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르른 5월의 봄을 제대로 만끽하기 위해서는 봄산책만한 것이 없겠죠? 수원시에는 자연경관을 즐길 수 있는 관광지와 산책 코스가 마련되어 있는데요. 지난 2일, 수원 광교공원에서 ‘제1회 수원 팔색길 종주대회’가 개최됐습니다. 약 2천 명에 달하는 참여자들이 자연 속에서 특별한 추억을 쌓았는데요. 그 현장을 직접 다녀왔습니다.
■ 수원의 대표 산책코스를 거닐다! 제1회 수원 팔색길 종주대회
‘제1회 수원 팔색길 종주대회’는 수원시가 후원하고 수원 YWCA가 주관한 행사인데요. 지난 12월에 준공된 수원 팔색길을 널리 알리고 시민들에게 수원의 경치와 도시문화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되었습니다. 이번 행사에는 시민 단체, 산악인, 학생을 비롯해 약 2천 명의 시민이 함께 했는데요. 자원봉사자와 단체 참가는 사전 접수, 개인 참가는 당일 현장접수로 이뤄졌습니다.
수원 팔색길은 △모수길 △지게길 △매실길 △여우길 △도란길 △수원둘레길 △효행길 △화성성곽길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제1회 수원 팔색길 종주대회’는 팔색길 중에서도 싱그러운 녹음이 가득한 여우길 구간에서 펼쳐졌습니다.
[출처: 수원문화관광 홈페이지]
여우길이라는 명칭은 이 일대에 여우가 많이 살았다는 것에서 유래되었는데요. 경사가 완만해 누구나 쉽게 산책을 즐길 수 있어 인기 만점 산책로라는 사실! 가족 단위 방문객의 나들이 장소로도 손색이 없겠죠?
이번 ‘제1회 수원 팔색길 종주대회’는 광교공원에서 출발해 경기대학교를 지나 연암공원, 혜령공원, 사색공원을 거쳐 광교호수공원에 도착하는 약 5.5㎞의 1시간 30분 코스로 이뤄졌습니다. 식전행사에서 경기대학교의 동아리 공연이 펼쳐지며 시민들의 흥을 돋우었는데요.
2천 명의 시민이 참여하는 행사인 만큼 안전이 무엇보다 중요하겠죠? ‘제1회 수원 팔색길 종주대회’는 전문 강사의 안전교육과 준비운동을 실시한 후, 100명씩 조를 이뤄 첫발걸음을 떼었습니다.
■ 봄나들이 하면 이곳! 화사한 봄의 경치를 뽐내는 수원 팔색길
산책로를 걷다 보니 어느새 땀이 맺히기도 했는데요. 울창한 숲에서 불어오는 바람이 땀을 식혀주는 덕분은 덤으로 느낄 수 있겠죠?
수원 팔색길 종주대회의 또 하나의 묘미! 바로 아름다운 봄꽃입니다. 화사하게 피어난 꽃들이 참가자들을 반겨줬는데요. 형형색색의 꽃과 울창한 숲의 조화가 참 아름답죠?
이번 ‘제1회 수원 팔색길 종주대회’는 시민들을 위해 마실 물을 준비하는 것은 물론이고, 코스마다 안내판을 표시해두는 등 시민들을 위한 배려가 돋보였습니다.
빼어난 수원의 자연경관을 감상하다 보니, 어느새 ‘제1회 수원 팔색길 종주대회’의 종료 지점에 도달했습니다. 해단 지점이라는 현수막이 코스를 완주한 시민들을 맞이하고 있었는데요. 수원시는 ‘제1회 수원 팔색길 종주대회’를 시작으로 매년 팔색길 코스별로 종주대회를 개최할 예정입니다. 내년에는 어떤 코스가 수원 팔색길의 매력을 뽐내게 될까요? 벌써부터 기대가 됩니다!
‘제1회 수원 팔색길 종주대회’는 시민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안겨줌과 동시에 수원의 풍경까지 선물해주었는데요.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가족들과 함께 할 나들이 장소로 고민이라면 수원팔색길을 거닐어보면 어떨까요? 다채로운 이야기와 아름다운 자연이 있는 수원 팔색이 여러분을 기다립니다!
[수원 팔색길 찾아가는 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