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은 가족의 의미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가족의 사전적 의미는 ‘주로 부부를 중심으로 한, 친족 관계에 있는 사람들의 집단’입니다. 하지만 점점 사회가 다변화되면서 가족에 대한 관념과 형태가 변하고 있는데요. 오늘은 급격히 변화 중인 가족의 개념과 형태를 만나볼 수 있는 수원시립미술관 <어떤 Norm(all)> 전시회에 방문해 보았습니다. 그럼 바로 함께 관람해 볼까요?
■ 6월 수원 전시회 추천! 모든 형태의 가족을 포용하다. <어떤 Norm(all)>
수원 가볼 만한 곳으로 추천하는 <어떤 Norm(all)>은 수원시립미술관의 1~3 전시실에서 운영하고 있습니다. 관람료는 ▲일반 4,000원 ▲청소년, 군인 2,000원 ▲어린이 1,000원이며 만 7세 미만과 만 65세 이상은 무료인데요. 이 외에도 ▲수원시 ▲화성시 ▲오산시 거주 시민은 25%를, 다자녀 가정과 자원봉사 카드를 소지한 경우에는 50%를 할인받을 수 있습니다.
수원 전시회 <어떤 Norm(all)>은 ‘정상적인’, ‘평범한’이라는 뜻의 영단어 ‘normal’과 ‘모두’를 뜻하는 ‘all’을 결합한 합성어인데요. 사회가 규정한 정상적인 가족에 대해 질문하고 어떠한 형태의 가족이라도 포용하고 차별의 대상이 돼서는 안된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수원시립미술관의 <어떤 Norm(all)>은 ▲3 전시실 ▲1 전시실 ▲2 전시실 순서대로 관람하면 되는데요. 제1부 ‘지극히 정상적인’에서는 작품을 통해 정상가족의 형태와 관념에 이의를 제기하고 있습니다.
이어서 수원 전시회로 추천하는 <어떤 Norm(all)>의 제2부 ‘어디에나 있고 어디에도 없는’에서는 정상가족으로 인해 타자화된 집단의 형태를 표현하고 있는데요. 사회가 규정한 정상가족의 형태에 속하지 못하는 타인의 삶을 통해 정상성이 누구를 기준으로 세워진 개념인지 질문하고 익숙해진 차별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작품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수원 가볼 만한 곳으로 추천하는 <어떤 Norm(all)>에서 저의 발길을 멈추게 한 것은 이은새 작가님의 작품입니다. 이은새 작가님의 작품 속 다양한 형태의 가족은 그림을 감상하는 ‘나’를 쳐다보고 있는데요. 마치 ‘당신의 가족은 어떤 형태인가요?’라고 질문하는 듯한 느낌을 받아 인상 깊었습니다.
수원시립미술관 <어떤 Norm(all)>의 제3부 ‘가족을 넘어’에서는 작품을 통해 미래에 등장할 수 있는 새로운 가족의 형태를 제시합니다. 법이나 제도로 맺어지지 않았지만 서로를 돌보고 지지하는 관계의 가족을 표현하고 있는데요. 저는 작품을 통해 다름과 다름이 공존하는 사회를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오늘은 6월에 보면 좋은 수원 전시회, <어떤 Norm(all)>을 소개해 보았습니다. 2023년 4월 18일에 수원시립미술관에서 개최된 <어떤 Norm(all)>은 2023년 8월 20일까지 관람할 수 있는데요. 매주 정기휴무일인 월요일을 제외한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관람 가능하며 이해를 돕기 위한 도슨트 투어는 하루 3번 ▲오전 11시 ▲오후 2시 ▲오후 4시에 운영하고 있으니 이용 시 참고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번 주말, <어떤 Norm(all)>을 관람하며 다양한 가족의 형태와 의미를 확장해 보는 건 어떨까요?
[<어떤 Norm(all)> 관람하러 가는 길]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정조로 8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