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에서는 매년 3월 22일을 ‘세계 물의 날’로 지정해 기념하고 있습니다. 수자원 문제의 심각성을 공유하고 국제적 협력을 이끌어내기 위함인데요. 삼성디지털시티에서도 해마다 <세계 물의 날 기념 행사>를 개최하며 뜻을 함께하고 있답니다.
지난 22일 역시 <제25회 세계 물의 날 기념 행사>가 수원시 원천리천에서 개최됐는데요. 삼성디지털시티 및 협력사 임직원 200여명이 힘을 모아 하천 정화활동을 펼쳤답니다. 맑은 물살을 보전하기 위해 원천리천 일대를 수놓은 푸른 발자취를 따라가볼까요?
■ 오랜 전통의 1사 1하천 가꾸기 활동, 세계 물의 날과 함께하다
사실 삼성디지털시티와 원천리천의 인연은 오랜 역사를 지니고 있는데요. 삼성전자는 1991년 원천리천을 1사 1하천으로 지정하고 매년 하천 정화활동과 준설작업, 제초작업을 이어왔습니다. 이후 세 차례 생태복원화 연구를 실시했으며, 2002년에는 시민들과 함께 수질 모니터링도 시작한 바 있습니다. 또한 2003년 건천화 방지를 위해 삼성전자 방류수를 하루 3천톤씩 상류에 방류했는데요. 꾸준한 노력 덕에 기업 최초로 ‘녹색친구상’을 수상했고, 환경부에서 주관한 ‘1사 1하천 가꾸기 콘테스트’에서도 우수상을 수상했습니다.
아름다운 전통을 잇기 위한 움직임은 현재진행형인데요. 원천리천 삼성중앙교 아래에서는 <제25회 세계 물의 날 기념 행사> 준비작업이 한창이었습니다. 모처럼 만에 날씨도 포근하고, 미세먼지도 적어 하천 정화활동 하기에 좋은 날이었답니다. 작업복과 청소물품을 준비하는 직원들도 연신 콧노래를 흥얼거렸습니다.
시간에 맞춰 속속 모여든 삼성디지털시티 임직원들의 얼굴도 환했습니다. 서로 작업복을 입혀주는가 하면, 도란도란 이야기꽃을 피우며 근황을 나누기도 했습니다. 아무래도 주기적으로 하천을 가꾸고 있다 보니 자연스러운 일상처럼 느껴졌는데요. 모두의 얼굴에서 미소가 끊이지 않았습니다.
<제25회 세계 물의 날 기념 행사>를 시작하기 앞서, 삼성전자 환경안전센터 전찬훈 팀장의 격려가 있었습니다. 수원 4대 하천 중 하나인 원천리천은 농업 용수로 사용되기 때문에 주기적인 정화 활동이 필요한데요. 이곳을 친환경 생태공원으로 유지하려는 책임감을 갖고 꾸준히 1사 1하천 가꾸기 활동을 이어가자며 독려했습니다.
■ 삼성중앙교부터 백년교까지, 우리 하천은 우리 손으로 지킨다!
삼성디지털시티 임직원들은 삼성중앙교부터 백년교까지 총 3km에 달하는 구역의 정화 작업을 시작했습니다. 200여명이 4구역으로 나뉘어 구석구석을 꼼꼼하게 청소했는데요. 처음에는 바람에 나풀거리던 쓰레기봉투가 금세 묵직해질 만큼 열띤 모습이었습니다.
수변 정화팀은 물론, 수중 정화팀 모두 몸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가슴장화를 착용하고 돌무더기에 엉켜있는 쓰레기까지 하나하나 건져냈는데요. 거대한 쓰레기를 건져낼 때마다 뿌듯한 표정을 감출 수 없었답니다. 말끔해진 하천을 바라보는 모두의 얼굴에 흡족한 미소가 배어있었는데요. 물 속에서 구슬땀을 흘린 참가자들의 소감을 들어볼까요?
정일만 / 환경안전센터 (좌측)
“환경안전센터 직원으로서 환경보호에 대한 책임감을 갖고 참여했습니다. 꾸준히 하고 있는 봉사활동이지만, 매번 감회가 새로운데요. 세계 물의 날을 맞아 수중 정화활동을 하니 의미가 남다른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계속해서 1사 1하천 가꾸기 활동에 관심 갖고 참여하겠습니다.”
유승엽 / 환경안전센터 (우측)
“원천리천 정화활동에 참여할 때마다 보람을 느끼고 있습니다. 수북했던 쓰레기를 직접 치우면 마음까지 맑아지는데요. 제가 속한 지역의 하천을 깨끗이 만든다는 생각에 더 적극적으로 임하는 것 같습니다. 이번에도 200여명의 임직원들이 함께 했는데, 인근 주민들과도 힘을 합쳐 소중한 물을 보호해갔으면 좋겠습니다.”
<제25회 세계 물의 날 기념행사>로 진행된 원천리천 정화활동은 쓰레기를 한 데 모아 처리하는 것으로 마무리됐습니다. 기분 좋은 정오의 햇볕 아래, 여전히 웃음은 끊이지 않았는데요. 삼성디지털시티의 1사 1하천 가꾸기 활동처럼 주변 하천을 가꿔보는 건 어떨까요? 자발적인 참여를 통해 물의 소중함을 배우고, 세계 물의 날의 의미도 되새기며 일상 속에서 작은 변화를 만들어가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