덥지 않은 계절에는 야외로 나가고 싶은 날이 많아지는 법이죠. 그래서 이번에는 지난번 소개했던 수원 남문시장 외에 다양한 수원 시장을 소개하기 위해 북수원에 위치한 <북수원시장>을 소개해드리려 합니다. 이곳은 또 어떤 맛있는 간식들이 있을지 함께 살펴볼까요?
■ 수원 가볼 만한 곳 150개의 점포가 있는 <북수원시장>
<북수원시장>은 수원시 장안구 파장동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원래 ‘파장시장’이라는 이름으로 불리다 ‘파장’이 시장이 끝난다는 뜻이 있어 2017년부터 <북수원시장>으로 명칭이 바뀌었습니다.
경수대로에서 파장로까지 이어진 시장은 규모가 엄청나게 큰 시장은 아니지만 세로로 250m 가량 뻗어있어 이동이 간편한 것이 특징인데요. 때문에 시장을 걸으면서 좌우로 다양한 상점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수원 가볼 만한 곳으로 추천하는 <북수원시장>은 주로 세가지 부류의 손님들이 많이 방문합니다. 첫 번째는 바로 반주 혹은 식사를 위한 손님입니다. 이들은 주로 족발집이나 돼지부속, 치킨집 등을 찾는 경우가 많죠. 이 분들이 자주 가는 가게는 정말로 로컬 인증 맛집입니다.
두 번째는 그날의 저녁을 준비하시는 어머님들이 많이 계십니다. 다양한 정육점과 채소, 과일 가게들은 보기만 해도 싱싱한 식재료들을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저도 시장을 거닐면서 오늘 저녁은 어떤 걸 먹을지 한참 고민에 빠졌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세 번째는 시장의 주인공이라고 할 수 있는 시장 간식을 먹기 위한 손님입니다. 특히 시장에서 파장초등학교가 바로 이어져 등하굣길 아이들에게는 천국과도 같은 곳입니다.
■ 시장 간식 BEST5 <북수원시장> 간식 추천
북수원시장에서 가장 먼저 눈에 띈 간식은 바로 도넛입니다. 최근 유명한 도넛가게들이 많이 생겼죠. 하지만 시장에서 파는 도넛은 또 특별한 맛이 있는데요. 당일 제조, 폐기하는 위생적인 도넛 가게는 메뉴도 다양하게 있어 질리지 않게 먹을 수 있습니다.
한편, 시장 간식으로는 만두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사진에서 보이는 것처럼 따뜻하게 진열 되어있는 다양한 만두를 보면 없던 입맛도 다시 생기는 듯한 기분이 듭니다.
시장하면 옛날 과자는 필수입니다. 누룽지, 뻥튀기, 견과류 등 직접 만드셔서 판매하는 건강 간식들은 먹어도 먹어도 질리지가 않습니다.
그리고 중간중간 보이는 빵집에서 파는 찹쌀꽈배기도 별미입니다. 최근 장바구니 물가가 많이 올랐지만, 500원짜리 꽈배기와 도넛은 여전히 즐기기 좋은 가격으로 팔고 있었습니다.
시장 간식으로 빼놓을 수 없는 것은 바로 어묵이죠, 추운 바람을 맞으며 포장마차나 분식집 앞에서 따뜻한 국물과 함께 먹는 어묵의 맛은 세상 그 무엇보다도 행복한 순간입니다.
수원 가볼 만한 시장으로 추천하는 <북수원시장>은 이렇게 재래시장만의 매력인 다양한 가게들과 저렴한 가격의 먹거리가 매력적인 공간입니다. 다른 지역에서 거주하고 있는 분들도 수원에 방문할 기회가 있다면, 북수원시장을 방문해 보는 것이 어떨까요?
[<북수원시장> 가는 길]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파장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