머무는 201호와 202호가 있습니다. 반면 203호는 사진관과 작은 영화관으로 운영되며, 204호는 책방과 제로 웨이스트 샵으로 운영 중인데요. 수원 이색 데이트 코스로 추천하는 이유는 바로 사진관부터 제로 웨이스트 샵까지! 뚜렷한 컨셉을 지닌 공간이기 때문입니다.
■ 리필용 상품과 다회용 상품 등 제로 웨이스트 샵으로 본 ‘낯설여관 204호’!
이제 낯설여관 204호을 본격적으로 소개하겠습니다. 204호에 입장하면, 아늑하면서도 유니크한 감성이 한껏 느껴지는데요. 이곳에서는 다양한 제로 웨이스트 제품과 환경을 주제로 한 도서를 판매하고 있습니다. 특히 일상 속 페기물을 최소화하는 제로 웨이스트 챌린지에 관심이 있다면, 꼭 방문해 보는 것을 추천하는데요. 어떤 제품들이 있는지 한번 살펴볼까요?
낯설여관 204호에서 먼저 소개할 코너는 ‘리필 스테이션’입니다. 공병을 들고 오는 분에게 리필액을 채워서 가져갈 수 있는 시스템인데요. 포장 용기 폐기물을 최소화하기 때문에 가장 많이 실천하는 제로 웨이스트 챌린지이기도 합니다. 리필 스테이션은 빈 용기에 제품을 담고 무게(용기 무게 제외)에 따라 비용을 지불하면 되는데요. 대표적으로 세제, 섬유 유연제 등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이 밖에도 소프넛, 베이킹 소다 등도 준비되어 있는데요. 낯설여관 204호에 방문하기 전 깨끗하게 씻어 말린 빈 용기를 가져오는 것이 좋습니다. 혹시 용기가 없거나, 용기를 챙기는 것을 깜빡했다고 해도 걱정할 필요는 없는데요. 낯설여관에서는 플라스틱병은 무료, 유리병은 500원에 판매하고 있으니 참고 바랍니다.
이색 데이트 장소로 추천하는 낯설여관, 리필 스테이션 외 친환경 상품 판매 코너도 운영하고 있는데요. 다회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제품과 친환경 소재로 제작한 제품이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옥수수전문 치실, 다회용 빨대, 대나무 칫솔, 다시쓰는 그랩 등이 있는데요. 특히 대나무 칫솔은 플라스틱을 대체할 뿐만 아니라 지속 성장하는 대나무를 활용하기 때문에 벌목 면적을 줄이는 효과도 있습니다. 평소 환경 보호에 관심이 있거나, 일상 속 환경 보호 활동을 실천하고 싶다면 낯설여관 204호를 방문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 환경 주제의 책을 읽고, <낯설여관> 운영 프로그램에도 참여해보세요~!
제로 웨이스트 제품을 둘러봤다면, 이제 독립 서점 낯설여관 204호를 소개하겠습니다. 낯설여관에 마련된 책들은 ▲환경 ▲비건 ▲여행 ▲생태 ▲비혼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루고 있는데요. 책방지기님은 ‘모두가 공감할 수는 없지만, 관심을 가져야 하는 것들에 집중한다’는 생각으로 도서를 구비했다고 합니다.
실제 낯설여관 책방지기님은 작은 출판사의 책을 소개하는 ‘월간 낯설책 어매니티’와 제로 웨이스트 실천 방향을 모색하는 워크숍을 진행하고 있는데요. 이 밖에도 매주 토요일 다양한 주제로 자유롭게 이야기를 나누는 프로그램, ‘토요 잡담회’도 운영 중입니다. 토요 잡담회 참여를 원한다면, 낯설여관 204호 인스타그램 계정(@ridinn.book)에서 일정을 확인 후 방문을 추천합니다.
제로 웨이스트 샵과 책방이 공존하는 낯설여관의 또 다른 역할이 있습니다. 바로 카페인데요. 테이블 공간에서 따뜻한 음료를 마실 수 있으며, 카운터에 노래를 신청하면 책방지기님이 직접 LP로 신청곡을 틀어 줍니다. 잔잔한 분위기 속에서 독서와 함께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수원 제로 웨이스트 샵 겸 책방, 그리고 조그마한 카페로도 이용 가능한 낯설여관 204호를 소개했습니다. 낯설여관 204호는 월요일과 화요일은 휴무, 수요일부터 일요일만 운영하는데요. 운영시간은 13시~19시입니다.
제로 웨이스트 제품과 환경 관련 도서를 즐길 수 있는 낯설여관, 환경보호에 관심이 많거나 수원 이색 데이트 코스를 찾는 분들에게 꼭 추천하고 싶은 장소인데요. 이번 주말 친구 또는 연인과 함께 낯설여관 204호를 방문해 제로 웨이스트를 실천하고, 독서를 하며 지친 마음도 달래고 오는 건 어떨까요?
[낯설여관 204호 가는 길]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영화로71번길 33 2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