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 바람이 불어오는 늦가을엔 따뜻한 커피를 유독 많이 찾게 됩니다. 커피 한 잔을 마시는 것은 집중력을 높여주는 좋은 방법인데요.
지난 10월 24일, 안산시에서는 다양한 커피도 시음하고 직접 만들어보는 이색 행사가 열려서 주목을 받았습니다. 바로 가을 향기를 물씬 느낄 수 있었던 <2015 안산커피거리축제>인데요. 그 생생한 현장에 삼행시 필진이 빠질 수 없겠죠? <2015 안산커피거리축제>로 함께 떠나볼까요?
■ 커피 시음, 바리스타 체험, 거리공연까지! 볼거리 가득한 ‘2015 안산커피거리축제’
커피 향이 가득한 <2015 안산커피거리축제>는 지난 10월 24일, 25일 양일간 안산문화광장 일대에서 열렸습니다. 양 옆 도로에 카페가 즐비한 안산문화광장답게 커피를 좋아하는 많은 안산 시민들이 축제를 찾았는데요. 안산문화재단과 한국호텔관광실용전문학교 등이 힘을 모아 안산에서 처음 열린 커피거리축제를 알차게 꾸렸습니다.
축제 현장에서는 ▵커피 핸드로스팅, 핸드드립, 시음 체험 ▵골목안 작은 거리공연 ▵다양한 프리마켓 운영 ▵커피문화 콘서트 및 커핑대회 ▵골목 커피 전문점의 이모저모 찾기 미션 수행 ▵골목지도로 찾아가는 골목커피숍 이벤트 등이 열렸습니다.
제가 가장 먼저 방문한 곳은 프리마켓 부스입니다. 이곳에서는 유기농 원두, 드립 커피 등 커피 관련 제품뿐만 아니라 커피와 잘 어울리는 초콜릿, 머핀과 같은 디저트도 팔고 있었는데요. 이밖에 아기자기한 액세서리를 파는 프리마켓도 볼 수 있었습니다.
특히 각각의 부스에서는 직접 시음이나 시식을 해볼 수 있도록 커피와 디저트를 마련해놨는데요. 축제를 찾은 관광객들은 음식을 맛보고 구매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다음은 <2015 안산커피거리축제>의 많은 부스들 중 행사기간 내내 북새통을 이뤘던 곳으로 향해보겠습니다. 바로 바리스타체험을 할 수 있는 공간인데요. 이곳은 한국호텔관광실용전문학교의 바리스타과와 커피동아리 학생들이 주최하여 커피 만드는 방법을 직접 시연하고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습니다.
평소에 직접 커피를 내리는 일이 드문 관광객들은 바리스타체험을 무척 신기해하는 모습이었는데요. 집중해서 원두를 로스팅하고 자신이 만든 커피를 맛보며 색다른 추억을 쌓았습니다.
체험하는 공간 옆에서는 커피동아리 학생들이 직접 커피를 내리는 시연회를 진행하고 있었는데요. 전문 바리스타 못지 않은 능숙한 모습에 모두 시선을 떼지 못했습니다.
<2015 안산커피거리축제>는 다양한 부스뿐만 아니라 춤, 노래 등 학생들이 직접 땀 흘려 준비한 ‘골목안 작은 거리공연’도 펼쳐졌습니다. 축제가 진행되는 시간 내내 여러 종류의 공연이 연이어 펼쳐져 시선을 모았는데요. 맛있는 커피도 맛보고 공연도 감상할 수 있는 일석이조의 시간이었습니다.
이날 <2015 안산커피거리축제>를 찾은 관광객 한 분과 이야기를 나눠보았습니다.
윤진한 / 2015 안산커피거리축제 관광객
“평소에 어머니께서 커피를 좋아하셔서 이번 <2015 안산커피거리축제>에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오늘 축제에서 어머니께 드릴 선물로 유기농 원두 한 봉지를 구매했는데요. 이 밖에도 <2015 안산커피거리축제>에서 이색적인 바리스타 체험도 하고 커피와 어울리는 디저트도 맛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커피를 사랑하는 안산 시민들의 여유를 가득 느낄 수 있었던 <2015 안산커피거리축제>! 여러분도 바쁜 일상 속에서도 틈틈이 커피 한 모금의 여유를 즐기며 쉬어가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