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디지털시티에 새로운 나눔의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사내 동호회 활동을 통해 배운 재능을 이웃들과 나누는 재능기부봉사가 바로 그것입니다. 최근 디지털시티 동호회와 전문봉사단이 ‘지역사랑 맞춤형 재능봉사’라는 깃발 아래 함께 모여 재능 나눔을 펼쳤는데요. 따뜻한 사랑과 웃음이 넘쳤던 그 현장을 여러분께 소개합니다.
■ 어르신들의 웃음을 찾아드린 임직원들의 재능 나눔
지난 5월 24일 오전, 삼성 디지털시티 연합 재능봉사팀이 수원시 장안구 수원시립노인요양원을 찾았습니다. 사내 꽃꽂이 동호회 회원들과 임직원, 그리고 어르신들의 한방진료를 위해 합류한 전문봉사단이 요양원에 들어서자 많은 어르신들이 밝은 미소로 반겨주었답니다.
‘지역사랑 맞춤형 재능봉사’는 동호회들이 전문봉사단과 함께 매월 정기적으로 진행하는 봉사활동 프로그램으로 임직원들의 재능이 필요한 지역사회의 이웃들에게 찾아가 재능을 발휘하며 나눔을 실천하는 활동입니다.
이날은 수원시립노인요양원 어르신들의 치매 예방 및 심리적 안정을 위한 꽃꽂이 체험과 장수사진 촬영, 그리고 거동이 불편한 분들을 위한 침술치료 및 한방치료 활동이 펼쳐졌습니다.
야외 활동이 힘든 어르신들을 위해 마련된 꽃꽂이 체험은 삼성전자에서의 최장수 동호회인 ‘꽃사랑’의 회원들과 함께 진행되었습니다. 어르신 한 분 한 분의 손을 잡고 부드러운 흙과 꽃을 화병에 채우기 시작하였는데요. 꽃꽂이를 하며 옆에서 말벗이 되어준 임직원들 덕분에 어르신들의 얼굴에는 환한 웃음이 번졌습니다.
마치 손녀 같은 임직원들과 즐거운 이야기를 나누며 만들다 보니 어느새 완성된 화분! 이 날 함께 만든 다육이 화분은 쉽게 시들지 않고 관리가 쉬워서 어르신들에게 딱 안성맞춤인 식물입니다.
성관옥 / 영상디스플레이 사업부
“야외 활동이 힘든 어르신들이 싱그러운 식물을 통해 자연을 느끼셨으면 하는 마음에 봉사활동을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저희 ‘꽃사랑’ 동호회 회원들도 같은 마음으로 정기적으로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고요.
특히 직접 손으로 흙을 만지는 꽃꽂이는 집중력 향상과 심리 안정에 큰 도움이 되기 때문에 노인 분들에게 큰 도움이 된답니다. 오늘은 어르신들을 위해 관리하기 쉬운 식물인 다육이를 선정해서 꽃꽂이를 했는데요. 오랫동안 곁에 두고 보시면서 기분전환을 하시면 좋겠습니다.”
“할머니~ 여기 보세요~ 김치~”
같은 시간, 다른 한쪽에서는 사진 동호회의 장수사진 촬영 봉사가 이뤄집니다. 봉사자들의 도움을 받아 오랜만에 곱게 화장을 한 어르신들은 소녀처럼 수줍음이 가득합니다. 자, 이제 사진을 찍어 볼까요?
그런데 사진기 앞에서의 긴장 탓인지 좀처럼 환한 미소가 지어지지 않습니다. 이 때 10년 넘게 사진 봉사를 진행한 사진 동호회 봉사팀의 노하우가 발휘됩니다! 편안한 분위기를 만들면서 유머를 통해 어르신들의 미소를 끌어내었는데요. 여기에 신입사원들의 재롱을 더하니 카메라 셔터 소리가 끊임없이 터져 나왔답니다.
이날 사진봉사에 참여한 신입사원을 만나 봉사에 참여한 소감을 들어 보았습니다.
김태형 / 네트워크 사업부 (사진 왼쪽에서 네 번째)
“평소에 회사생활을 하면서 봉사 하기가 쉽지 않았는데, 이런 좋은 기회를 통해 의미 있는 봉사활동에 참여하게 돼서 정말 좋습니다. 게다가 저희 동기들과 함께여서 더 좋았는데요. 다음에도 이런 자리가 있으면 적극적으로 동기들과 같이 참여하여 지역사회에 보탬이 되고 싶습니다.”
■ 나누면 나눌수록 더 커지는 행복
꽃꽂이 체험과 장수사진 촬영이 끝나고 어르신들과 임직원들은 삼성수원 꿈쟁이학교 학생들의 연주회를 관람하기 위해 모였습니다.
수원지역 저소득층 아동, 청소년들에게 음악, 체육 등 다양한 예체능 분야의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삼성수원 꿈쟁이학교는 디지털시티의 대표적인 사회공헌활동입니다. 숨겨진 음악적 재능을 발견하고 학습과 연습을 통해 우수한 실력을 갖춘 학생들이 지속적으로 발굴되는 등 긍정적인 성과를 보이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꿈쟁이학교 학생들이 재능봉사활동에 매월 참여하여 나눔 음악회를 진행할 예정인데요. 그 동안 받아온 사랑을 지역사회의 이웃들에게 다시 나눠드린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나눌수록 더 커지는 사랑이란 바로 이런 풍경을 말하는 게 아닐까요?
어르신들의 박수 속에 꿈쟁이학교 학생들이 무대 위에 올랐습니다! 아이들은 정통 클래식과 가곡을 선보이며 그 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마음껏 뽐내었는데요. 아름답게 흐르는 멜로디에 모든 이들이 푹 빠져들었습니다. 이어진 중창단의 합창 공연에서도 어르신들과 임직원이 함께 박수를 치며 행복한 시간을 보냈답니다.
어르신들의 밝은 웃음을 보며 더 흐뭇한 미소를 감추지 못한 수원시립노인요양원의 김영남 지역팀장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습니다.
김영남 팀장 / 수원시립노인요양원
“오늘 삼성전자가 마련해주신 꽃꽂이와 사진촬영 모두 저희 어르신들에게 큰 도움이 되는 활동이었습니다. 거동이 불편하신 어르신들이라 다양한 활동을 할 기회도, 사진 찍을 기회도 많지 않았는데, 이번 봉사활동으로 어르신들이 무척 만족해 하셨습니다. 임직원 분들의 재능이 이렇게 저희에게 큰 나눔으로 이어지게 되어 감사합니다.
특히 오늘 삼성수원 꿈쟁이학교의 아이들이 찾아와서 어르신들이 더욱 좋아하시는 것 같아요. 그 동안 민요나 트로트 공연이 많았었는데, 오늘 오케스트라의 클래식 공연이 신선한 자극이 되었습니다. 앞으로도 지금처럼 삼성전자와 좋은 인연을 이어갔으면 좋겠습니다.”
자신이 가진 재능을 통해 이웃에게 행복을 전하는 ‘지역사랑 맞춤형 재능봉사단’, 앞으로도 디지털시티 임직원들과 꿈쟁이학교 학생들, 전문 봉사단들은 매월 봉사활동을 진행하며 함께 사랑을 나누려 합니다. 행복한 나눔바이러스를 지역사회에 전하는 이들에게 힘찬 응원의 메시지를 전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