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학도시 수원에는 최근에 공공 도서관들이 많이 개관하면서 수원시에서 운영하는 17개의 공공도서관이 있습니다. 수원시 도서관들은 역사, 미술, 문학, 철학, 디자인 등 도서관마다 다양한 특화주제를 가지고 운영하고 있는데요. 깊어가는 가을에 한 번쯤 가 볼만한 곳! 미술특화 도서관으로 유명한 <북수원도서관>을 소개 하겠습니다.
■ 도서관과 미술 작품들의 만남! <북수원도서관>
수원시 장안구에 위치한 <북수원도서관>은 2006년 3월에 개관하여 북수원지역의 복합문화공간으로 지역주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지하1층, 지상3층의 건물로 1층은 어린이실, 휴게실, 2층은 문헌정보자료실, 디지털자료실, 3층은 열람실 등이 골고루 갖추어져 있고 아파트 밀집지역과 학교가 인접해 있어 지역주민들의 이용이 많은 도서관입니다.
<북수원도서관> 입구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갤러리가 이용자들을 반겨주고 있습니다. <북수원도서관>의 갤러리에서는 지역 아마추어 작가와 수원시 예술인들의 전시가 상설 운영되고 있는데 방문한 날에는 ‘해랑 스케치 창립전’ 이 열리고 있었습니다.
1층 어린이 자료실에는 그림책 전시 서가가 한쪽 벽면으로 설치되어 화려한 색채의 그림책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그림책의 표지만 봐도 예술작품을 보는 것 같아 어린이들에게 책을 읽고 싶은 마음을 느끼게 해주었습니다. 또한 어린이자료실내에는 많은 어린이 도서 및 영어동화책, 유아실, 동아리실 등이 있습니다.
2층 문헌정보실에 들어서면 오래된 도서관의 풍경답게 목재 서가에 교양도서와 전공도서가 자료실을 꽉 채우고 있으며, 새로 나온 책 코너에는 신간도서가 들어올 때 마다 전시되어 주민들에게 제공되고 있습니다.
문헌정보실내에는 미술특화코너가 설치되어 한 쪽 벽면으로는 수원시 미술인물 전시자료, 또 한 쪽 서가에는 미술특화도서 및 미술 간행물, 도록 등을 비치하여 미술 관련 자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또한 특화코너 정면에 위치한 디지털 미술관에는 수원시 작가들의 전시자료 및 작품을 디지털화하여 자료를 보존하고, 세계 명화 자료들을 전시함으로써 미술특화 도서관의 특성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2층 북카페 ‘채움’에는 도서관 이용자들의 휴식 공간 및 독서커뮤니티 공간으로 사랑 받고 있으며 미술특화 도서관답게 서양미술사조가 벽면에 소개되어 있습니다.
[출처: 북수원도서관 홈페이지]
북수원도서관은 도서관내 동아리 활동도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독서토론과 서평, 북 아트. 미술관련 동아리 등 7개의 성인 동아리들이 매주 1회 동아리 모임을 하고 있습니다. 미술동아리인 ‘도서관 속 미술’ ‘미수담’ 에서는 1주일에 한 번씩 미술관련 책을 중심으로 서평 및 미술 독서토론, 발표회 등을 하고 있으며, ‘도서관속 미술’ 동아리에서는 도록 발간과 함께 해마다 회원작품 전시회를 열고 있다고 합니다. 또한 북아트 동아리 ‘몬아미’에서도 일주일에 한 번씩 회원들이 모여 책과 미술의 결합인 북아트 작품을 만들고 화려하고 아름다운 색채와 그림책 속의 작품을 입체적으로 감상할 수 있는 정기 전시회와 다른 도서관을 돌면서 순회전시를 하고 있다고 합니다.
[출처: 북수원도서관 홈페이지]
<북수원도서관>에서 운영되고 있는 다양한 독서문화프로그램 중 미술평론가 초청 강좌 및 미술 관련 길 위의 인문학, 미술관 탐방 등 다양한 미술관련 프로그램 등 도 인기리에 운영되고 있습니다. 현재 운영중인 미술인문학 프로그램 『그림으로 여는 행복한 아침』 은 미술사 전문가인 우경주 강사가 시와 미술작품 감상을 통해 작가의 삶과 작품경향, 그림에 얽힌 이야기를 알아보는 시간으로 진행되고 있었는데 오전 시간임에도 많은 분들이 진지하게 강의를 듣고 계셨습니다.
인문학의 도시 수원, 도서관이 많아 행복한 도시 수원. 집 근처 도서관을 방문해서 읽고 싶은 책과 듣고 싶은 강좌를 들으면서 가을을 즐겨 보세요! 미술작품을 감상하고 우리 수원시 예술인들이 궁금하다면 북수원도서관에 들러보면 어떨까요?
[북수원도서관 찾아가는 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