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점점 선선해지는 요즘, 경쾌한 마음으로 나들이를 떠나고 싶어지는데요. 피크닉 기분을 내기 위해 멋진 옷을 차려입고, 집 근처 경기도문화의전당을 방문했습니다. 경기도 문화예술의 중심으로서 수원 시민들에게 콘서트, 전시회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곳이죠. 이 날도 경기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영화 상영, 버스킹, 플리마켓을 즐길 수 있는 <경기도문화의전당 광장축제 오픈하우스> 행사가 열렸는데요. 그 신나는 현장 속으로 함께 가보실까요?
■ 플리마켓, 푸드트럭, 클래식 공연까지! 다채로운 문화 행사가 펼쳐진 <경기도문화의전당 광장축제 오픈하우스>
경기도문화의전당 입구를 지나 광장으로 들어가니 많은 인파가 몰려 있었습니다. 수원 시민분들께서 플리마켓에서 인형, 옷가지 등의 다양한 물건들을 구매하고 계셨는데요. 자신의 취향에 꼭 맞는 아이템을 발견하면 이따금씩 행복한 미소를 짓기도 하셨습니다. 모두가 함께 즐기는 축제 분위기에 저도 덩달아 즐거워졌습니다.
경기도문화의전당 광장 중앙부에는 다양한 부스와 푸드트럭이 마련됐습니다. 축제를 즐기느라 지쳤던 심신을 달래주는 시원한 커피, 그리고 건강한 재료로 만든 떡이 눈과 입을 즐겁게 만들었습니다. 음식 이외에도 손수 만든 액세서리와 비누를 파는 부스 등도 이목을 끌었죠. 그야말로 오감을 만족시키는 축제였습니다.
또 다른 경기도문화의전당 광장축제 오픈하우스의 프로그램을 즐기고자 조금 더 안쪽으로 들어갔습니다. 마침 경기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야외 공연이 진행 중이었습니다. 바이올린, 첼로 등으로 연주되는 아름다운 선율이 참으로 듣기 좋았는데요. 친구, 가족, 지인들끼리 오순도순 모여 클래식 세계를 만끽하는 모습도 보기 좋았죠. 클래식 공연을 무료로 제공해 시민들의 예술에 대한 접근성을 확대하는 듯해 뜻깊게 느껴졌습니다.
이외에도 경기도문화의전당 소극장에서는 축제 기간 내내 영화를 상영했습니다. ‘마당을 위한 암탉’ 등 어린이를 위한 애니메이션 영화부터, ‘명량’처럼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역사 영화까지 폭넓은 종류의 영화가 마련됐죠. 이 모든 것들을 전문 공연장의 시설에서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는 점이 만족스러웠습니다.
■ 경기도문화의전당 대극장 라운지에서 신나는 축제의 현장을 한눈에 조망해보세요!
이번엔 대극장으로 이동했습니다. 대극장은 소극장의 약 3배 규모로, 콘서트나 뮤지컬 등의 공연에서 약 1,5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곳입니다. 다채로운 행사가 열리는 만큼 내부 편의 시설의 수준도 높아 많은 수원 시민분들의 사랑을 받고 있죠. 이 날도 공연 일정 자체는 없었지만, 다수의 축제 방문객들께서 기분 좋은 발걸음으로 대극장 안으로 입장하고 계셨습니다.
축제를 한눈에 조망하기 위해 대극장 2층 라운지에 올라갔습니다. 축제 방문객들께서 테이블에 둘러앉아 푸드트럭에서 사온 음식을 먹고 계시는 모습이 눈에 띄었습니다. 이따금 고개를 들어 오케스트라와 버스킹 공연을 즐기기도 하셨죠. 아이들은 근처의 물놀이장에서 한가롭게 뛰놀고 있었습니다. 그야말로 남녀노소 모두가 만끽하는 축제였습니다.
광장축제 오픈하우스 행사는 8월 25일을 마지막으로 막을 내렸지만, 이곳 경기도문화의전당에서는 매달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지고 있는데요. 선선한 가을 날씨를 즐기고 싶은 분들은 방문해 보시면 어떨까 합니다.
[경기도문화의전당 가는 길]