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가을, 수원을 대표하는 작가들이 <수원미술전시관>에 모였습니다! 수원시민들의 문화 수요 충족을 위해 설립된 <수원미술전시관>에서 수원을 대표하는 작가들의 전시 <2015 동네야 놀자 展>이 열렸기 때문인데요. 뜻 깊은 전시회에 삼행시 필진이 빠질 수 없겠죠? 지금부터 <2015 동네야 놀자 展>의 생생한 현장을 소개합니다!
■ 다양한 전시를 한 곳에서! <2015 동네야 놀자 展>
수원시 장안구에 위치한 <수원미술전시관>은 총 2층의 건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1층에는 관람객들의 휴식을 돕는 휴게실과 제1전시실이 있는데요. 제1전시실 오른편에 위치한 계단을 올라가면 제2전시실과 제3전시실에서 더욱 다양한 작품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지난 11월 10일부터 15일까지 열린 <2015 동네야 놀자 展>은 2010년부터 매해 진행하고 있는 <동네야 놀자 展>의 2015년 행사입니다. 수원민예총이 주최하고 수원민족미술인협회가 주관하는 전시 <동네야 놀자 展>은 수원을 중심으로 수년간 활동했던 작가와 시민 작가가 힘을 합쳐 만들어 가는 전시입니다.
먼저, 제1전시실에서는 수원시와 가족을 주제로 한 작품들을 만날 수 있었는데요. 수원시를 아끼는 마음과 가족에 대한 사랑이 느껴지는 작품들이 주를 이뤘습니다.
제2전시실로 향하면 그림 작품 위주였던 제1전시실과 달리 사진을 주제로 한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었는데요. 수원시 곳곳의 풍경을 여러 장의 사진으로 찍어 마치 하나의 작품처럼 담아낸 작품이 관람객들에게 인기가 많았습니다. 친숙한 장소를 알아보는 재미부터 미처 알지 못했던 장소를 알게 되는 기쁨까지 누릴 수 있겠죠?
제2전시실 한 켠에는 남창초등학교 6학년 학생들이 직접 사진작가로 변신해 작품을 전시했습니다. 수준 높은 작품이 전시돼 관람객들의 이목을 끌었는데요. 이번 전시로 어린이들이 새로운 경험을 하고 더욱 다양한 꿈을 키울 수 있는 기회가 됐겠죠?
마지막으로 소개할 제3전시실에서는 자연을 주제로 한 목공예품부터 자연에 대한 아이들의 마음이 담긴 아기자기한 작품까지 다양한 작품이 소개됐습니다. 특히 전시실 한 쪽에 자리잡은 아이들의 작품은 생태학교 수업을 통해 만들어진 것인데요. 아이들이 직접 자연에서 뛰놀며 체험한 흔적이 고스란히 드러났습니다.
이 밖에 시선을 끈 작품은 숲해설가로 활동하는 러블리영미 작가의 ‘자연 스케치북을 펼치다’입니다. 작가가 직접 숲에서 발견한 나뭇잎을 스케치하고 짧게 글귀를 남긴 작품이 그대로 전시됐는데요. 색다른 전시품에 관람객들의 시선이 모두 이곳에 집중됐습니다.
이처럼 3개의 전시실 모두 각자 다른 주제를 가진 작품들로 이루어져 있어 보는 재미가 쏠쏠했는데요. 특히 관람료도 무료고 사진 촬영도 가능해 수원시민 모두 자유롭게 전시를 즐기는 모습이었습니다.
또한 <수원미술전시관>은 만석공원 내 위치해 미술관을 나오면 바로 공원에서 산책을 즐길 수 있습니다. 초 겨울이지만, 아직 무르익은 단풍잎을 보며 산책에 나설 수 있는데요. 아쉽게도 <2015 동네야 놀자 展>은 막을 내렸지만, 오는 주말 <수원미술전시관>에서 또 다른 작품으로 문화생활에 나서보면 어떨까요?
[수원미술전시관 찾아가는 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