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나긴 여름방학을 보내는 아이들과 무엇을 해야 할까 고민하고 있다면, 여기를 주목해주세요! 수원시 어린이 생태미술체험관 ‘풀잎’에서는 아이들이 자연을 좀 더 친숙하게 느끼고, 전시를 보면서 생각을 좀 더 넓힐 수 있는 ‘생각의 밭 이랑이랑’ 전시회를 진행하고 있는데요. 아이들에게 도움이 될 여름방학 체험학습장, <생각의 밭-이랑이랑 전>을 소개합니다!
<생각의 밭 – 이랑이랑>전이 진행되고 있는 수원시 어린이 생태미술체험관 ‘풀잎’은 수원시미술전시관의 분관입니다. 대규모 미술관과는 달리 아담한 시설을 갖추고 있는데요. 여름 휴가 시즌에는 어딜 가나 사람들이 북적이지만, 이 곳은 가족들과 조용히 전시를 관람하고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생태미술체험관’ 은 이름에서도 느껴지듯이 미술관 외부부터 자연 친화적인 공간을 갖추고 있습니다. 아름다운 꽃, 작은 호수를 가지고 있는 공원, 감각적인 조형물로 아담하고 자연향기가 물씬 나는 미술관입니다.
현재 <어린이 생태 미술 체험관>의 외부에서는 또 다른 전시인 ‘식물 유랑전’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자연과 인간의 관계의 의미를 표현한 작품들이 전시 되어 있는데요.
조형물뿐만 아니라 무궁화, 채송화, 돌나물 등 10여 종 이상의 꽃과 식물이 미술관 주변에서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고 있습니다.
2016년 한 해 동안, 수원시 어린이 생태미술체험관 ‘풀잎’은 ‘동물’, ‘식물’, ‘사람’을 주제로 하는 3번의 전시를 기획하였는데요. 이번 <생각의 밭 – 이랑이랑>전은 그 두 번째 전시입니다. 이 전시는 6월 28일 ~ 8월19일까지 개최됩니다.
먼저, 독특한 전시 이름인 ‘이랑’은 갈아 놓은 밭의 한 두둑과 한 고랑을 아우르는 순우리말인데요. ‘생각의 밭, 이랑이랑전’은 식물과 식물의 성장에 관여하는 시간을 예술적으로 해석하고 표현하는 작업을 하는 김원정 작가와 함께합니다.
전시장에 들어서자 한자 두 자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바로 ‘상’ ‘추’인데요. 김원정 작가는 상추의 의미를 각색하기 위해 ‘생각할’ 상과 ‘뽑을’ 추라는 한자를 사용했습니다. 이로써 우리가 알고 있는 식물 상추가 ‘생각을 뽑아낸다’라는 의미까지도 포함한 확장된 의미의 식물로 변화하였습니다.
김원정 작가는 예술작품으로서 임팩트를 주기 위해, 설치미술을 사용했는데요. 바로 이렇게 상추를 공중에 띄어놓음으로써 예술적인 효과를 극대화 시켰습니다. 단순히 사진과 글로만 가득 찬 기존의 전시를 탈피해 재미있는 요소를 가미한 프로젝트입니다.
조금 더 안으로 들어가보면 관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삶이랑> 프로그램도 마련되어있습니다. 관객이 직접 전시장 안에서 상추 씨앗의 파종부터 발아의 과정을 거쳐 완성되는 작품인데요. 관객들이 참여로 작품이 완성될 수 있는 재미있는 컨셉의 작품입니다.
수원시 어린이 생태 미술관에서는 아이들을 위한 체험 프로그램도 진행됩니다. 실내 외에서 전시에 관한 예술적 내용뿐 아니라 식물에 관한 지식도 교육받고,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인데요. 참여 인원도 소수로 진행되다 보니 아이들이 궁금한 것을 마음껏 물어보고, 생각도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수원시 어린이 생태 미술관에서 진행되는 <생각의 밭-이랑이랑전>을 소개하였습니다. 이번 여름, 아이들의 상상력을 키워줄 수 있는 체험학습장으로 좋은 수원시 어린이 생태미술관을 방문해보는 것이 어떨까요?
[수원시 어린이생태미술관 찾아가는 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