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마지막 장마가 끝이 나고 덥고 습한 여름 날씨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아무래도 실내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게 되는데요. 가끔은 야외에서 자연과 함께 휴식하고 하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저 삼행시 필진이, 수원시민들이 가볼 만한 야외 나들이 코스, 아름다운 자연으로 수원 시민들을 즐겁게 해주는 <방화수류정>과 수원천변에서 진행되고 있는 <제 1회 수원 화성 사진전>에 다녀왔습니다. 지금부터 본격적으로 소개합니다!
■ 겨울과는 또 다른 모습으로 수원 시민들을 맞아주는 <방화수류정>
사시사철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하는 수원의 <방화수류정>의 겨울 풍경에 대해서는 한 번 소개를 해드렸습니다. 겨울과는 또 다른 매력으로 많은 수원 시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데요. 여름의 <방화수류정>은 푸르른 녹음으로 수원 시민들을 반겨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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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이 산다고 믿었던 인공 연못인 용연을 중심으로 산책로와 성벽이 멋스러움을 더해줍니다. 게다가 용연 주변에는 길게 늘어진 버드나무, 오리, 연꽃 등 다양한 동식물들의 모습도 찾아볼 수 있어 아이들과 자연 관찰을 하기에도 좋은 장소입니다.
용연 한 바퀴를 도는 산책코스에는 앉아서 쉴 수 있는 벤치들도 마련되어 있는데요. 이미 많은 수원 시민들이 사진을 찍고 이야기 꽃을 피우는 등 휴식을 즐기고 있었습니다.
용연과 함께 보는 <방화수류정>의 모습은 장관을 이루는데요. 용연의 물에 비친 주변 경관의 모습이 “꽃을 찾고 버들을 따라 노닌다”는 <방화수류정>의 뜻처럼 여름의 푸르름과 아름다운 풍경을 제공합니다.
성벽에 난 5개의 암문 중 하나인 북암문으로 가면 <방화수류정>에 직접 올라가 볼 수 있습니다. 대신 문화재 보호를 위해 신발을 벗어야 한다는 점 주의하세요!
높은 곳에서 바라보는 화성의 모습은 아래에서 바라본 풍경과는 또 다른 매력을 가지고 있는데요. 탁 트인 전경에 시원한 바람을 맞으면서 용연과 수원의 풍경을 즐길 수 있습니다.
다음으로 방화수류정 근처에 위치한 화홍문은 수원 화성의 북수문으로, 예부터 수원천의 범람을 막아주고 방어적 기능을 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화홍문에 올라서면 수원의 남북으로 시원하게 흐르는 수원천의 모습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한편 화홍문에서 매향교 방향의 수원천변에서는 지난 22일부터 ‘2016 수원화성 방문의 해’를 기념하는 <수원사진단체 연합 화성사진전>이 열렸습니다. 수원시가 주최하는 이 사진전은 오는 8월 31일까지 진행될 예정인데요. 수원사진단체연합 17개 단체 350여명의 회원이 참여했다고 합니다. 수원천의 콘크리트 벽과 식물들이 사진과 어우러져 사진 작품을 더 돋보이게 하는데요. 야외 공간에서 시원한 수원천의 소리를 들으며 사진을 감상하는 이색적인 경험을 해보실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수원 여름 나들이 코스로 <방화수류정>과 <제 1회 수원 화성 사진전>을 소개해드렸는데요. 무더운 날씨지만, 집 안에만 있지 말고 <방화수류정>에서 조용하게 산책하며 아름다운 경치를 감상하고 수원천변에서 수원의 자랑 화성의 다양한 모습들을 감상하는 것을 어떨까요? 자연과 함께하며 무더위를 날려버릴 수 있을 것입니다!
[방화수류정 찾아가는 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