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로부터 중요한 거점 지역으로 자리매김한 수원은 도성을 방어하기 위해 특별행정기구인 유수부로 승격되었습니다. 올해로 정조대왕이 수원을 유수부로 승격시킨 지 230주년이 되었는데요. 오늘은 수원유수부 승격 23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개최된 전시회 <수원유수 납시오!>에 방문해 보았습니다. 수원유수부 승격의 의미와 수원유수의 역할을 소개하고 있는 수원화성박물관으로 떠나볼까요?
■ 수원 전시회로 추천하는 <수원유수 납시오!>에서 수원유수의 지위와 역할을 새기다!
수원 전시회로 추천하는 <수원유수 납시오!>의 입장료는 ▲어른 2,000원 ▲군인·청소년 1,000원이며 어린이와 노인의 경우 무료로 관람이 가능한데요. 수원화성박물관에는 <수원유수 납시오!> 기획 전시 외에 상설전시도 진행 중이어서 다양한 전시를 즐길 수 있습니다.
이번 달 전시회로 추천하는 <수원유수 납시오!>의 기획전시실은 크게 세 가지 공간으로 구분되어 있습니다. 기획전시실에는 대부분 유수부에 부임하는 지방관과 관련된 작품이 전시되어 있었는데요. 다양한 지도나 그림을 통해 당시 군사적 요충지였던 수원 화성의 모습을 볼 수 있어서 흥미진진하게 전시를 관람할 수 있었습니다.
이어서 ‘화성전도’를 자세히 보면 화성의 전경을 그림 지도로 세세하게 기록해 두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화성 성곽 안에 위치한 건물들과 주변의 누각들을 살펴보는 재미가 쏠쏠했는데요. 옛 화성과 지금의 모습을 비교하면서 보기에도 재미있었고 작품을 관람한 후엔 화성 성곽을 따라 산책하고 싶은 마음이 들기도 했습니다.
수원화성박물관 기획 전시 <수원유수 납시오!>에서 볼 수 있는 해당 작품은 수원유수부 지방관의 부임을 축하하기 위해 1786년에 그려진 작품인데요. 작품 속 줄줄이 늘어선 기다란 행렬에서 당시 수원의 위상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다음 작품은 평안 감사가 평양성으로 입성하는 뱃놀이 모습을 담은 ‘평안 감사 선유도’입니다. 평양이라는 지역적 특성이 잘 녹아져 있어 인상 깊었는데요. 웅장하게 배를 타고 입장하는 모습을 보며 신기하게 구경하는 시민들의 모습이 당시의 상황을 잘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이번 달 전시회로 추천하는 <수원유수 납시오!>의 ‘연거도’는 1797년 정조의 수원 행차 때 야간 횃불 훈련을 묘사한 작품입니다. 특히 활활 불타는 횃불의 모습이 생동감 있게 잘 표현된 것 같은데요. 당시 군사훈련의 모습을 담은 작품을 관람하니 수원이 군사적 요지에 대해 얼마나 중요하게 생각했는지 느껴졌습니다.
수원 전시회로 추천하는 <수원유수 납시오!>에 전시된 수원과 관련된 기록화들을 관람하며 수원의 지역적 의미를 되새길 수 있었는데요.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제작한 미디어아트 형식의 영상을 통해 전시 작품들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을 들을 수 있어 좋았습니다.
오늘은 수원 전시회로 추천하는 수원화성박물관 <수원유수 납시오!>를 관람해 보았는데요. 수원유수부의 230주년과 수원특례시의 1주년을 기념하는 <수원유수 납시오!>를 통해 수원이 지닌 역사적 위상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번 달 전시회로 추천하는 <수원유수 납시오!>는 2023년 5월 19일에 개최되어 2023년 8월 6일까지 운영되는데요. 매주 정기휴무일인 월요일을 제외하고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관람할 수 있으며 입장은 오후 5시에 마감되니 참고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번 주말, <수원유수 납시오!>에 방문하여 수원의 역사적 위상을 새롭게 느껴보는 건 어떨까요?
[<수원화성박물관> 가는 길]
경기 수원시 팔달구 창룡대로 21 수원화성박물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