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10월 나들이 시즌을 맞아 감성을 충전할 수 있는 문화 나들이 장소를 소개합니다. 삼행시 필진이 직접 다녀온 수원시 경기대학교 박물관인데요. 다양한 농경민속품과 민화에서 과거 조상의 삶을 엿볼 수 있는 경기대학교 박물관!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떠나기 좋은 수원 문화 나들이 장소, 경기대학교 박물관 속으로 함께 가볼까요?
■ 10월 나들이는 수원으로! 가을 문화 나들이로 제격인 경기대학교 박물관!
수원시 영통구에 위치한 경기대학교 박물관은 1983년 10월 27일에 첫 선을 보였습니다. 경기도, 전라도, 경상도, 제주도 등 각지의 농경민속품을 및 민화 등을 수집해 국내 최초로 농경전시실을 개관한 것이 특징인데요. 이 외에도 중요무형문화제 제 100호 옥장 장주원 선생의 작품과 선사고고, 도자기, 회화류 등 총 1,630여점의 유물을 소장하고 있습니다.
박물관은 홍보실, 옥공예실, 기획전시실로 구성된 1층과 민화전시실이 있는 2층, 농경민속전시실이 마련된 3층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관람시간은 학기 중에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방학 중에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 30분까지인데요. 누구나 무료로 관람이 가능합니다.
자, 그럼 본격적으로 경기대학교 박물관의 내부를 살펴볼까요?
가장 먼저 찾은 곳은 1층의 옥공예실입니다. 정교하고 세밀한 기술로 잘 다듬어진 옥공예품들을 보니 조상들의 뛰어난 예술성을 짐작할 수 있었는데요. 옥공예실 한 켠에는 스크린이 설치되어 있어 옥공예품 제작 과정에 관한 상세한 설명을 볼 수 있습니다.
2층 민화전시실에서는 현재 <2015 경기대학교박물관 특별전 ‘수수께기’> 전시회가 진행 중입니다. <2015 경기대학교박물관 특별전 ‘수수께기’>는 민화에 나오는 소재들을 숫자로 나타내는 특별한 전시회인데요. 태블릿 PC과 헤드폰이 설치되어 있어 어린이들도 재미있게 관람할 수 있습니다. 특별전은 2016년 6월 24일까지 열리니 자녀들과 함께 여유롭게 관람하세요!
다음으로 둘러볼 곳은 3층 농경민속전시실입니다. 사진으로만 보았던 익숙한 농기계부터 교과서에서도 볼 수 없었던 생소한 기계들까지 다양한 전시품들이 있었는데요. 오늘날의 기계식 농기계들은 모두 옛 선조들이 쓰던 농기계에서부터 비롯되었다는 사실! 자녀를 둔 부모라면 아이와 함께 방문해 농기계의 역사를 알아봐도 좋겠죠?
또한 박물관의 한 켠에는 곡식을 담아두었던 그릇, 호롱불을 밝히는 촛대, 다림질에 쓰이는 인두 등 민속품이 전시되어 있는데요. 현재 일상에서 쓰이는 제품과 과거 생활 물품을 비교해보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경기대 박물관에서는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도 진행합니다. 박물관 교육 프로그램, 중학교 자유학기제 지원 프로그램, 전시 유물해설 안내 등 연령별, 수준별로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는데요. 학생들에게 좋은 기회가 될 특별한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싶다면, 경기대학교 박물관(031-249-8903)으로 문의주세요!
28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만큼 다채로운 농경민속품과 민화를 보유하고 있는 경기대학교 박물관! 가을을 맞아 어린이들과 함께 떠날 나들이 장소를 찾는다면 선조들의 삶을 지혜를 엿볼 수 있는 경기대학교 박물관으로 오세요!
[경기대학교 찾아가는 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