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무덥지도 않고 너무 춥지도 않아 여행하기 딱 좋은 날씨입니다. 초록빛깔이었던 나뭇잎에는 알록달록 단풍이 들었는데요. 수원의 이웃 도시 의왕에는 수려한 자연경관과 다양한 액티비티로 청명한 가을 날씨를 만끽할 수 있는 나들이 명소가 있습니다. 삼행시 필진이 <의왕 레일파크>를 소개합니다!
의왕역 1번출구로 나와 도보로 10분정도 걸으면 <의왕 레일파크>에 도착하게 되는데요. 이곳에는 도심 속의 자연, 왕송호수가 자리잡고 있습니다. 평화로운 호수길을 따라 아름다운 억새풀 군락이 자리잡고 있어 가을의 정취를 한껏 느낄 수 있도록 합니다.
농업용수 공급을 목적으로 인공적으로 조성된 왕송 호수는 의왕시와 농어촌공사의 수질개선 사업으로 현재는 백로와 청둥오리 등 각종 철새 서식지로 변화 했는데요. 또한 호수 인근에는 다양한 관광 테마시설이 조성되어 있어서 가족, 연인, 친구와 함께 즐겨 찾는 도심 속 인기 나들이 명소가 되었다고 합니다. 어떤 시설들이 있나 함께 둘러볼까요?
먼저 소개해 드릴 곳은 연꽃, 물옥잠, 붓꽃과 창포 등 다양한 수생식물들을 볼 수 있는 의왕 자연학습공원입니다. 제가 방문한 날짜에는 가을답게 단풍이 알록달록하게 물들어 정말 아름다웠는데요. 아름다운 자연의 모습을 보며 감탄을 자아내는 방문객들의 모습도 볼 수 있었습니다.
의왕 자연학습공원 내에서는 메모리 머그, 아주 느린 우체통 등 다양한 체험부스 등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어린이들이 부모님과 함께 모형 비행기를 만들어보거나 1년 후 자신에게 보내는 편지들을 쓰며 즐거워하는 모습이었는데요. 문화공방 ECOPLAY와 함께하는 이번 행사는 정기적으로 다양한 종류의 체험부스를 마련한다고 하니 방문할 때마다 색다른 체험활동을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아름다운 산책길을 따라 걷다 보면 어느새 일상의 스트레스를 잊고 풍경에 흠뻑 취해 있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는데요. 이 곳에서만큼은 그 동안의 고민을 잠시 내려놓고 가을이 그려낸 아름다운 수채화를 만끽해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
산책만으로는 조금 아쉽다면 <의왕 레일파크>의 특별한 액티비티를 추천합니다. 바로 의왕 레일바이크입니다. 의왕 왕송호수 레일바이크는 국내 최초의 호수순환형 레일바이크인데요. 4.3km의 호수 둘레를 돌며 다양한 테마시설들과 호수 주변 경관들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또 왕송호수 주변에 서식하는 수많은 철새들을 눈 앞에서 직접 관찰할 수 있는 생태체험형 관광시설이라는 점이 특별합니다.
레일바이크는 연중무휴로 평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주말 및 휴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까지 1시간30분 간격으로 운행됩니다. 직접 페달을 밟으며 호수를 한 바퀴 둘러본다면 더욱 멋진 추억을 남길 수 있겠죠?
만약 레일바이크를 즐기기에 무리가 있다면 걱정하지 마세요! 페달을 밟지 않고도 호수의 경관을 편하게 즐기실 수 있도록 의왕호수열차가 준비되어있으니까요! 호수열차는 왕송호수 주위를 시속 15km속도로 달리며 탑승 소요시간은 30~40분 정도입니다. 의왕레일파크 호수순환열차는 평일은 총 9회, 주말과 공휴일에는 총 6회 운행하며 탑승정원은 48명이라고 하니 이용에 참고해 주세요.
레일바이크와 호수열차는 매표소에서 표를 구매한 뒤 이용할 수 있는데요. 요금은 4인 기준으로 레일바이크 한 대 이용 시 3만 2천원이며, 호수순환열차는 1인당 8천원입니다. 인터넷으로 예매한 후 방문하여 매표소에서 발권할 수 있으니 호수열차를 타고 싶으신 분은 미리 표를 예매하고 가는 것이 좋습니다.
왕송호수 주변에는 억새풀이 자라 가을의 멋을 한껏 더하고 있었습니다. 이번 가을이 다 가기 전에 자연이 선사하는 아름다운 경관을 품은 곳, <의왕 레일파크>로 가족들과 나들이를 가 보시는 건 어떨까요? 도시에서는 느낄 수 없었던 평화로움과 즐거운 액티비티들이 가득합니다! 이번 주말에는 나들이 명소 <의왕 레일파크>에서 즐거운 추억을 쌓아보세요!
[의왕 레일파크 찾아가는 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