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4월, 꽃놀이 시즌을 맞았습니다. 물씬 느껴지는 봄꽃의 향연 속에서 가장 먼저 떠오르는 꽃은 벚꽃이 아닐까 싶은데요. 매스컴에서는 연일 벚꽃축제 소식이 들려오고, 거리마다 <벚꽃엔딩>이 울려 퍼지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막상 벚꽃놀이를 가자니 유명한 벚꽃 명소에는 사람이 너무 많아 망설이는 분들이 많을 텐데요. 그럴 때는 가까운 대학 캠퍼스에서 여유롭게 벚꽃을 즐기는 편이 좋습니다!
저는 수원 바로 옆에 위치한 경희대학교 국제캠퍼스에서 벚꽃놀이를 즐겨봤습니다 경희대 국제캠퍼스는 넓은 부지와 아름다운 벚꽃길로 유명한데요. 지금부터 용인의 끝자락, 경희대 국제캠퍼스 벚꽃길로 꽃놀이를 떠나볼까요?
■ 벚꽃이 필 즈음 가장 아름다운 캠퍼스, 경희대 국제캠퍼스
용인시 기흥구에 입지한 경희대 국제캠퍼스는 넓고 아름다운 경관으로 유명합니다. 듬직한 풍채를 자랑하는 정문과 그리스의 신전을 떠올리게 하는 상아빛의 건물, 그리고 도서관 앞 사색의 광장은 드라마 촬영지로도 인기 높은데요. 벚꽃 시즌이 되면 캠퍼스 벚꽃길을 따라 흩날리는 벚꽃잎이 장관을 만들어냅니다. 이즈음 캠퍼스가 가장 예쁘다고 하여 ‘경희랜드’라는 별칭을 가질 정도죠. 벚꽃놀이가 한창인 경희대 국제캠퍼스의 봄은 정말 생기와 설렘으로 가득하답니다.
■ 하얗게 펼쳐지는 벚꽃길! 재학생이 추천하는 경희랜드 벚꽃명소
이처럼 경희대 국제캠퍼스에는 어디에나 아름드리 벚나무가 심어져 있지만, 그 중에서도 단연 돋보이는 벚꽃길이 있는데요. 가장 먼저 추천해드릴 장소는 경희대 국제캠퍼스 정문 벚꽃길입니다. 이곳은 정문부터 올곧게 뻗은 일자 도로 양 옆으로 화려한 벚꽃길이 펼쳐지는데요. 바람에 몸을 맡기며 살랑살랑 가지를 흔드는 벚나무를 보면, 어느새 마음도 함께 살랑인답니다. 흩날리는 벚꽃잎도 무척 아름다워 이곳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으면 어느 구도에서나 흡족한 사진을 건질 수 있죠.
노천극장 오르막길 또한 벚꽃놀이 하면 떠올리는 명소입니다. 제가 방문했을 때에도 카메라를 들고 사진을 남기는 분들이 많았는데요. 벚꽃 아래서 서로의 모습을 촬영해주는 친구들, 아이들의 뛰노는 모습을 기록하는 부모님, 그리고 여자친구의 인생샷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남자친구 등 각양각색의 사람들을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했답니다.
마지막 추천장소는 경희대 국제캠퍼스 외국어대학 뒷길입니다. 뒷길에는 커다란 벚나무로 둘러싸인 작은 자갈밭이 있는데요. 한창 벚꽃잎이 흩날릴 때는 자갈밭 위 돌에 앉아 마냥 사색하고 싶어진답니다. 여유를 느끼며 아름다운 벚꽃을 눈에 담고 싶다면 외대 뒷길을 추천해 드립니다.
■ 경희대 국제캠퍼스 벚꽃놀이를 200% 즐기는 Tip
경희대 국제캠퍼스로 벚꽃놀이를 떠나기 전, 알아두면 좋을 소소한 꿀팁들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우선, 경희대 국제캠퍼스에는 주차공간이 많아 차를 끌고 와도 전혀 문제가 없는데요. 소정의 주차비만 준비한다면 다른 벚꽃명소에 비해 편안한 꽃놀이를 즐길 수 있답니다. 다만, 주차공간이 많은 만큼 캠퍼스 역시 넓고, 언덕이 잦은 편이라 벚꽃길 구석구석을 산책하려면 편한 신발이 필수입니다.
혹시 산책 중 목이 마르면 중앙도서관, 예술디자인 대학, 멀티미디어교육관 등에서 운영되는 교내 카페 쿠피(KHUfee)를 이용해보시기 바랍니다. 저렴한 가격에 맛있고 다양한 음료를 즐길 수 있죠.
뿐만 아니라 사색의 광장에서는 배달음식을 시켜 먹을 수도 있는데요. 잔디밭에 앉아 봄바람을 느끼며 맛보는 음식은 생각만으로도 그 분위기가 남다르지 않나요? 도시락을 싸와도 좋은 분위기랍니다. 벚꽃놀이와 캠퍼스의 낭만 모두를 즐기고 싶은 분들에겐 사색의 광장을 추천합니다. 물론, 캠퍼스에서 좋은 시간을 보냈다면 주변을 정리하고 쓰레기를 챙기는 것도 잊지 않아야겠죠?
[경희대 국제캠퍼스 벚꽃길 스케치 영상]
오늘은 봄에 가장 예쁜 캠퍼스인 경희랜드, 경희대 국제캠퍼스 벚꽃길로 꽃놀이를 떠나봤습니다. 캠퍼스의 낭만도 즐기고, 벚꽃도 즐길 수 있어 일석이조인 시간이었는데요. 저 혼자만 알기엔 아까울 정도로 꼭 추천하고 싶은 장소였답니다. 여러분도 소중한 사람과 함께 경희대 국제캠퍼스에 들러 흐드러진 벚꽃을 감상하며 벚꽃놀이를 만끽해보시기 바랍니다!
[경희대 국제캠퍼스 가는 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