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풍이 절정에 다다른 늦가을, 수원시가족여성회관에서 의미 있는 행사가 열렸습니다. 바로 ‘제2회 가온나래 축제’인데요. 올해로 개관 8주년을 맞이한 수원시가족여성회관은 개관 이후 지속적으로 여성의 복지와 능력개발, 사회참여를 돕기 위해 자격증 취득 및 창업, 교육 등의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가온나래 축제’는 수원시가족여성회관의 프로그램 수강생들이 열심히 배운 성과들을 선보이고 함께 즐기자는 취지로 만든 축제인데요. 올해로 2회째를 맞는 ‘가온나래 축제’! 과연 어떠한 프로그램을 선보였을까요? 삼행시 필진을 대표해 직접 축제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 전시회, 토크쇼, 장터 등으로 꾸며진 문화교류의 장 ‘제2회 가온나래 축제’
수원시가족여성회관에서 열린 ‘제2회 가온나래 축제’는 지난 11월 9일부터 13일까지 5일간 진행됐습니다. ▵개막식 ▵오프닝 기념 신달자 토크쇼 ▵초대작가전 ▵가온나래 장터 ▵회원 큰잔치 ▵특별이벤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알차게 꾸려졌는데요. 그 현장으로 함께 떠나볼까요?
‘제2회 가온나래 축제’에서 가장 먼저 눈에 띈 프로그램은 수강생들의 작품이 전시된 수원시가족여성회관 내부입니다. 1층부터 2층에 걸쳐 전시된 수강생들의 작품은 높은 수준을 자랑했는데요. 그림과 서예 작품부터 아기자기한 공예품, 멋진 옷까지! 자신이 만든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는 것을 바라보는 수강생들의 표정에서 큰 보람이 느껴졌습니다.
또한 수원시가족여성회관의 북카페에서는 ‘꽃 그리고 가족’이라는 주제로 화예 작가 14인의 초대전이 열렸는데요. 꽃을 사용한 작품, 나뭇가지나 나뭇잎을 사용한 작품 등 오색빛깔 화려한 작품에 시선을 뗄 수 없었습니다. 북카페는 독서는 물론 화예 작품들도 감상할 수 있어 관람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이후 찾는 곳은 바로 오프닝 기념 신달자 토크쇼 ‘엄마와 딸’입니다. 이번 토크쇼는 신달자 시인이 ‘엄마와 딸’이라는 주제로 진행했는데요. 강연을 듣는 주부 관람객들은 토크쇼의 주제에 크게 공감하며 시종일관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진행한 토크쇼 후에 방문한 건물 밖에서는 가온나래 장터가 한창인데요. 지역 상인들과 함께하는 장터부터 수강생들이 직접 운영하는 장터까지 다양한 부스가 마련됐습니다. 많은 부스 중 관람객의 시선을 사로잡은 곳은 수강생들이 직접 만들고 판매하는 <수강생 맛 솜씨 장터>였는데요.
밝은 미소를 보이며 직접 만든 쿠키를 판매하고 있는 수강생을 만나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황형숙/ 수원시가족여성회관 수강생
“현재 저는 수원시가족여성회관에서 제과기능사 수업을 듣고 있는 수강생입니다. 이번 축제에서는 좋은 재료로 직접 만든 쿠키를 알뜰한 가격에 판매하고 있는데요. 수원시가족여성회관에서의 수업과 더불어 이번 축제가 제 삶의 또 다른 원동력이 될 것 같습니다. 특히 오늘의 수익금은 불우이웃 돕기에 쓰일 예정이라 더욱 큰 보람을 느끼고 있습니다”
수원시가족여성회관 수강생들과 지역주민들이 함께 참여해 더욱 풍성했던 ‘제2회 가온나래 축제’! 앞으로도 많은 수원시민들이 수원시가족여성회관의 프로그램에 참여해 자기 계발을 이뤘으면 합니다. 더불어 ‘가온나래 축제’가 여성들과 지역 사회를 연결하는 소통의 장으로 성장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