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입동이 지나고 아침저녁으로 찬 바람이 부는 겨울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오늘은 가을의 끝자락에서 수원의 풍경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특별한 나들이 방법을 소개하려 하는데요. 바로 저 삼행시 필진이 직접 다녀온 수원시 공영자전거 ‘Suwon bike 반디클’ 광교산자전거대여소! 지금부터 저와 함께 자전거를 타고 수원 나들이 떠나볼까요?
■ 수원의 새로운 명물! Suwon bike 반디클
수원시는 지난 6월 28일 ‘Suwon bike 반디클’ 광교산자전거대여소 개소식을 시작으로, 시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광교산 4곳에 약 200여개의 공영자전거 ‘Suwon bike 반디클’을 설치해 운영하고 있습니다. ‘반디클’이란 명칭은 수원의 마스코트인 ‘반딧불이’와 자전거를 의미하는 ‘바이시클(Bicycle)의 합성어인데요. 수원시의 교통체증, 주차난 등의 도심 교통 문제와 환경 문제를 개선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Suwon bike 반디클’ 광교산자전거대여소는 매년 3월부터 11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이용 가능한데요. 수원에 거주하는 시민의 경우 단 돈 1,000원에 자전거를 대여할 수 있습니다. 또한 수원 시민이 아니어도 휴대폰을 이용한 인증절차만 거치면 누구나 자전거를 이용할 수 있는데요. 반납은 운영시간 중 ‘Suwon bike 반디클’ 설치된 곳 어디에서나 가능합니다.
실내로 들어서면 이처럼 남성용, 여성용, 어린이용으로 나누어져 있는 자전거를 볼 수 있습니다. 자신이 직접 본인에게 맞는 자전거를 빌릴 수 있는데요. 더불어 안전을 위한 헬멧도 준비되어 있다는 사실! 이날, ‘Suwon bike 반디클’ 광교산자전거대여소에서 근무하는 분을 만나 이야기를 나눠보았습니다.
김영덕 / 광교산협동조합
“저는 광교산 협동조합 소속으로 저희 조합에서 직접 반디클을 관리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는 자전거 수도 늘리고 반디클을 더욱 활성화시킬 예정인데요. 더욱 많은 분들이 안전하게 반디클 이용하고 즐거운 시간 보내시길 바라며, 저 또한 반디클이 수원의 또 다른 명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습니다.”
■ 반디클을 타고 떠난 가을 나들이!
‘Suwon bike 반디클’ 광교산자전거대여소 내부를 찬찬히 살펴본 후, 본격적으로 자전거를 대여해 수원 시내를 달려보았습니다. 자전거길을 따라 노랗게 물든 단풍잎이 유난히 눈에 띄었는데요. 이날, 단풍놀이를 즐기며 길을 거니는 시민들도 많았습니다.
신나게 달리다 보니 어느새 광교 저수지에 도착했습니다. 잠시 광교 저수지에서 힐링의 시간을 가져보기로 했는데요. 저수지를 따라 광교 마루길이 깔끔하게 조성되어 있어 산책하기에 안성맞춤입니다. 곳곳에 마련된 벤치에 앉아 휴식을 취한다면, 선선한 바람에 마음까지 편안해지는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광교저수지를 따라 자전거를 타고 가다 보면 370년 된 느티나무를 만나게 됩니다. 오랜 시간한 자리에서 수원을 지키고 있었을 나무를 바라보니 그 동안의 이야기가 궁금해졌는데요. 여러분도 잠시 이곳에서 가던 길을 멈추고 한 템포 쉬어가는 것을 추천합니다.
어느덧 광교산 입구에 도착! 이곳에도 ‘Suwon bike 반디클’ 대여소가 있어 반납 후 산을 둘러볼 수 있는데요. 광교산은 험준하지 않아 가족단위의 등산객들도 쉽게 즐길 수 있는 수원시의 대표 명소입니다.
지금까지 ‘Suwon bike 반디클’을 타고 떠난 수원 나들이 소식을 함께 살펴봤는데요. 가을이 가기 전, 온 가족이 함께 ‘Suwon bike 반디클’을 타고 오색단풍과 가을하늘의 아름다움을 느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